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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 소통

제3장 비지니스유머 <4>깊이 음미하게 만드는 두가지 뜻을 가진 말 - 62 ~63 p

"나는 포드차일 뿐, 링컨이 아닙니다." 포드의 이말이 바로 일종의 쌍관(한말에 두가지 뜻)이다.

유머를 함축하여 자신의 태도를 나타냈을 뿐 아니라, 기지와 자기 주관이 넘쳐흐른다.

쌍관어는 자기의 태도를 교묘하게 나타낼 수 있을뿐만 아니라, 상대방의 반감을 유발시키지 않고 개인의 지혜와 재능을 높게 나타내준다.

비지니스 활동중에 이런 효과적인 소통을 하는 사람은 한계가 모호한 개념상의 술수를 이용할 줄 안다.

그래서 말의 뜻이 두가지인 효과적인 유머를 만들어내서, 재미있고, 유머에 넘치며, 익살스러운 웃기는 말의 풍격을 창조한다.

그것은 언어의 설득력과 감화력을 증강시켜주며 소통이 성공할 가능성을 높여준다.


만일 당신이 비지니스 활동중 효과적인 소통을 하고싶다면, 되도록 빨리 쌍관 방식의 소통방법을 배워야한다.

쌍관 유머는  크게 나누어 뜻 쌍관번, 소리 쌍관법, 이렇게 두가지의 표현 방법이 있다.


1. 뜻 쌍관법


뜻 쌍관법은 바로 한 단어에 여러가지 뜻이 있는 것을 이용하는 것이다.

언어가 나타내는 내용을 다르게 해석함으로서, 한단어 혹은 한마디 말로 두가지 뜻을 나타내는 방식이다.


십여년의 남정북벌南征北战 :(각처를 다니면서 전쟁을 벌임) 결과  주원장은 천하를 평정하였고 동시에 명조를 건립하였다.

온 천하가 자기 것이라는 생각이 들자, 주원장은 대단히 득의양양했다.

자신의 세상을 덮을만한 위업을 보여주기 위하여, 주원장은 궁정의 화가 주현소(周玄素)를 불러 대전의 벽에 <천하강산도>를 그리게 했다.

만리 강산을 어찌 한폭의 그림으로 표현할 수 있겠는가?

이 그림을 그리기가 어렵다고 생각한 주현소는 마음 속으로 신음소리가 절로 나왔다.

 그가 애써서 그려낸다 하더라도 만일 황제의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자기 목이 날아갈 것이 아닌가!

주현소는 총명한 사람이었다. 그는  재빨리 기지를 발휘해서 사죄의 말을 올렸다.

"신은 전국을 다녀 본 적이 없기 때문에 천하 전체가 어떻게 생겼는지 모릅니다.

청컨대, 폐하께서 먼저 초를 잡아주시면 신이 다시 고쳐서 하나 둘 색을 칠하겠나이다." 


주원장은 그말이 일리가 있다고 생각하고, 바로 친히 붓을 들어 그리기 시작했는데 오래지 않아 초안이 그려졌다.

그런다음 그는 주현소에게 붓을 넘겨 주려고 하였다. 주현소는 붓을 받지않고 털썩 바닥에 꿇어 앉으며 말했다.

"폐하의 강산은 이미 정해졌는데, 어찌 제가 감히 바꾸겠습니까?"

주원장이 그 말을 듣고 빙그레 웃었는데, 그는 주현수를 벌하기는 커녕 오히려 그에게 상을 내렸다.


"폐하의 강산이 이미 정해졌는데, 어찌 제가 감히 바꾸겠습니까?" 주현소가 마지막으로 한 이말은 한마디 말이지만 두가지 뜻을 가졌다.

겉으로는 폐하께서 이마 <천하강산도>를 잘 그리셨으니 바꾸는 것은 맞지 않다고 한 것이지만, 보다 깊은 의미는 폐하의 강산은 영구불변이라 아무도 뒤흔들 수 없다는 뜻이다.

이 말은 유머로서 자기의 곤경을 벗어났을 뿐 아니라 주원장이 공적을 기뻐하는 심리에 크게 영합한 것이었다.

그래서 그는 벌을 받기는 커녕 오히려 큰 상을 받게 된 것이다.


이 글에 나오는 성어 : 脑袋搬家- 목이 날아가다.

脑袋 : 사람이나 동물의 머리, 搬家 : 이사가다.  脑袋搬家-직역하면 머리가 이사간다는 말이며 바로 목이 날아간다는 뜻으로 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