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중국유머(暴牙小鬼)

중국 유머 (118~119p)

가난뱅이

어떤 고집 센 딸이 있었는데 어떤 가난뱅이에게 뿅 갔다.

그애 아버지가 깊이 생각하고 성의를 다해 충고했다.

"얘야, 그애와 헤어져라."

딸이 언짢아하며 아버지를 보았다.

"왜요? 설마 가난한 사람은 애정도 못갖는다는거예요?"

"당연히 그런 뜻이 아니다." 아버지가 말했다.

"너도 알다시피, 그애가 지금껏 불쌍하게 살았으면 됬지 너까지 그애한테 시집 갈건 뭐있겠니?"

 

 

늘려 놓기

엄마가 딸이 예쁜 치마를 새로 사온 것을 보았다.

엄마가 호기심이 나서 한번 빌려 입어보았는데 치마가 너무 작아 한참동안 애를 써서 겨우 단추를 채울 수 있었다.

딸이 심통이 나서 원망스레 말했다.

"엄마, 내 치마는 모두 엄마가 늘려 놓았어."

엄마가 조금도 기 죽지 않고 반격했다.

"너 낳느라고 늘어난 내 배는 아직도 늘려져 있어!"

 

 

5위안

아들이 며느리에게 담배 사게 5위안만 달라고 했다.

하지만 며느리는 뭐라고 뭐라고 하면서 돈을 주지 않았다.

아버지가 그걸 보고 아들을 꾸중하며 말했다.

"넌 그래 주머니에 5위안도 없니? 아빠인 내가 다 창피하다."

아들이 부끄러워 하자 아버지가 위로의 말을 했다. 

"내가 이따가 저녁때 줄테니 그돈 네 처에게 달래지 마라."

아들이 물었다. "아버지, 왜 지금 안주시고 이따가 준다는거예요?"

아버지의 대답.: "내가 지금 그 돈이 어딨니, 이따 저녁때 네 엄마 들어오면 달래서 줄려고 그러는거지."

 

 

读万卷书,行万里路 (책 만권을 읽어라, 만리 길을 다녀라)

어렸을 때 아버지가 "读万卷书,行万里路 "이 명구절을 공부방 벽에 붙여 놓고 우리 삼형제를 격려하셨다.

우리 형은 그 구절의 전반부의 영향을 받아서 문자 교정원이 되었다.

내 동생은 그 구절의 후반부의 영향을 받아서 집도 없이 천하 각지를 떠돌아다니는 부랑아가 되었다.

나는 그 구절 전체의 영향을 받아서 택배 배달원이 되었다.

 

 

저사람 좀 배워.

어느날 마누라와 뉴스를 보는데 아나운서가 말했다.

"어떤 청년이 불과 며칠동안 인터넷을 이용해서 50만 위안을 벌었는데..."

마누라가 나를 돌아보며 말했다. "자기도 저사람 좀 배워!"

아나운서가 이어서 말했다. "하지만 그는 곧 법적인 제재를 받게 될 것입니다."

마누라 : "..."

 

 

비상금

회사에서 남자 몇명이 둘러앉아 비상금에 대해 잡담을 나누고 있었다.

모두들 어느 누구 할 것없이 흥분해서, 마누라에게 들키면 어떻하겠느냐는 얘기가 흥미진진하게 진행되고 있었다.

내 맞은편에 앚은 오형이 담담하게 말했다.

"난 모두 은행에 넣었어."

모두들 물었다. "그게 통장이야, 카드야?"

오형은 겸연쩍게 웃으며 말했다.

"태워 버렸어. 돈이 필요하면 주민등록증만 들고가면 되지 뭐."

 

 

이메일 소식

중년의 부친이 컴퓨터 앞에 앉아 아들에게 이메일을 보냈다.

"사랑하는 아들 샤오 화야. 오랫만 이구나. 요즘도 잘 지내고 있니?

아빠 엄마는 모두 너를 그리워하고 있다. 네 여동생도 벌써 많이 컸다.

너도 매일같이 인터넷에만 빠져있지 말고, 운동을 많이 해야한다는 것을 유념하거라. 

만약 시간이 나면 ... 컴퓨터를 끄고, 아래로 내려와 우리와 같이 밥 한끼 같이 먹으면 어떻겠니?"

 

 

넌 괜찮구나.

"아빠, 내가 에어컨을 고장냈어요"

"넌 괜찮구나, 날씨도 개였다."

"아빠, 알고보니 나에게 이렇게 잘해주신다!"

"네가 괜찮지 않다는건 내가 너를 고장냈을 때겠지."

'중국유머(暴牙小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중국 유머 (122~123p)  (0) 2014.08.20
중국 유머 (120~121p)  (0) 2014.08.17
중국 유머 (116~117p)  (0) 2014.08.14
중국 유머 (114~115p)  (0) 2014.08.13
중국 유머 (112~113p)  (0) 2014.0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