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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색(國色)

31. 민주생활 (民主生活) - 271 p

빠나용이 자녀의 영업행위를 '부패'로 간주하자 역시 모두들 의외라고 생각했다.

"저는 가족회의에서 모두에게 만약 앞으로 계속 이런 길을 간다면, 우리는 앞으로는 더이상 이런 불의의 재산을 얻지 못하게 될뿐만아니라 우리가 본래 얻을 수 있었던 일체의 것 .예를 들어 나의 지위, 우리 일가가 받을 급여, 거기다 각 방면의 대우 내지 명예 등등 모든 것을 잃게 될지도 모른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런 식의 권력과 영업 사이의 유희를 즉시 중단하기로 결정했고, 한걸음 더 나아가서, 재산과 기업을 모두 사회에 출연하기로 결정했던 겁니다.

우리 가족을 기쁘게 한 것은 우리의 이러한 결정이 홍씨펑 동지의 강력한 지지를 얻었고, 다른 지도자들로 부터도 긍정적으로 인정 받았다는 겁니다.

현재, 제 아들은 성 자선총회 일을 보고있고, 그가 회사를 해서 얻는 이익은 전부 자선총회 소유로 귀속 됩니다.

최근 저는 모두들 그에 대한 업무 평가가 좋고, 그애가, 열심히 진정으로 자선사업에 봉사를 한다고 들었습니다.

저는 홍씨펑동지와 이자리에 계신 여러분의 이해와 지지 아래 우리가 한명의 교양있고, 사람을 사랑하는, 자선사업에 종사하는 젊은이를 얻었다는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바로 여기, 이 자리에서 특히 홍씨펑 동지에게 감사 드립니다.

이전에는 우리 식구 모두가  반감을 갖고, 모두가 원망하고, 모두가 욕을 퍼부었지만, 현재는 말끔히 일소되었습니다.

지금 이자리에서 다시 한번 홍서기님께 정중히 사과 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저는 우리 전 가족을 대표하여 홍서기님께서 저희 전 가족에 대하여 관심과 애정을 표해 주신데 진정한 감사 올립니다!"


요란한 박수소리가 울렸고 박수 소리는 금새 사그러 들지 않았다.

마치 빠나용이 뛰어난 사업 실적 보고라도 한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보고를 받는 대상은 그 본인이 아니라 홍씨펑이었다.

그는 단지 쉽지 않은 일을 해내어 대견스러웠을 뿐.


곧 이은  빠나용 다음 발언자는 조직부장 추이우추엔(崔务川)과 선전부장 쑤엔티엔주(轩天柱)였다.

그들 두사람의 발언은 빠나용과 대동소이했다.

똑같이 자녀 영업행위의 과정에서 일어나는 사상의 모순을 상세히 설명하고, 홍씨펑을 원망했었다는 것을 말한 후에 자기들도 기업을 자선총회에 출연했다는 것을 강조하고, 홍씨펑의 지지를 받았다는 것 외에도 빠나용의 영향을 받았다는 말까지 했다.

당연히 빠나용이 자녀의 영업 문제를 바로 잡았고, 그것은 그들의 본보기가 되었다는 점을 빼놓지 않고 말했다.


그들의 발언 역시 똑 같은 박수 소리가 울리게 했다.

하지만 박수 소리는 빠나용과 홍씨펑을 향했다고 보는 것이 훨씬 사실에 까까웠다.


"오늘 민주생활 회의에서 제일 마음의 강동을 받은 사람은 바로 저입니다."

상무 부성장 링치엔씨(凌黔西)가 발언하자 모두 놀랐다.

어째서 그가 제일 마음의 감동을 받게되었는지 알수 없었기 때문이다.


"저는 특히 방금 빠나용이 한 말에 동의합니다.

자식을 사람하는 마음이 청렴하고 깨끗한 마음을 방해할 수 있다는 걸 말입니다.

저도 이전에는 계속 염결자율을 하는 사람이었고 부패현상에 대해 대단히 통한을 느꼈던 사람입니다.

하지만, 우리 딸이 장성한 후에 저는 줄곳 딸의 일을 걱정하였고 알날을 걱정했습니다.

당연히 한번은 사업을 도와주어야 한다고 생각했으며 그것으로 그애가 떵떵거리며 행복한 생활을 할 수 있게될 거라 생각했습니다.

이런 마음 가짐에서, 또 사회에서 지도자 간부 자녀들이 영업을 하고있는 풍조의 영향을 받아서 저 역시 딸애에게 기업을 하나 하도록 시켰습니다.

오늘 민주생활회의에서 저는 심각하게 나 자신을 해부할  겁니다.

제가 이전에 계속 딸아이의 일에 대해 소리를 낮춰왔기 때문에 어쩌면 외부 사람은 그렇게 많이 알지 못할 겁니다.

사실 저도 계속 딸에게 교육하기를 영업하는 일은 떠벌일 필요가 없고, 떠벌일 것도 없다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