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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유머(暴牙小鬼)

중국 유머 (135~137p)

스폰지 아기인형

"언니, 참 세월은 빠르기도 하군요. 내가 신년 선물로 스폰지 아기인형을 보냈으니 받으세요."

"아이고! 정말 고맙다. 넌 어떻게 내가 내가 그런 장난감을 좋아한다는 걸 알았니?"

"난 언니 머리에서 나는 땀을 흡수시켜줘야겠다고 생각한거죠."

 

 

자살 미수

"좋은 소식과 나쁜 소식이 있는데 너 어느것부터 들을래?"

"좋은 소식부터 말해줘."

"좋은 소식은 내가 어제 자살을 미수로 그쳐야겠다고 생각한거지."

"나쁜 소식은?"

"미수의 원인이 내 뒤로 미루는 성격 때문인데, 여기 더하여 네 어머니가 위독하셔서..."

 

 

동창회

동창회에 참석하여 인생 타격을 받는 것보다 훨씬 잔혹한 현실:

의외로 나에게는 열성적으로 동창회에 나오라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는 것이다.

 

 

상대

"상대가 같은 학교야?"

"응!"

"같은 과?"

"응!"

"같은 전공?"

"응!"

"같은 침실에서?"

"응...."

 

 

칠석날

갑자기 칠석날과 청명절이 사실 같은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꽃을 보내야 하고, 먹을 것을 보내야 하고, 거기다 숱한 떠들썩한 귀신 얘기를 해야하고...

그리고 나서... 그리고 나서... 그리고 나서 폭죽을 터뜨리러 가고....

(청명절 : 동지가 지나고 104일째 되는 24절기중 하나. 중국에서는 조상의 묘를 돌보는 풍습이 있다.)

(칠석날 : 음력 7월7일.견우 직녀가 오작교에서 만난다는 설화가 있다)

 

 

작은 지혜

요구르트를 먹을 때 흔히 빨대가 꺾어져 찔러지지 않을 때가 있다.

이럴 때 쓰는 작은 지혜 : 차분하게 빨대를 꺼내는데 이때 제일 중요한 것은 손에 잡고 한번 굴리는 것이다.

그런 다음 눈으로 야구르트 병을 보지말고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다른데 신경쓰지 말고 냅다 질러 넣으면 된다.

 

 

토끼 기르기

오늘 학교 친구와 길을 걸어가다가 어떤 여학생이 토끼 한마리를 바구니에 담아 들고 가는 것을 보았다.

친구가 바로 나에게 물었다.

 "너 여학생들이 왜 토끼 기르기 좋아하는줄 아니?"

"글쎄, 잘 모르겠는데."

 친구가 야비하게 웃으며 말했다.

"저런 여자애들이 공공연하게 홍당무를 살수있는 핑게가 생기기 때문이야."

나는 깜짝 놀라서....

 

 

무군(木棍)씨

어느 날, 처의 회사 직원이 거래처를 영접하러 갔는데, 그 고객 자기 이름을 손으로 쓴 판을 들고 있었다.

그는 한참 들여다 보다가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물었다.

"무군(木棍 : 나무 막대기)씨 입니까? 무군씨 맞죠?"

그 거래처가 얼굴이 울그락 프르락 해지더니 인상을 쓰며 말했다.

"난 린쿤(林昆)이오."

(나무 목자를 두개 붙여 읽으면 린쿤이고 떨어졌다 생각하고 읽으면 무군으로 읽힘)

 

 

아깝다

전에는 야동을 보면서 생각했다.

저렇게 예쁜 여자애가 야동이나 찍고...참 아깝다.

지금은 예쁜 여자애를 보면 이런 생각이 난다.

저렇게 예쁜 애가 야동도 안 찍다니 정말 아깝다...

 

 

위로하다

어떤 친구가 실연을 당했는데 모두들 그를 위로했다.

그때 나도 그를 위로한답시고 말했다.

"만약 너의 정적과 널 배신한 여자애가 같이 물에 빠진다면 너는 디스코클럽에 갈거니, 노래방에 갈거니?"

그러자 이 실연당한 녀석이 기운을 차리며 대답했다.

"동영상으로 찍어다 집에가서 느긋하게 볼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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