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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종서의 위성

172p (전종서의 위성)

학생들은 모두 웃을을 머금고 잔뜩 기대하고 있었다.

쑨아가씨는 그들에게 문장 짓기를 시켰지만 그들은 모두 종이를 가져오지 않았다며 말로 연습하겠다고 했다.

그녀가 한 남학생에게 세개의 인칭으로 여러개의 문장을 지어보라고 하자 그는 담숨에 암송하듯 말했다.

"I am your husband. (나는 당신의 남편입니다.), 

You are my wife. (당신은 나의 아내 입니다.)

 He also your husband. (그도 역시 당신의 남편입니다)

We are your many husbands,....(우린 당신의 많은 남편둘인데...)

교실 전체가 웃음바다가 되었고, 모두 발을 동동 구르며 웃었다.

쑨아가씨는 분연히 교실을 나가 버렸다

 

이일은 어떻게 결말이 날지 몰랐다.

즈샤오는 공개적으로 말했다.

"이 학생은 중국문학과요. 나는 우리 역사학과 학생들에게는 개인적인 훈화를 통해 쑨아가씨 수업중 절대 시끄럽게 하지 말라고 했어요.

한선생이 그의 부인에게 영어 한 반을 가르치게 해달라고 했다니  우리과 학생들을 충동질해서 쑨아가씨를 쫏아내려 한다고 오해 받을 수 있을테니 말이요."

 

홍지엔이 말했다.

"난 아무것도 몰랐네요. 쑨아가씨 만난지도 한참 되었는데 이런 일이 있었다니!"

즈샤오는 홍지엔을 뚫어지게 바라보며 말했다.

"나는 당신들이 자주 만나는 걸로 알았는데요."

 

홍지엔이 막. "누가 그런 말을 해요?"라고 말하는데 쑨아가씨가 왔다.

즈샤오가 얼른 일어나 그녀에게 앉으라고 했고, 문을 나가면서 고개를 외로 꼬고 홍지엔을 보면서 끄덕였다.

그것은 그 나름으로 홍지엔의 거짓말이 들통 났다는 표시였다.

 

홍지엔은 그것에 개의할 틈도 없이 서들러 쑨아가씨에게 요즘 어떻게 지냈는지 물었다.

쑨아가씨는 갑자기 얼굴을 돌리고, 손수건으로 입을 가린채 어깨를 들썩이며 흐느껴 울기 시작했다.

홍지엔은 급히 달려가 씬메이를 불렀고 두사람이 들어섰을때는 쑨아가씨도 울음을 그치고 있었다.

씬메이는 이일을 확실히 물었고 한참동안이나 좋은 말로 그녀를 달랬고 홍지엔도 거기에 맞춰 거들었다

 

씬메이가 단호하게 말했다. "이런 학생들은 엄하게 다루지 않으면 안되. .

내가 야 오늘 밤 교장에게 가서 맗할거야. 자네 류선생에겐 맣하지 않았지?"

홍지엔이 말했다. "이건 학생 징계문제가 아니야. 쑨아가씨가 이 조를 아예 가르칠 수 없게 되었단거지.

자네는 교장에게 가서 그녀 대신 조를 가르칠 사람을 구하라 하고 거기다 학교 이일을 학교가 쑨아가씨에게 공개적으로 사과하도록 해야해."

 

쑨아가씨가 말했다.

"나는 죽어도 그들을 가르치지 않을거예요. 나 정말 집에 가고 싶어요!"

그녀의 목소리가 다시 울먹이기 시작했다.

씬메이가 급히 이건 아무 것도 아닌 일이라며 그녀를 달랬고,그녀에게 같이 가서 저녁이나 먹자고 했다.

그녀가 주저주저 하는데 교장실에서 사람을 보내 씬메이에게 메모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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