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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 소통

제3장 비지니스유머 <4>깊이 음미하게 만드는 두가지 뜻을 가진 말 - 61 p

비지니스 활동중에는 원활한 소통을 위하여 반드시 명확한 말을 해야한다.

하나는 하나고, 둘은 둘이어야지, 애매모호하면 안되며, 말을 임의로 바꾸거나, 슬쩍 바꾸거나 하면 안된다.


하지만 유머에 있어서는 이런 이성적인 규범을 초월하는 것도 가능하다.

단어의 제한을 과감히 벗어나, 하는 둘이 되고, 둘은 하나가 되도록 만들어라.

이렇게 하면, 말하는 사람이 원래 갖고있었던 생각을 변형시켜, 청중둘에게 전혀 새롭고 재미가 넘친다는 인상을 남겨 주게 된다.

하나는 하나 였다가 다시 둘이 되고, 둘은 다시 하나가 되도록, 의식적으로 다른 의미로 이해시키도록 하라.

그러면 확연한 언어의 대비와 코미디 효과가 생겨 나는데 이것이 바로 한 말에 두가지 뜻(双关:쌍관) 방식의 유머이다.

'한말에 두가지 뜻(双关)을 간결하게 말하자면 "말 안에 또 말이 있다"는 것으로, 완곡을 함축하고, 활발,생동적이며, 사람들에게 생각치도 못한 의외의 느낌을 주어 깊이 되새겨 보게 만든다.



1974년, 미국 대통령 닉슨이 수문사건(水门事件:워터게이트)으로 사직한 후, 제럴드 포드가 미국 제 38대 대통령으로 취임 선서를 하였다.

이것은 미국 역사상 유일한, 선거를 통하지 않은 사람이 대통령에 취임한 사례였다.

그래서 사람들은 대체로 포드 대통령의 능력을 미심쩍게 생각했다.

취임식장에서 포드가 간단히 연설을 마치자, 어떤 기자가 포드에게 질문했다.

"대통령께서는 자신과 링컨대통령 두사람 중에서 누가 더 홀륭하다고 생각합니까?"

"미안하지만, 둘은 비교할 수 없습니다." 포드가 대답했다.

"왜냐하면, 나는 포드차일 뿐입니다. 링컨이 아니고."

모든 사람이 알고있드시,"링컨"이란 단어는 미국의 위대한 대통령을 대표하는 말이고, 또한 최고급 승용차를 말하기도 한다.

하지만 포드는 자기는 평범하고 값싼 대중용 승용차라고 했다.

포드가 한, 이 말은 겸허하게 자기는 링컨대통령의 위대함에 감히 이르지 못한다는 것을 표현했다.

하지만 동시에 자기는 대단히 서민적이며, 대중에 다가가기를 원한다는 것을 표현했다.

포드가 말을 마치자, 기자는 그 의미를 알아듣고 미소를 지으며, 더이상 아무 질문도 못했다.



본문에 나오는 성어 : 众所周知 - 모든 사람이 다 알고 있다.

예문 :众所周知,大学是学术的殿堂. 여러분들께서 두루 아시다시피 대학은 학문의 전당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