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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색(國色)

25. 인사조정 (人事调整) - 216p

시간은 하루하루 지나갔지만, 사건의 단서는 여전히 나오지 않았다.

들리는 말로는 상공국 소장의 장모는 여전히 여기저기 들쑤시고 다니면서 민원을 올리면서 시끄럽게 하고 맀었다.


그날 정오, 홍씨펑은 비엔송타오에게 전화를 걸어 바오얼로 9번길에 가서 슈퍼급 안마를 받았다.

비록 때때로 흥분되기도 했지만, 도중에 가벼운 잠에 뻐지기도 하여 그는 대단히 만족했다.


옹안이 그를 데려다 줄 때, 홍씨펄은 갑자기 그 사건이 떠올랐고, 바로 물었다.

"옹안아, 저번에 바오얼로에서 일어난 투신자살 사건에 대해서 들어봤지?"

인옹안이 말했다. "당연히 들어 봤죠. 바오얼로 일대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어요.

하지만, 그 사건의 원인에 대하여 사람들이 다 생각이 다르고, 일반인들 사이에  논란이 적지 않아요.


홍씨펑이 말했다. "맞아, 그럼 너는 어찌 생각하냐?"

"저도 뭐 특별한 생각은 없어요." 인옹안이 대답했다.

"하지만, 소문에는 그 소장부부는 모두 문제가 있어요.

남자는 바깥에 내연녀를 두었고, 여자는 밖에서 도박에 빠지고 말이예요.

그러다가 어떻게 되었는지, 죽기까지 했는데, 현재 말하기 어렵지만 문제는 죽은 자는 말이 없으니 증명할 길이 없다는거죠."


"나는 요 며칠동안 그 문제로 걱정이 많아.: 홍씨펑이 말했다.

"옹안아, 번거롭겠지만 너 나를 위해 한번 관심을 갖고, 이 사건에 대해 무슨 단서가 있나 알아봐다오.

나는 혹시 배후에 무슨 수상한 구석이 있는지 알고싶어.

지금 당사자의 가족들이 매일 시끄럽게 하고 다니고, 우린 수세에 몰려있어."


"그렇게 하죠. 제가 형제들에게 탐문하게하여 이틀 뒤에 결과를 알아보고 알려 드리겠습니다." 인옹안이 말했다.


사무실에 돌아오니, 샤오루안이 중앙 공안부에서 내려온 독려 통보문울 가져왔다.

그 내용은 이러했다. - 전번에 진양시 강남 경제개발구에서 발생한 흑사회 내부 암투 사건으로 사상자가 20여명 발생했다.

죄질이 악날하니 공안부는 영서성과 진양시 공안국에 신속히 심도 있는 조사 처리를  강화할 것을 요구한다.


홍씨펑은 곧 처펑강에게 전화를 걸어, 그에게 와서 이문제를 상의하자고 했다.

"사실 이 사건에서 체포해야 할 사람은 이미 다 체포했고, 기껏해야 두명의 두목만 남아 지명수배중입니다." 처펑강이 말했다.

"금년 이래, 전 성의 상당히 많은 현과 시에서 흑사회 내부 암투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류의 사건은 결코 드믈지 않아요.

그런데 서로 다른 점은 강남경제 개발구의 암투 사건은 최근 2~3년 동안 이미 연속해서 발생하기 시작했고, 현지 주민들이 자주 상부에 민원을 넣고있습니다.

개발구의 치안은 확실히 문제 거리 입니다.

그곳은 도시와 농촌이 맞닿는 부분이라, 각종 이권 다툼이 집중되는 곳이기도 하죠.

이전에 현지 행정기관이 계속 걱정하는 것은 주민들의 토지 징용이나 주택 철거 문제로 민원이 올라왔는데,지금 와서 보면, 치안문제가 민원 문제보다 훨씬 심각합니다."


"성도 소재지에서 치안 문제가 이렇게 나쁘다니, 정말 뜻 밖이네." 홍씨펑이 말했다.

"내가 영동에서 청장을 할 때는 어찌 이렇게 까지 할 수 있얼을까?

이치대로라면, 영동 경제가 발달했으니, 치안 문제도 훨씬 많을거고, 업무위 난이도도 더 클거 아니야?

이시수이(易 习 水)도 정말 아무 것도 잘 하는게 없어.

거기다 시 공안국 인물들도 모두 능력이 있어보이지도 않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