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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R을 타고 간 유럽,중앙아시아

시베리아 횡단열차 타고 유럽에 가다.(상트페테르브르크,에르미타주 박물관 : 7.9.)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에르미타주 박물관은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 대영박물관과 더불어 세계 3대 박물관이라고 한다.

이 박물관에는 이탈리아 르네상스 화가들과 네델란드, 프랑스화가들의 유명한 회화작품들과 진기한 예술품들을 많이 소장하고 있다.

소장품이 어찌나 많은지 만약 한 작품앞에 일분씩만 서있어도 8년이 걸린다고 할 정도다.


이 박물관은 에카테리나 2세(1729~1796)가 1764년 로마노프 왕조의 겨울궁전 옆에 소에르미타주를 짓고 황실에서 수집한 미술품을 보관한 것으로부터 시작되었다고한다.

이후 증축과 개축을 거듭하고 많은 수집품이 더해지면서 오늘날 세계3대 박물관으로 발전하게 된 것이다.

이 박물관의 소장품들은 에카테리나 2세가 많은 돈을 들여 수집한 것으로 렘브란트, 다빈치, 루벤스, 미켈란젤로등 당대 유명한 화가들의 걸작을 많이 소장하고 잇다.

이렇게 미술품들을 구입 소장하다보니 여기에는 세계의 다른 유명 박물관들과 달리 약탈예술품이 거의 없다고한다.


애카테리나2세는 독일 프로이센의 작은 공작가문의 딸로 표트르3세와 결혼했는데 매우 명석하고 열정적이며 의지와 정열을 가진 여걸이라고 한다.

그녀는 남편 표트르3세가 황제로 취임한지 불과 8개월만에 궁정 근위대를  동원 궁정 쿠데타를 일으켜 표트르3세를 폐위하고 스스로 황제가 되었다고 한다.

그녀는 볼테르등과 교우하여 계몽군주의로 불리우기도 했으며, 재위 기간 동안 두차례에 걸친 터키와의 전쟁과 폴란드 분할로 영토를 크게 확대시켰다고 한다.

또 법치주의 원칙도입등 내치에도 힘썼으나, 애인이 21명이나 있을 정도의 방탕한 생활을 했다고 하며 애인들을 비롯한 총신들에게 반 자유상태였던 농민들을 농지와 묶어 하사함으로서 농노제가 확대되는 결과를 가져왔다고 한다.


나는 엄청난 수의 중국 관광객들 속에서 대충대충 보면서 지나갔는데 문외한인 내가 보기에도 대단한 걸작들이 곳곳에 있었다.

모두 TV 의 미술사 강의나 중고등학교때 미술책에서 보았던 작품들이었다.


다른 박물관과 달리 사진 촬영에 대한 규제가 없어서 마음대로 사진을 찍었는데 사람도 많고, 반사광도 심해서 좋은 사진은 없으나 소개하는 입장에서 올렸습니다.


렘브란트의 작품이 아닌지(?)  잘 모르겠다.


에카테리나2세 초상 (영어로는 Catherine 2세이다)


박물관 앞 광장




원래 궁전이었던 건물이라 화려하기 그지없다.



바닥에 그려있는 그림도 예사롭지않다.














박물관 로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