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다 남은 것이면 됩니다.
삼장법사 일행이 어느 음식점에 탁발을 갔다.
주인 : "스님 뭐가 필요하신가요?"
삼장법사 : "다른 사람이 먹다 남긴 것이면 됩니다."
오공 : "나는 먹다 남긴 밥이나 주세요."
사오정 : "나는 남긴 국이나 주세요."
저팔계 : "나는 남은 여자나 주세요."
(서유기의 삼장법사를 본문에서는 그냥 唐t僧 (당승)으로 표기.)
당승이 누구 냐?
당승 일행 넷이 초원에 앉아 쉬고 있는데 두 놈의 괴가 멀리서 지켜보고 있었다.
요괴A가 B에게 말했다. "대왕님이 우리에게 당승을 잡아오라 했는데 저 넷중에 도대체 누구인지 모르겠으니 어쩌지?"
B가 말했다. "나도 잘 모르지만 내가 보기에 당승은 저 넷중 두목이라하니 우리 대왕님같이 생겼을거야."
A 안도의 한숨을 쉬면서 "네 말이 맞아, 두목의 특징은 누가 봐도 확실해."
그래서...저팔계가 잡혀갔다.
삼장법사와 팔계
삼장법사 : "팔계야, 스승이 볼수 있게 두발작만 뛰어 보아라."
저팔계 : '스승님, 왜 갑자기 제가 뛰는 걸 보려고 하십니까?"
삼장법사 : "창피하구나! 이 스승은 어려서부터 절에서 자라는 바람에 돼지 고기도 못먹어 보고, 돼지가 뛰는 것도 보지 못했느니라."
연단로(약을 다리는 화로)
태상로군(太上老君)이 손오공을 녹여 버리지 못한 진짜 이유는 다음과 같다.
옛날 연단로는 석탄 난로로 최고 온도가 1200도 전후 밖에 올라가지 못한다.
이에 반해서 손오공은 돌 원숭이라 주요 성분이 이산화 규소로서 용융점이 1600도 전후이며 그 온도라야 녹일 수 있다.
이래서 과학 지식이 중요한 것이다.
성형 수술 (8/24)
저팔계가 한국에 가서 성형수술을 받고 미남이 되었는데, 밤이되자 드디어 미녀를 찾을 수 있었다.
데이트가 끝날 무렵 팔계가 .미녀에게 물었다. "내가 전에 얼마나 추했는지 아쇼? 나 사실은 저팔계요."
미녀가 깜짝 놀라며 말했다. "아이구 둘째 형님, 나는 사오정이오."
차이 점 (10/4)
오공과 당승이 같이 맞선을 보러 갔는데 오공은 딱지를 맞고 당승은 오히려 미녀를 안고 돌아왔다.
오공이 아무리 생각해도 이유를 알 수 없어 남해로 가서 관음보살에게 물었다.
관음보살이 말했다.
"미련한 원숭이놈아, 제딴엔 총명한척 하더니 이 간단한 문제도 모르냐? 네가 실패한데는 세가지 원인이 있어.
"첫째, 너눈 때려부수는 몽둥이 하나밖에 없지않니, 차도 없고 집도 없고말야.
둘째, 보디가드 직업은 매우 위험해.
셋째, 너는 벌써 백골요정을 세번이나 무찔렀으니 여자에 대한 폭력성향이 은연중에 생겼을거야."
손오공이 불복하여 화를 내며 물었다.
"그럼 우리 스승은 어떤 덕이 있길래 가능했죠?"
관음보살이 말했다.
"당승이야 조건이 좋지!
첫째 그는 보배같은 말(宝马 - 중국에서 BMW를 말함)이 있지,
둘째 최 고급 외무부 공무원이지
셋째, 정부와 연줄(관씨关系)이 있으니 배경이 든든하지
넷째, 정통 한문등 외국어에 능통하지!"
칠선녀의 목욕 (8/23)
칠선녀가 호수에서 목욕을 하는데 저팔계가 보이지 않는 곳에 숨어서 엿보면서 안절부절 하고 있었다.
삼장법사가 엄숙하게 호수면을 향해 소리쳤다.
"시주님들, 악어 조심하세요!"
칠선녀가 실오라기 하나 안걸치고 급히 호수 기슭으로 날아갔다.
저팔계가 기분좋게 구경하고나서 감탄하여 말했다. "스승님의 지혜는 넘어설 방법이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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