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 아름아 뭐야?" 홍씨펑이 입에서 나오는대로 물었다.
"인옹안(殷瓮安:은옹안)입니다.
인스(殷实 : 유복하다)의 인, 쥬옹(酒瓮:술 항아리)의 옹, 핑안(平安:평안)의 안입니다." 긔의 대답은 공손했다.
"하하, 부자 술 항아리이니, 살기도 넉넉할테고, 이름이 좋구먼." 홍씨펑이 웃으며 일어났다.
"옹안, 우리 로비에 나가서 차나 한잔 할까?"
막 로비로 나갔을 때 홍씨펑의 휴대폰이 울렸다.
처펑강이 전화였는데, 잔양시 공안국에서 상황이 발생하여 보고하러 오겠다고 했다.
홍씨펑은 매우 유감스럽다는 듯 온안의 손을 잡으며 말했다.
"이렇게 하지. 자네에게 부탁할 일이 하나 있는데, 구체적인 건 자네 사촌 누나를 통해 알려줄께."
밀을 하고 나서 비엔송 타오에게 말했다.
"그래도 되겠지?"
"당연하죠." 두사람이 고개를 숙이며 동시에 대답했다.
정법빌딩에 돌아오니 처펑강과 몇 사람이 벌써 사무실 입구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시 공안국 동지가 한 묶음의 지도자 간부의 명단을 내놓았는데 뒷장에는 이들의 사진이 부착되어 있었다.
당연히 이들 모두가 대머리였고, 또한 머리가닥으로 머리 앞을 가린 사람들이었다.
대머리라 해서 이상할게 하나도 없으나 이들이 이상했던것은 모두 머리카락을 질서있게 가지런히 하여 대머리를 가리고 있다는 것과 또한 이들은 모두가 영서성 직할 기관과 진양시 직할 기관의 지도자 지도자 간부라는 점이었다.
이것을 들여다 보다가 롱씨펑은 참지 목하고 웃음을 터뜨리며 말했다.
"모두 총명하기 그지없는 사람들이니 앝잡아보면 큰코 다쳐!"
홍씨펑이 명단을 뒤적이다가 마지막 면에 있는 사람을 가리키며 말했다.
"이 사람은 어찌 이리 낯이 익지? 아, 바로 국토청의 츠수이양 아니야?
이 사람까지 보고에 들어있어? 당신들도 이사람 알지않아?
이 사람이 영서성에서 제일 유명한 청백리라 할 수 있어.
며칠전 선전부 티엔주 부장이 부에서 인원을 선발하는 중인데 그가 일한 발자취를 모델로 하여 TV 연속극을 만들려고 준비중이래."
"저희들도 그의 앞서 있었던 사적을 학습했습니다. 그가 동주에 있을 때, 대단히 유명했죠." 처펑강이 말했다.
"그는 역시 성부급 지도자 간부 후보에 올라 있을겁니다.
최근 들려오는 예기중 제일 큰 뉴스는 그가 부성장에 바로 임명될거란 말도 돌아요.
임기 만료 교체시기가 아직 안되었기 때문에 그가 상무위원에 오를 가능성이 있다는 사람도 있고요.
우리 공안 계통에도 역시 함부로 더들고 다니는 사람이 있는데 현재 상무위원중에 공안청장 상무위원만 없기 때문에 그가 이시수이 자리로 올지도 모른다는겁니다.
성 위원회 상무위원겸 공안청장이 될지도 모른다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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