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엔리보가 니우청장과 같이 귀인찻집에서 차를 마시는데, 바로 이때, 니우청장의 점화 벨이 울렸다.
통화를 마치고, 니우청장은 흥분하여, 두사람에게 말했다.
"같이 자리를 못해 미안합니다. 성 조직부에서 추이부장이 나를 찾는데, 가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일이 끝나면 다시 와서 당신들과 얘기 나누겠습니다."
"츠수이양 사건이 터진 후, 외부에서 계속 떠도는 말이, 부성장 후보로 뽑힌 사람이 당신으로 바뀌었다는데, 이번에 추이부장이 당신을 찾아 얘기 하려는 것을 보니, 그 일과 관계된 거 아니예오?" 메이위핑은 애교를 부리며 말했다.
"그럴 수도 있겠지!" 니우청장이 말했다.
"만약 당신 말이 맞는다면, 내가 돌아와서 한번 크게 쏘겠소. 오늘 밤은 내가 한턱 쓰는거야!"
나우청장이 추이부장의 사무실에 도착하자, 성 기위 서기 위진핑이 옆에 앉아 있는 것을 발견했다.
두사람은 그를 옆에 있는 소 회의실로 데려갔다.
하지만, 쌍방은 한참동안 침묵을 지켰다.
저녁이 다 되도록 전화가 오지 않자, 산해진미 먹을 꿈에 부풀어 기다리던, 메이위핑과 치엔리보는 마음이 급해졌다.
다음날 다시 니우청장의 집사람이 전화를 걸었는데, 같은 사무실 직원에게 전화하자, 모두들 무슨 일이 있는지 모른다고 말했다.
나중에 소식이 전해졌는데 --- 니우청장이 성 기위에서 "양규" 조사를 받고 있다고 했다.
치엔리보가 물었다. "어떻게 하지? 우리 일은 어떻게 되는거야?"
메이위핑이 말했다. "당신 일은 급하지 않아요. 동쪽이 밝지 않으면 서쪽이 밝을 것이니, 우선은 느긋하게 있습시다. 지금 제일 급한 것은 예츠윈이예요."
그녀는 바로 예츠윈에게 전화를 걸었다.
예츠윈이 급히 오자 메이위핑이 그녀에게 말했다.
"서둘러서 부동산을 모두 정리하고, 잠시 외국으로 나가 피해있어.
라오니우에게 일이 생겼으니 스레이산(石 雷 山 )도 오래 버티지 못할거야.
늦게 달아나면, 너는 한푼도 못챙기게 될거야.
지금 도망가면. 넌 여전히 귀인의 일원으로 남아, 반평생을 걱정없이 살수 있을 거야."
예츠윈은 서둘러 집과 자동차를 처분하고 은밀히 작별을 고했다.
"메이언니, 언니와 헤어진다니 섭섭하고, 진양, 이렇게 좋은 곳을 떠나려니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아요."
예츠윈의 눈에서는 눈물이 흘러 내렸다.
"멍청하긴, 어서 떠나." 메이위핑이 재촉했다.
"만약 일이 잘 풀리면, 내가 돌아오라고 알려줄께.
걱정하지 마, 청산이 그대로 있는데, 땔 나무 없을까 걱정할 게 뭐 있어?
청산이 그대로 있는 한, 맑은 물은 멀리 흘러갈 것이고, 우린 반드시 다시 만날 때가 있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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