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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색(國色)

國色 - 4. 고별식(告别仪式) (23p)

"샤오웨이. 밤이지만 야근하러 와줘야겠어. 방금 기관 당 위원회레서 나에게 통지 했는데 우리 사무실에서 스비졔 가정에 가서 도와줄 사람을 파견시키래.

사실 큰 일은 없는데 스비졔가 저세상으로 떠난 후 그의 부인이 리핑이 슬픔을 이기지 못해 하루종일 울고 있으니 당신이 가서 옆에서 도와주며 사상공작을 도와줘.

"나보고 사상공작을 하라고요? " 샤오웨이는 이일이 매우 어렵고 신경도 많이 쓰이고 힘든 일이라고 알고 있었고 또 시험 공부에도 영햔을 미칠 것이 뻔했다.

 

"샤오웨이, 우리가 당신을 보내려는 것은 당신이 대학원도 수료했고 업무 능력도 우수한 우리 부서의 버팀목이기 때문이야.

지도자께서 당신을 가라고 하는 것은 당신을 키워주기 위한거야.

앞으로 지도자가 되어 일을 할때, 당연히 먼저 사상공작은 어떻게 하는 것인지 알아야 하는거 아냐? 당신 뭐라 할거야?  곤란하다 할거야?"

"앞으로 지도자가 되면 사상공작을 알아야 한다"라고하는 말을 들으니 샤오웨이는 마치 사탕을 발견한 여자아이처럼 눈이 반짝이며 바로 대답했다.

"괜찮아요, 곤란할거 없어요. 바로 갈께요."

샤오웨이가 책을 덮고 바로 나가려는대, 샤오인이 마치 강시라도 된 것처럼 서서 말했다.

"꼭 가야해? 내 일을 어떻게 할거야?"

 

샤오웨이는 어쩔 수 없다는 듯 말했다. "나는 성 기위 중간 간부인 당신이 너무 응석받이처럼 굴지말고 앞으로는 하층 민중에 대해 배우며 살아가기 바래요."

"'배우긴 어떻게 배워?" 샤오인은 샤오웨이가 무슨 새로운 의미로 이런 말을 했으리라 생각했다.

"진양(金阳)시 건설은 농민공 형제들에게 큰 공헌을 해냈는데 그들은 늘 도시락을 먹었으니 당신도 먹을 수 있는거 아니예요?"

"먹을 수 있지, 그거 어렵지 않아."

 

"그들은 밤을 보내며 밤생활할때 남자들 시시껍적한 욕구를 어떻게 해결했을까요?

그들도 잘 해결했을테니 당신도 해결할 수 있을거예요, 그렇죠?"

샤오웨이는 이말을 할때 벌써 현관까지 가서 신발을 신고 있었다.

"그들은 나보다 한가지 더했어! " 샤오인은 힘들게 고함을 쳤는데 마음속으로 불만스러웠다.

"그 한가지란 것이 뭔데요?"

"그들은 자위 외에도 길가의 언제라도 갈 수있는 '싸구려 사창가'에 가서 신속히 문제를 해결했어.

나같은 국가 공무원, 당원 간부는 어떻게 할수있을까?  당신도 내가 갔으면 해?"

샤오웨이는 이미 신발을 신고, 핸드백을 걸쳤는데, 사납게 샤오인을 쏘아보며 말했다.

"당신 그런 생각까지 하면서 당의 기율검사위원회 간부라 할 수 있어요?"

 

말을 마치자 바로 문을 닫으려 했디.

샤오인은 맥빠지게 샤오웨이를 향해 손을 흔들며 의기소침해서 말했다.

"에이, 내가 내가 무슨 중농 형편이야?  외지에서 온 농민공만도 못하지!"

 

문이 닫힌후 샤오인은 거실을 한참동안 서성거렸는데 갑자기 스비졔 생각이 났다.

스비제가 투신하기전 개인생활은 알 수 없지만 그 사람도 이랫을까?

그도 늘 생리적인 욕구를 이해하지 못하는 마누라에게 자위를 강요받고 심지어 길가의'싸구려 사창가'에 몰래 가기까지 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