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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유머(暴牙小鬼)

중국유머집 (45~46p)

놀란 원숭이

원숭이 한마리가 땅콩을 먹기 전 먼저 궁둥이에 밀어 넣었다가 다시 꺼내 먹었다.

이때, 사육사가 설명했다. "전에 어떤 사람이 저 녀석에게 복숭아를 주었는데 씨가 끝내 나오지 않았습니다.

원숭이가 어찌 놀랐는지 지금은 반드시 먼저 크기를 재보고 나서 먹는 겁니다."

 

 

쥐가 보는 박쥐

쥐가 여자 친구가 없어서 걱정이 태산이었다.

그러다 결국 박쥐가 그에게 시집오기로 하여 쥐는 쥐는 하늘로 날아갈 것 같이 기분이 좋았다.

다른 녀석이 그의 여자 보는 눈이 낮다고 비웃자 쥐가 발끈하며 말했다.

"네가 알긴 뭘 알아, 그녀는 어쨋든 스튜어디스(중국어 : 空姐) 란 말야."

 

 

인류에 대해 가장 먼저 생각나는 한마디 말.

소가 말했다: "그렇게나 많은 사람들이 우리 젖을 먹으면서도 우리보고 엄마라리 하는 사람이 한명도 없어."

오징어(乌贼鱼)가 말했다. : "아이고 엄마, 뱃속 가득 시커먼 먹물이 들었으면 확실히 도적이 되겠네."
쥐가 말했다. : "하루종일 무어라도 먹을까, 마실까 안절부절 하면 늙지 않을 수 있을까?"

파리가 말했다. :" 나와 꿀벌의 가장 큰 차이는 입맛이 서로 다른거야."

물고기가 말했다. : "우리를 잡아 죽이려는 것도 아니면서 무슨 네트웍 (网吧 :왕바-인터넷 카페, 직역- 그물망) 어쩌구 떠들어."

공룡이 말했다. : "정말 미안하군, 너무 일찍 죽다보니 여러분들 머리를 아프게 만들어서!"

 

 

민들레의 고뇌

어린 민들레가 아빠에게 울면서 물었다.

"아빠, 아빠. 나는 왜 동성끼리 연애를 해야 하는거야?"

아빠가 어린 민들레의 등을 토닥이며 비통하게 말했다. : "이세상에는 민들레 암놈이 없구나!"

 

 

거북이네 집안

어느날 거북 아빠와 거북 엄마 그리고 거북 아들이 가족끼리 교외에 놀러가기로 결정했다.

그들은 산동 떡과 닭고기 통조림 두개를 갖고 바로 양명산(阳明山)을 향해 출발했다.

힘들게 10년을 기어올라 드디어 목적지에 도착앴다!

그들이 자리를 펴고 앉으며 짐을 내려 놓으며 밥을 먹을 준비를 했다.

아뿔싸, 통조"림 오프너를 안가져 왔다!

 

거북 아들 : 에....그럼 내가 가서 가져 올께요."

거북 아빠 : "아이구, 우리 아들. 빨리 갔다 오너라. 아빠 엄마가 너 올때까지 안먹고 기다리고 있을테니 갔다와서 같이 밥을 먹자. 빨리 갔다가 빨리 돌아 오너라."

그래서 거북 아들이 왔던 길을 되돌아 갔다.

 

시간은 화살처럼 지나갔고 세월이 흘러 흘러 눈 깜빡하는 사이에 20년이 지나갔지만 거북 아들은 여전히 나타나지 않았다.

거북 엄마 : ", ...우리 먼저 먹으면 안될까요? 나는 너무 배가 고파서 말도..."

거북 아빠 : "안돼! 우리가 아들에게 대답했지 않아! 음 ....다시 오년만 더 기다립시다. 그래도 안오면 그애가 오든 안오든 먹읍시다."

 

눈 깜박할 사이 다시 5년이 흘렀고, 거북 아들은 여전히 그림자도 보이지 않았다.

거북 아빠와 거북 엄마는 상관 없어 하며 둘이서 식사하기로 결정했다.

산동 떡을 꺼내 먹을 준비를 하는데...

 

갑자기 거북 아들이 나무 사이에서 고개를 쑥 내밀었다.

거북 아들 : '아니나 달라!  나는 나 빼 놓고 먹을줄 알았어. 그래서 나보고 오프너 가져오라 시켰지?

그럴줄 알고 내가 25년을 기다렸어. 그래도 기다린 보람이 있군. 엄마, 아빠가 나를 속이려 들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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