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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색(國色)

23. 큰손(资本大鳄) - 200p

메이위핑은 곧 샤오웬(小原)에게 전화를 걸었고, 샤오웬은 곧바로 BMW를 몰고 들어섰다.

메이위핑은 샤오웬을 치엔리보에게 소개했고, 그녀에게 쯔시장 면전에서 좋개 말을 해서 진양고속을 치엔리보에게 빨리 팔게 하도록 노력하라고 하였다.


샤오웬이 가고 나자, 치엔리보가 말했다.

""당신 샤오웬에게 쯔시장에게 가서 그런 활동을 하라고 시켰는데, 니우청장에 대해서는 어째서 그런 활동할 사람을 부르지 않은거요?"

그말을 듣고 메이위핑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니우청장에게 좋게 말하는 것은 , 내가 직접 해볼께요."

"아이고, 그랫군.  메이언니 본인이 바로..."

치엔리보는 메이위핑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웃었다.


"무슨 생각 하는거예요?  나와 라오니우는 정말 결백하단 말이예요. 우린 분명, 친분이 있긴하지만."

메이위핑이 말했다. "내가 먼저 시험삼아 가보고, 만약 잘 안되면, 다시 다른 방법을 생각해 보죠."

메이위핑과 샤오웬은 따로따로 일을 추진하러 갔고, 니우청장과 쯔 시장 모두 치엔리보와 만나는 것을 금새 승락했다.

다음날, 두사람은 동시에 귀인찻집에서 치엔리보와 만났으나, 결코 그를 도와 일을 성삿키겠다는 것을 말로 표현하지는 않았다.


상황은 바로 한발작 한발작 성공하는 방향으로 착착 진행되고 있었다.

치엔리보는 틈만 나면 귀인찻집에 가서 메이위핑과 차를 마시며 잡담을 하면서, 최후의 승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바로 그날, 오후, 씨옹(熊: 웅) 쓰레기 청소부는 자랑스럽게 그의 관할구역인 성 교통청 기관 관사인 교운원(交运苑) 대문을 들어섰다.

그는 매일 하던 것처럼, 매 동 건물 아래에서 소리쳤다. "폐지 수거 합니다."


이때, 8동 808호창문에서 약간 통통한 아줌마가 건물 아래를 향해 손짓하며 말했다.

"폐지 아저씨, 여기 좀 오세요."

아줌마네 집에는 신문지가 꽤 많았는데, 전부 <인민일보>, <영서일보>, <진양일보>, 내지는 석간신문과 광고지로 하나씩 끈으로 잘 묶어서 가져가기 쉽게 해 놓았다.

거기다 종이 박스도 꽤 많아서, 보물이라고 까진 할 수 없지만 꽤 괜찮은 편이었고, 뭉치 하나하나가 밖으로 나가는 통로를 막고 있었다.

이밖에도, 사용은 하지 않았으나 팔기에는 부적합한 물건들, 고급 의류 뭉텅이, 병들과 깡톤 등등을 커다란 종이 박스에 담아 놓았는데,전부 밖으로 내갈 것들이었다.


아줌마가 말했다. "수고스럽겠지만, 치우시는 김에 쓰레기 상자도 내다버려 주세요.  난 힘들어서 옮기지를 못하겠어요."

씨웅 청소부가 말했다. "괜찮아요, 괜찮아. 내가 다 치워드릴께요. 다른 것도 안쓰는 물건 있으면, 바로 꺼내 놓으세요."

씨웅 청소부는 매주 한번씩 오는데, 그녀의 집안에는 매번 커다란  폐신문지와 종이 박스 뭉텅이가 있었기 때문에 그로서는 짭짤한 거래처라 할 수 있었디.

그러니 아줌마의 작은 요구쯤은 그가 당연히 입이 딱 벌어져서, 만족하며 응락해야 했다.


아줌마 역시 통이 큰 사람이라, 씨웅 창소부가 기분좋게 도와주는 것을 보자 바로 냉장고 문을 열고 아이스케이크를 하나 먹으라고 꺼내주려 했다.

어찌 알았으랴!  낸장고를 열고보니, 공교롭게, 하나도 없었다.

아마 꼬마 조카가 몽땅 먹어 치운 것 같았다.

아줌마가 미안해서, 바로 방으로 달려가, 휙 둘러 보았다.

이렇게 한번 둘러 보는데, 방 한구석에서 두개의 찻닢 캔이 눈에 띠었다.

그녀는 그것을  전부터 매번 볼 때마다 버려야겠다 생각했으나 번번히 잊고 버리지 않았던 것이 생각났다.

이건 여러해 전의 찻닢이 되어버렸으니 버려야 하겠지?

그래서 그녀는 그것을 꺼내 씨웅 청소부에게 주면서 말했다.

"여기 찻닢 투 통을 드릴테니, 집에 갖고 가서 드세요. 그래도 유명한 철관음이예요! (철관음 - 铁观音: 푸지엔성에서 생산되는 우롱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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