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라오 집을 떠나면서, 홍씨펑은 위진핑에게 바로 탄산도우를 조사하라고 했다.
위진핑은 시 기위 서기와 사건 배정 부서기에게 힘께 사무실로 오라고 하여 그들에게 당면한 탄싼도우의 문제를 말해주었다.
시실, 시 기위 쪽에서는 탄싼도우에 대한 제보가 벌써 수미터는 쌓일만큼 많이 들어와 있었지만 이전에는 창라오의 체면을 보아 감히 조사를 못하고 있었던 상황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성 쪽에서 분명한 지시도 있고, 시 기위로서는 이제 거리낄 게 아무것도 없어졌다.
시 기위 지도자의 동의를 받고 시 기위 상무 위원회는 탄싼도우에 대한 '양규' 조사 결정을 내렸다.
이날 밤, 딩왕모는 홍씨펑의 표정이 많이 누구러져 있는 것을 알았다.
보아하니, 어제 밤, 시어머니의 베갯머리 송사가 효과를 발휘한 것 같았다.
그래서 아무 일도 없었는 것처럼 천연덕스럽게, 홍씨펑에게 말했다.
"아버님, 제가 잘 생각해 보았는데요, 앞으로는 다른 생각 안하고 국토국에 출근 잘하고, 장사를 하겠다거나 하는 생각은 접을께요.
홍씨펑은 차를 한모금 마시고 나서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떡끄떡했다.
딩왕모가 이어서 말했다.
"그런데, 적절히 투자 하는 것은 괜찮죠?"
"얼마나 투자 하려고? 무슨 투자를 하려고?" 홍씨펑은 다시 경계심이 들었다.
"에이, 뭐 투자라고 할 것도 없어요." 딩왕모가 말했다.
"요즘 몇년간은 저흰 저축도 별로 못했지만, 요새 주식시장 시황이 너무 좋거든요.
제가 주식시장에 가서 합법적인 이익을 얻는 투자를 하려고 하는데, 그건 되죠?"
"네 말은 주식 투자를 한다는거냐?"
"네, 바로 투자죠" 딩왕모가 말했다.
"제가 문의해 보니까, 이전에는 국가에서 규정을 만들어, 처급 이상 간부는 투자를 하지 못하게 했어요.
하지만, 요새는 시장화가 점점 성숙한 단계가 되어, 중앙 기위에서 먼저의 금지규정을 해제하여,지금은 모두 투자할 수 있게 되었어요.
"그거야 당연히 아무 일 없지." 홍씨펑이 말했다.
"하지만 너무 크게 투자하지 말라고 하고 싶다.
주식 시장은 위험이 많으니 신중히 투자해야해."
"알았어요. 저흰 먼저 시험삼아, 일부만 해 볼 가예요." 딩왕모는 시선을 돌리며 다시 말했다.
"만약에 기업 내부에 들어가 투자하는 것은 어떻겠어요, 그건 해도 되요?"
"기업 내부에 투자한다고?" 홍씨펑은 경계심이 번쩍 들어서 말했다.
"그건 장사를 하겠다는 거 아니냐? 장사에 직접 투자하지는 않는다 해도, 뒤켠에서 장사하는거 아니냐?
안된다, 그거 역시 하지 마라."
여기까지 말했을 때. 전화가 울렸는데,처펑강에게서 걸려 온 전화였다.
"홍서기님, 방금 위하이(玉海:옥해) 오락실에서 강간사건이 한건 발생했어요.
류카이리(刘凯里)라는 놈이 여종업원을 강간했어요."
처펑강의 목소리가 매우 초조하게 들렸다.
"그런데 이놈 류카이리가 오만방자하게 날뛰는데 정말 개차반입니다.
"그런 일까지 나한테 보고하는거야?" 홍씨펑은 처펑강이 사소한 일을 크게 벌린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이, 수다가 많이 늘었어? 당신 내가 파출소장인줄 알아?'
"홍서기님, 류카이리란 놈이 누구인지 아십니까?" 처펑강이 야단을 치는데도 물러서려하지 않고 말했다.
"누군데?" 홍씨펑이 전혀 알고싶지 않다는 듯 큰 소리로 물었다.
" 그의 장인이 바로---" 처펑강이 수수께끼의 답을 말했다.
"서기님 이웃집, 성 정협 주석 니엔츠수이(年赤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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