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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 소통

사교 유머 <6> 친구들 사이에서 '인기있는 사람'이 되어라..- 21~22 p

몇 명의 친한 친구들이 같이 모여 잡담을 했다.

A는 계속 말을 끊지 않고, 당당하게 각종 생각과 희망을 얘기하면서, 느닷없이 이상과 현실의 차이를 농담삼아 말했다.

"어렸을 때 말야, 나는 언제나 몽상에 잠겼었는데, 결국 청화대에 가느냐 북경대에 가느냐를 놓고 고민했지.

나중에 가서야 겨우 알았던 거야. 난 꿈속을 헤매고....."

분위기는 화기애애했고, 모두들 즐거워했다.

이때 B가 A의 말을 끊고 말했다. "네가 말하는 걸 보면 기관총 쏘는 것 같고, 문자 보내는 건 글짓기 하는 것 같아.

내 생각에 너한테 그럴싸한 각본만 하나 준다면 넌 일인극도 잘 해낼 수 있을거야."

이 농담에 모두들 박장대소 했는데, 성질 급한 A는 우쭐대던 분위기를 빼앗긴 것을 알고 다급히 한마디를 생각해 냈다.

"미안하지만, 말하는 것도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하는 건데,너  새치기 좀 안하면 안되겠냐?"

이말에 모두 포복절도 했는데, B가 어깨를 으쓱하더니 한미디 툭 던졌다.

"그거 좋지., 나는 오늘 네가 쏘는 날인데, 행여 다른 사람이 끼어들까봐."


유머를 아는 사람은 왕왕 한두마디만 들어도 벌써 알아듣고 웃음을 참지 못한다.

유머를 주고 받으면서 A,B 두사람은 그 자리에 있는 친구들이 즐겁고 잘 어울리게 만들었을 뿐 아니라 여러 층의 유머를 주고 받으면서 자신들의 뛰어난 유머센스를 보여 주었다.

또한 피차간의 친근감을 깊게해주고 생각이 일치함을 보여주었으며 -- 유머가 인간관계에서 매력의 포인트를 강화시켜 주었다.

친구지간에 얘기를 나눌 때는 당연히 편안하고, 자연스럽우며, 지나간 재미 있었던 일, 앞으로의 계획, 업무상의 성공과 좌절, 가정에서의 즐거움과 고민, 등등 모든 것이 유머의 소재가 된다.

익살, 야유, 풍자를 하다보면, 이런 것들이 모두 피차간의 친밀함을 증진시켜준다

유머를 하면 입에서 연곷이 나오고, 혀가 꽃봉오리를 터뜨린다.

유머의 유(幽)는 기분이 좋아지는 것이고, 머(默)는  즐거운 것이며 이런 교류는 정말 재미있다.


프랑스 작가 알렉상드르 뒤마는 극작가 친구가 하나 있었다.

하루는 그 친구가 자기가 쓴 극본이 연극으로 공연된다며 뒤마에게 보러 오라고 초청했다.

쥐마가 안내된 좌석은 제일 앞줄의 좋은 자리였다.

하지만 극이 시작된지 얼마 안되어, 그는 계속 고개를 돌려 뒤를 보더니,나중에는 수를 세기 시작했다. "하나, 둘, 셋..."

"지금 뭐하는 거야?" 친구가 이해가 안간다는 듯 물었다.

뒤마는 눈을 껌뻑껌뻑하며 흥미롭다는 듯이 대답했다. "내가 당신을 대신하여 졸고 있는 사람 수를 세고 있지."

그한마디는 친구를 울수도 웃을 수도 없도록 만들었다.


나중에 뒤마가 <라. 트라비아타>를 다시 써서 극본으로 만들어 무대 공연을 올리게 되자, 그는 바로 그 친구에게 무대 앞줄에 와서 보도록 초청했다.

첫번째, 그 친구는 연국 중반쯤, 고개를 돌려 졸고 있는 사람을 찾아보았다.

<라. 트라비아타>는 뛰어난 작품이라 관객들 모두 흥미진진하게 관람했기 때문에 친구는 가까스로 한사람의 조는 관객을 찾아냈다.

그는 급히 옆에 있는 뒤마를 툭 치면서 야유했다. "자네 저것 좀 봐. 오늘 밤에도 조는 사람이 있네!"

뒤마가 조는 사람을 보면서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 말했다.

"자네, 저 사람 모르지? 난 아네. 저 찬구, 자네 연극할 때 조는 것을 처음 보았는데, 아직까지 깨지 않고 있구먼!"


가식적인 인사치레를 던져버리면 친구지간의 우의를 더욱 진전시킬 수 있다.

뒤마와 친구 사이의 유머는 일종의 야유와 풍자를 보여준 것이지만, 상호 신뢰의 기초 위에서 진정을 쌓았다면, 분명히 서로 마주 보며 웃을 수 있는 유머일 것이다.


마크 트웨인은 말했다.

"우리가 열심히 유머를 하면서 살다보면, 다른 사람들에게 많은 즐거움을 주게 됩니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죽었을 때, 장례식장에 온 사람들 까지 모두 애석함을 느끼게 할 겁니다."

이 말은 유머 감에 넘치면서도 철학적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우리는 모두 유쾌하게 교류하는 분위기를 좋아하며, 또한 즐거움을 가져다 주는 친구도 좋아한다.

유머는 사실 일종의 남을 위한 일이라고 할 수 있으며, 즐거운 목소리와 웃기는 말을 통하여, 사람과 사람 사이의 조화를 실현시키는 것이다.


당신이 다른 사람과 이야기 할 때, 익살스헌 행위를 하거나, 몇마디 재미있는 말을 미리 준비한다면, 두사람의 배를 잡고 웃을 것이다.

그렇게 되면 분위기와 어움림이 자연스러워 지고, 친근감이 깊어질 것이다.

다른 사람과 놀러 갔을 때, 재미있는 우스개 소리를 몇마디하여, 폭소를 이끌어 내면 순식간에 권태감은 사라지고, 계속 앞으로 나가도록 고무하게 되며... 당신은 주위 사람들이 점점 더 당신을 좋아하게 되고, 당신의 인간관계가 보다 조화롭고 오래 지속되게 진전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