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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유머(暴牙小鬼)

중국유머집 (51~53p)

배운 것 써 먹기

남편에게서 전화가 왔는데 오늘밤 접대할 일이 있어 집에서 밥을 먹을 수 없다고 했다.

아들이 물었다. "엄마 접대가 뭐야?"

내가 아들에게 설명했다. "가고 싶지 않은데 어쩔 수 없이 가야하는 것을 접대 간다고 하는거야."

다음날 아침 그애가 학교에 가면서 나에게 말했다. "엄마, 나 접대 가야해."

 

 

아들과 송충이

다섯살난 아들이 의기 양양해서 나에게 손안에 있는 송충이를 보여 주었다.

내가 보고 무섭기도 하고 아들이 그것을 보지 못하게 하려고 억지로 아무렇지 않은 척 말했다.

"얼른 그놈을 밖으로 갖고 나가라. 틀림없이 그놈 엄마가 그놈을 찾고 있을거야."

아이가 얼른 밖으로 뛰어 나갔다.

누가 알았으랴 그애가 송충이 두마리를 손에 들고 금방 다시 돌아올줄을.

"엄마 그애 엄마를 바로 만났어!"

 

 

아빠라고 해라.(9/12)

동료의 득남을 축하한다.

아들이 막 말하는 것을 배울때쯤 그는 매일 아들에게 말했다."아빠라고 해라."

아들이 그것을 그대로 따라 배워서 말했다. "아빠라고 해라."

한참 지나자, 아들은 아예 습관이 되어그를 보기만하면 말했다 "아빠라고 해라."

그는 도무지 방법이 없어 교정을 시작했다. 이제는 매일 아들에게 말한다 "아빠."

 

 

아빠의 전화

엄마가 딸에게 물었다. "너 아빠에게 전화도 안걸어보고 12시에 집으로 밥먹으로 온거 아냐?"

딸이 말했다. "내가 아빠에게 전화했는데 어떤 아줌마가 받았단 말야."

엄마는 마음이 착 가라앉으며 불쾌해졌다.

딸이 계속 말했다. "그 아줌마 말이 내가 건 전화는 지금 통화중이라면서 조금있다 다시 걸라고 하더라고."

 

 

끝이 없이 넓다 (无边无际 : 직역- 끝도 없고 가장자리도 없다)

아들이 간절히 보고싶어하던 넓은 바다를 드디어 보게 되었다.

그는 엄마에게 말했다 "엄마 바다는 정말 끝이 없이 넓은거야?"

엄마 : "그렇단다."

아들 :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넓은 바다 끝에 서있는거야?"

 

 

2원.(两块钱)

아들 : "아빠, 밖에 늙으신 할아버지가 있는데 되게 불쌍해 보여.그 할아버지가 계속 슬프게 소리치는데 아빠가 2원을 나에게 주면 안돼? 할아버지 갖다주게."

아빠 : "착하다.우리 아들.어린애가 벌써 노인을 불쌍해 할줄 알고... 잘 생각했다. 네게 2원을 주마."

아빠 : "어, 그런데 말야, 그 할아버지가 뭐라고 소리치시든?"

아들 : "이이스크림, 아이스크림. 한개에 2원. 어서 오너라!."

 

 

엄마 바꾸기(6/15)

어떤 남자가 이혼을하고 두 번째 마누라를 얻고 싶은데 세살난 딸아이가 상처 받을까 걱정되어 딸애를 속이려고 말했다.

"네 엄마는 늙고 못생겼으니 젊고 예쁜 엄마로 비꿔주는게 좋지 않겠니?"

딸애가 잠시 생각하다 말했다. "그렇다면 아빠의 엄마는 그렇게 늙었는데도 왜 바꾸지 않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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