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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 이야기

2017. 4. 30. 서울하프 마라톤 대회

2017년 4월 30일. 조선일보에서 주최하는 서울 하프마라톤대회에 참가했다.

광화문에서 출발 서울 시내를 관통하고 마포대교, 여의도, 양화대교를 건너 상암월드컵 공원까지 가는 환상적인 코스다.

처음에는 건설인 대회를 갔다온지도 얼마 되지 않은데 또 무슨 대회를 가나 생각했었는데 코스가 워낙 매력적이라 뛰기로 생각을 바꾼 것이다.


이날도 쾌청한데다 기온마저 서늘해서 기분좋게 달릴 수 있었다.

처음 5km는 시청앞, 서소문의 빌딩 숲 사이를 달렸는데, 도로 한복판에서 시내구경하느라 언제 왔는지도 모르게 왔다.

서소문을 지나  마포 대교를 건너자 우리가 매주 일요일마다 가는 여의도! -  익숙하기도 했고 반깁기도 했다.

이어서 한강으로 나가 양화대교를 건너자, 얼마지나지 않아 월드컵 경기장이 보였고, 벌써 대회가 끝나가나 하는 아쉬움 마저 들정도로 기분 좋게 달렸다.

기록은 2시간 11분 39초. 1km당 6분이 약간 넘는 스피드인데 나는 이제 1km를 6분에 달리는 것이 벅차다.


늘 그렇듯 이날도 대회가 끝나고 마포 족발집에 가서 푸짐한 족발 안주에 소주와 막걸리를 거나하게 마셨다.

 

대회 코스

배경


대회 참가 기념 인증샷




대회 끝나고 먹으러 가는 길은 언제나 행복 그자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