쑤 아가씨는 대답을 안했고 탕아가씨와 황홍지엔은 모두 시간이 꽤 되었으니 집으로 가야한다고 하며 씬메이의 호의에 감사하며 저녁을 하자는 말은 고맙지만 안되겠다고 말했다.
쑤 아가씨가 말했다. "홍지엔, 당신은 가지말고 좀더 앉았다 가요. 내가 당신에게 할말이 남았거든요.
씬메이 오늘 저녁은 어머니와 같이 밖에 나가 외식을 하기로 되어있으니 우리 다음에 음식점에 가서 식사하기로 해요, 그래도 되죠?
그리고 내일 오후 네시 반에 모두들 차마시러 오세요.
새로 귀국한 션(沈) 선생, 션 선생 마나님과 함께 하려는데 모두 같이 얘기할 수 있을 거예요."
자오씬메이는 쑤 아가씨가 황홍지엔을 남으라고 하는 것을 보고 열을 받은 표정이 역력했다.
황홍지엔이 일어나서 원래는 그와 악수하려 했으나 어쩔 수 없이 다시 앉았다.
"저 자오 선생은 정말 이상하구먼! 내가 어디선가 그에게 잘못한 것이라도 있는양 나를 말로 깔아 뭉개지 못해 안달인 것 같군.
"황선생님 역시 그에게 그러지 않았어요?"
탕아가씨가 뻔히 속이 드려다보인다는 듯이 웃으며 말했다.
쑤 아가씨는 얼굴이 빨개지며 그녀를 나무랐다.
"너 이 못된 놈!"
황홍지엔이 이 말을 듣고 자기가 설마 자오씬메이를 적대시 하겠냐고 부인하려고 어쩔 수 없이 말했다.
"쑤 아가씨, 내일 차마시는 모임은 고맙기는 하지만 나는 오고 싶지 않네요."
탕아가씨가 미처 쑤아가씨가 입을 연기도 전에 바로 말했다.
"그건 안되요! 우린 한바탕 하는 것을 관전하는 사람이니 안올 수도 있지만 황선생님은 한바탕 해야하는 사람인데 어찌 안올 수 있습니까?
쑤 아가씨가 말했다. "샤오후(효부 :晓芙)! 계속 함부로 지껄이면 난 이제부터 너와 상대도 안한다.
당신들 두사람은 내일 모두 꼭 와야해요."
탕아가씨는 쑤 집안의 승용차를 타고 갔다.
홍지엔은 쑤 아가씨와 둘이 남아 서로 전력을 다해 말을 희석시키려 했으며, 친밀하게 질식할 것 같은 분위기를 해결했다.
"당신 사촌동생이 한말은 정말 단수가 높은데 사람이 대단히 총명한것 같아요."
"애가 비록 어리지만 수완이 대단해서 그애가 남자 친구 하나 손에 들어왔다하면 완전 갖고 논다니까요!"
- 홍지엔의 얼굴에 실망하는 표정을 감출 수 없었고 이를 본 쑤 아가씨는 마음 속으로 질투가 났다 -
"당신 그애를 천진난만하다고 보면 큰일나요.그애 뱃속엔 음흉한 생각이 가득할걸요!
나는 언제나 대학에 들어가자마자 연애나 하고 다니는 여자 아이들을 보면 앞날이 뻔하다고 생각했어요.
당신 생각해 보세요, 남자 애들과 서로 어울려 지내다가 날이 어두워 졌다는 깨닿는 때는 공부할 틈이 어디있겠어요.
우리와 같은 반이었던 황비, 장멍티 당신 기억 안나요? 지금은 모두 어디로 갔는지도 전혀 모르고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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