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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색(國色)

23. 큰손(资本大鳄) - 198p

치엔리보와 메이위핑이 가고 난 후, 빠, 추이, 쑤엔 세사람은 여전히 사무실 소파에 앉아 잡담을 나누었는데,모두 치엔리보에 대해서 흥미가 많았다.


"나는 영동의 상황을 잘 아는데, 어째서 이제까지 진션(金 神:금신)그룹에 대하여 한번도 들어본 적이 없을까?"

쑤엔사장의 광고 일은 영동에 까지 미치고 있었고, 이전에는 주로 영동 고관들의 도움에 의존했었다.

"게다가, 그친구가 이렇게 대담하게 손을 뻗쳐 감히 십수억에 진양고속을 인수하려고 나서기까지 하고 말야!" 추이사장이 말했다.

"알아보는 건 어렵지 않아." 그런 다음, 그는 서둘러 빠사장 옆으로 가서 컴퓨터를 켜고 인터넷 조회를 했다.


오래지 않아 , 화면에는 영동의 치엔리보에 대해 많은 정보가 올라왔는게, 제목마다 놀라웠다.

"진션그룹의 금빛 신화 ---- 자본 큰 손 치엔리보가 부를 쌍은 꿈같은 스토리."

"일년 안에 폭풍처럼 50억을 검어쥠으로, 치엔리보는 한낱 지도자의 운전기사에서 영동의 대부호로 변신했다."

"치엔리보가 부를 쌓은 원천?  선물거래, 밀수, 무기거래, 마약밀매, 돈 세탁들 여러가지 소문이 있다.

하지만 치엔리보는 자기 돈은 깨끗한 돈이며, 주식시장과 선물거래로 얻은 수입이라고 주장한다."

"치엔리보의 기막힌 성공담 --- 중동의 모 무기밀먀상이 거액의 유산을 증여하다."

"유럽의 어떤 부유한 노파가 여러해 동안 그를 큰부자로 키워주었고, 치엔리보는 귀국하자마자 영동의 12개 기업을 인수했다."

"큰손 치엔리보는 돈은 많은데 쓸 곳이 없어, 각지의 기업들이 쉴새없이 홍보 요원을 보내 투지를 권유한다."

.....


세사람의 자선인물은 제각기 눈이 휘둥그레져서, 한참동안 컴퓨터를 들여다 보았다.

그들은 그제서야 자신들이 치엔리보를 별것 아닌 사람으로 무시하고 대했다는 걸 알았다.

"추이사장, 당신은 인재 알선을 하는 사람인데, 당신 경험에 따르면, 어떤 유형의 사람 같아?"

빠사장이 갑자기 뚱딴지같은 질문을 던졌다.


"신기한 벼락부자, 갑자기 운이 번쩍" 추이사장이 심도있게 분석하고 말했다.

""그러한 인재는 근년들어 전국 각지에서 심심치 않게 나타나곤하지.

하지만 이런 사람들의 발전 유형을 보면, 그들의 반짝 운은 그리 오래 가지 않아.

마치 수소 기구가 느닷없이 빠르게 상승하다가, 일정한 고도에 이르게되면, 폭발해 버리는 것과 같지.

그리고 나선 빠르게 사라지고 마는거야."


"그건 기압과 부력의 문제야." 쑤엔사장이 물리학 지식을 동원하여 분석에 나섰다.

"수소기구가 일정 고도에 올라가면, 바깥 대기의 압력은 기구 내의 압력보다 줄어들게 되는거야.

점점 높이 올라갈수록 기암도 계속 떨어지기 때문에, 수소기구는 계속 팽창하다가 결국 터지게 되는거야."


"그건 기구의 품질에 따라 결정되는거야." 빠사장이 진일보한 결론을 내었다.

"풍선 안은 텅 비었기 때문에, 착실하고 견실하게 발전하는 것은 불가능해.

당신들도 그렇게 생각하는지는 모르지만, 지금 우리들은 마치, 하늘에서 단단한 대지로 내려온 것처럼, 우린 더이상 기구가 아니야.

우린 굳건히서있을 수도 있고 한가롭게 기구를 관찰할 수도 있는거야."


빠사장의 분석을 들으며, 추이사장과 쑤엔사장은 모두 웃음을 터뜨렸다.

그들은 자신들이 분명 기구를 타고 운전하는 조종사인데 지금은 땅에 내려온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또, 마치 심해 잠수부가 지금은 땅 위에 올라와 있는 것 같은 기분도 들었다.

동시에 반부패 소설의 주인공이 책안에서 용감히 뛰쳐나와, 비슷한 소설의 독자가 된 기분 또한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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