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 하지 마!
내가 말한 것은 그말이 아냐!'
폭도가 말했다.
"당신 쌰용쟈의 돈을 받아먹지 않았어?
비닐 봉지에 담은 빳빳한 인민폐 말야. 당신 받아먹지 않았냐말야?"
"그런적 없어. 절대 그런적 없어!"
송지엔더의 얼굴색이 조금도 변하지 않고 표정도 자연스럽게 말했다.
"오늘 나는 성 기위 지도자에게도 확실히 하려는데 만약에 내가 쌰용쟈의 돈을 받아 먹었다면 나는 시장 업무를 할 자격이 없는거고 또 공산당원이 될 자격도 없는거야.
나 송지엔더는 업무 능력 가지고는 큰소리를 못쳐도 인간성과 청렴성으로 말한다면야 당당하게 한마디 할 수 있어.
나는 절대로 법이나 규정을 어기면서 업무를 한적이 없고 절대로 독직 수뢰한 사실이 없어!
나는 당과 인민앞에 떳떳할 뿐 아니라 나 스스로의 양심상으로도 떳떳해!"
"아이고 야, 말하는게 노래하는 소리 보다 더 듣기 좋구나."
폭도가 빈정거리며 말했다.
"모두들 그러는데 당신들은 지도자만 되면 말재주가 좋아져.
내가 보기에 당신 북 치고 장구 치고하는 말솜씨는 정말 뛰어나고 자화자찬하는 능력도 탁월해.
그 밖에는 별 재주도 없는 주제에 말야.
기왕 그렇게 우겨 대려면 성 기위 지도자들과 함께 난저우로 가는 것이 어때?
거기 가서 위칭톈과 같이 양규 조사를 받지그래?"
"내가 뭣 때문에 가?
뭣 때문에 양규 조사를 받아?"
송지엔더가 말했다.
"만약 당신이 나를 정말 보내고 싶으면 한번 도와줘보지그래.
어떤 것이든 증거를 대봐.
만약 당신이 확실한 증거로 내가 독직 수뢰한 것을 증명한다면 나는 고분고분하게 성 기위 지도자를 따라 난저우로 가겠어.
그리고 고분고분 양규 조사를 받겠어.어때?"
"좋아. 내가 증거를 제시하겠어."
폭도는 이제까지와는 달리 정말 확실한 증거를 보여 주려는 것 같았다.
하지만 시간이 더 필요한 것 같아보였고 그는 다른 상황을 연출하고 싶어 하는것 같았다.
"내가 다시 한가지 묻겠다."
폭도는 화제를 바꾸며 말했다.
"당신은 위칭톈과 어떤 관계야?"
"나와 위칭톈? 나.는..나는..."
송지엔더는 질문을 받고 말을 더듬거렸다.
그것은 어쨋든 곤경에 빠질 수 있는 상황이었고 그는 긴장되었다.
잠시후 그는 긴장을 풀고 다시 답변하기 시작했다.
"나와 위칭톈은 동료 관계일 뿐이다.
이전에 상업국에 있을때 나는 국장이었고 그녀는 부국장이었다.
우리는 업무상 손발이 척척 맞았었지.
지금 우리는 시 정부에서 일하고 있는데 나는 시장이고 그녀는 부시장으로서 그녀의 업무에 대해 나는 매우 만족하고 있었어.
솔직히 말해서 그녀가 이렇게 큰 경제 사건을 저질러놓을 줄은 나는 생각치도 못했다.
성 기위의 조사가 없었더라면 나는 정말 아무것도 모르고 있을 뻔했다."
정원에 서 있던 지도자 간부들은 송지엔더가 이참에 자신의 속얘기를 하는 것을 모두 똑똑히 듣고 있었다.
폭도에게 하는 말은 사실은 그보다는 성 기위와 시 위원회 지도자에게 하는 말 같았다.
그는 그가 청렴결백하고 아무 죄가 없다는 것을 모두에게 알리고 싶었다.
비록 이런 노력이 효과가 있을지 없없을지는 단언하기 어렵지만 그는 계속 노력 해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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