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보스토크에서 28일 귀국 비행기 탈 때까지 특별히 할 일은 없다.
우리는 이틀이라는 비교적 긴 시간 동안 여기저기 돌아다녔는데 도시는 작고 별로 갈 데도 없었다.
시내 구경을 다니는 동안 정말 많은 한국 관광객들을 보았다. 돌아다니는 사람들 거의 대부분이 한국인인 것 같았나.
여기서는 세계 곳곳을 휩쓸고 다니는 중국 관광객도 한팀밖에 보이지 않았고, 일본 관광객은 아예 본 적이 없다.
거리를 다니면 들려오는 말은 대부분 한국말이다. 어린애를 동반한 젊은 부부, 거리를 두리번 거리며 걷는 학생들 등등
이곳이 제주도 가는 거리밖에 안되다보니 참 많은 한국사람이 오는가 보다. 깃발을 든 관광객 팀은 별로 없고 대부분 개별 여행자들이다.
게스트 하우스 주인에게 버스노선을 물어 루스키 섬을 비롯 대부분 버스로 돌아다녔다.
버스 노선도 많고 정거장도 많아서 버스 노선만 알면 어디든 갈 수 있는 것 같다.
한 번은 루스키 섬에 가려고 지나가던 한국 아가씨에게 몇 번 버스를 타야 하나 물으니 모른다고 하며 택시를 타라고 한다.
여기서 무슨 일을 하나 물으니 관광 가이드라 한다. - 하긴 대중교통을 타고 다니는 관광객이 얼마나 있겠는가?
26~27일 블라디보스토크를 한가롭게 돌아다니다 28일 러시아 S-7 항공편으로 귀국했다.
북경에서 시작한 38일간의 여행이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끝났다.
9/26 (블라디보스토크 시내)
9/27 (루스키섬과 시내 해변가 풍경)
ㅈ
9/28 (블라디보스토크 비행장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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