촌장은 오랜 친구 피터를 추모하는 뜻을 장황한 말로 과시했지만, 나중에 젊은이는 익살스런 어조로 자기 생각을 표현했다.
비록 잚은이의 말투가 당시 의 언어 환경에는 맞지 않겠지만, 이런 표현은 일종의 웃음을 유발하는 능력이 있고, 깊은 인상을 남긴다.
동일한 일에 대해서 번잡하게 말하는 것과, 간단히 말하는 것은 다르며, 효과 또한 완전히 다르게 나타나는데, 이것이 바로 유머의 지혜인 것이다.
유머는 말을 많이하는데 있지 않다.
우리는 살아 가면서 적지 않게 체험하게 되는데, 바로 어떤 사람이 유머를 끝없이, 한마디에 이어서 또 한마디, 한바탕 또 한바탕, 자기 능력을 총동원해서 숨도 안쉬고 지껄이는 것이다.
속된 말로, "두부가 많아지는 것은 모두 물이다" 든지 "관점이 많이지면 유머가 아니다"라는 말이 바로 이런 이치를 말하는 것이다.
말은 반드시 간결, 명석해야하며, 특히 영업 상담, 회의, 보고 할 때, 강연 등등 비지니스 활동중에서는더욱 그렇다.
결국, 모든 사람의 시간은 귀중한 것이며, 끊임없이 계속되는 장광설을 듣고 싶어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따라서 당신이 자기 생각을 농축시켜 몇미디의 재미있는 유머로 말하려 한다면, 말이 간결하면서도 뜻은 모두 들어있어야하고, 정곡을 찔러야 한다..
그렇게 해야 듣는 사람들의 주의를 효과적으로 끌 수 있고, 그들을 신속하게 주제로 끌어 들일 수 있는 것이다.
어느 날, 독일의 저명한 시인이자 극작가인 베르톨트 브레히트(1898~1956)는 한 작가 집회에 초대되었고, 개막사를 요청 받았다.
회의가 시작되자, 주최측 대표자가 먼저 단에 올라 길게 말을 했는데, 정감있는 말을 이십분이나 했고 한바탕 박수를 받았다.
말을 마치고 그 대표자는 큰 소리로 흥분하여 발표했다.
"이제, 브레히트 선생님의 이번 회의 개막사가 있겠습니다!"
대표 연설은 당연히 지루하고 의미가 없는 법이어서 브레히트는 이런 활동을 혐오했고, 몽롱하게 졸면서 듣곤 했다.
당연히 청중들도 예외가 아니어서 적지 않은 청중이 단하에서 작은 소리로 잡담을 했다.
자기가 연설할 시간이 되었다는 말을 듣자, 브레히트는 강연대를 향해 빠른 걸음으로 걸어갔다.
찰칵 찰칵하는 기자들의 셔터 소리가 그치지 않았고, 적지 않은 사람이 재빨리 수첩과 펜을 꺼내들고 대가의 뛰어난 연설을 들을 준비를 했다.
하지만, 브레히트는 몇몇 사람들을 실밍시켰는데, 그가 강연한 것은 단 한바디에 불과했다.
"회의가 지금 시작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순간 전체 회의장이 아무 소리 없이 조용해지더니, 갑자기 우레같은 박수 소리가 쏫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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