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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 소통

10장: 유머 달인이 되는 8가지 과정 <7>상상의 날개를 펼쳐라 263~4 p

유머 사유는 일종의 고급 사유형식으로 보통 사람이 생각치 못하는 각도에서 사고하고 문제에 도달하는 것을 말한다.

이것은 우리들이 오직 논리적 사유하는 것 만으로는 불가능하고 형상(形象 : 이미지) 사유를 잘 이용해야만 가능하다.

"형상"이란 개념은  통상적인 이성사유와는 다르며,그것은 언제나 느낌으로 받아들이고 함께 체험하는 것이다.

형상사유는 다른 말로 오른쪽 뇌 사유라고도 하는데,제일 중요한 특징은 바로 상상((想象)이다.


가장 뛰어난 유머나 웃기는 얘기는 상상력과 떨어질 수 없다.

우리가 보거나 듣는 것은 일정한 상상을 통해서 참을 수 없는 웃음, 저도 모르게 터져 나오는 폭소를 유발시키는 것이다.


우리는 이런 모델케이스를 보기로 하자.




서른이 넘은 프랑스 여자가 2층에서 참을 기대고 서있다가 잠간 부주의하여  아래로 떨어졌다.

공교롭게고 떨어진 곳이 쓰레기 통 속이었다. 여자는 다친 데는 없었지만 너무 놀랐던 나머지 한동안 어쩔 줄 몰랐다.

바로 이때 쓰레기를 치우러 온 청소원이 길을 걸어오다가 여자가 쓰레기 통 안에 있는 것을 보고 저도 모르게 놀라 소리쳤다.

"프랑스 인들은 너무 사치하고 낭비가 심해!  이 여자만 봐도 젊고 예뻐서 몇년은 충분히 재사용할 수 있을텐데 말야!"



프랑스 여자가 부주의하여 쓰레기 통으로 떨어졌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것을 보고 불행한 일이라고 라고 할 것이다.

하지만 청소원은 기회를 잡아서 근사한 유머 한마디를 했다.  여자가 쓰레기가 되었다고 상상하여, 독자들을 빙그레 웃게 만든 것이다.


여기서 당신은 상상이 얼마나 위력적인가를 알았을 것이다. 우리는 여기서 어렵지 않게 결론을 낼 수 있을 것이다.

유머 효과를 효과적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반드시 자기의 주관 능동성을 능숙하게 발휘할 수 있어야  한다.

상상력의 도움을 받고, 심지어 환상을 연상하거나, 허구를 형상사유 하여 표현하는 내용이 전통적인 사고방식 받아들이지 않아야 한다.

관행적인 평범한 생각을 벗어나면 당신이 하는 말도 이처럼 다른 사람에게 신선한 느낌을 주고, 거가서  바로 유머감이 생겨나는  것이다.


그래서 당신이 만약 유머의 재미를 만들고자 한다면 열심히 자신의 상상력과 사고능력을 단련시켜야 한다.

그중에 확대상상과 축소상상의 방법은 유머감을 생산하는 기본 방법이다. 사믈을 확대묘사하거나 축소묘사하면 일반인들의 상상력을 뛰어 넘을 수 있어  유머감 단련의 기초가 된다. 


확대를 하든 축소를 하든 상상은 유머효과를 만드는데, 그 근본 원인은 사람들의 기본적인 상상을 초월하기 때문이다.

상상과 현실 사이의 거리가 대단히 멀고, 허와 실을 대비하는 가운데 유머 해학이 분명해 지며 강렬한 유머감을 만들어 내게 된다.

이런 각도에서 볼 때, 상상은 유머의 날개인 것이다.


확대 생산한 유머의 예를 보기로 하자.


한 지주가 어떤 선비가 그림을 뛰어나게 잘 그린다는 소문을 듣고 그를 찾아가서 그림을 그려달라고 하였다.

선비가 자기는 그려줄만한 그림이 없다고 거듭 사양했지만, 지주는 돌아가려 하지 않고, 그림을 그려달라고 계속 치근덕거렸다.

선비는 어쩔 도리가 없어서, 손 닿는대로 백지를 한장 집어서 지주에게 주었다.

지주가 영문을 알 수 없어 물었다. "이건 그냥 백지 아니오?"

"백지가 아니오!" 선비가 고개를 저으며 진지하게 물었다. "설마 소 한마리가 풀을 뜯고 있는 것을 보지 못하지는 않았겠죠?

"에? 풀이 어디 있단 말이오?" 지주가 물었다. "내겐 어찌 보이지 않지?"

선비가 말했다. "온통 풀이었었는데, 소가 다 먹어치웠어요."

"엣?" 지주가 황당해서 계속 물었다. "그럼 그 소는 어디갔소?"

"그거야  물을게 뭐있소? 당신은 짐작도 안가오?" 선비가 장탄식을 하며 설명했다.

"풀을 다 먹어치웠는데 소가 뭐하러 여기 있겠소?  진작 가버렸지!"

지주는 불쾌했지만, 더이상 할 말이 없어 어쩔 수 없이 옷소매를 뿌리치고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