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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 소통

<8> 유머는 최고의 위로 약이다. 236 p

병상에서의 생활은 무미건조하고 재미 없다.

만약 당신이 반드시 위로의 말을 해야 한다면, 평범하고 특이하지 않은 위로의 말을 마음 편히 웃을 수 있는 말로 바꾸어라.

밖에서 들리는 재미있는 소식이나 유머의 화제들은 문병을 하는 내내 그를 유쾌하고 마음 편하게 만들 것이며 이 것이야말로 그에게 주는 최선의 위안이다.

그는 어쩌면 당신이 한 위안의 말은 기억하지 못할지라도, 당신이 그에게 가져다 준 기쁨을 반드시 음미할 것이다.


예를 들어 만약 친구의 병세가 그렇게 위중하지 않다면 이렇게 말해도 된다.

"지네, 정말 행운아야. 뜻밖에 편안하게 며칠 침대에 누워 쉴 수 있게 되었구먼. 부럽네, 부러워. 나도 작은 병이라도 나면 그렇게 쓸데없이 바쁘게 다니지 않고 ..."

이런 재미있는 말을 들으면, 당신의 친구는 틀림없이 정신없이 바빴던 업무 생각을 떠올리고, 저도 모르게 병이 잠시 휴식을 가져다 주었음을 깨닿고 위안을 받을 것이다.

여기 재미있는 일화가 있다.


마차오(馬超)는 고질병이 재발해서 세번째 입원했고, 이때문에 크게 걱정했다.

이날 한 친구가 마차오에게 문병을 와서 자기가 병마와 싸워 이긴 경위를 재미있게 이야기했다.

"나는 이 감옥(병원) 사정을 훤히 꿰뚫고 있었지. 여기서 일어나는 각종 감시를 손바닥 들여다 보듯이 알고 있었던거야.

왜냐하면 작년에 내가 여기 잡혀와 한달 동안이나 있었거든. 그 한달 동안이 정말 힘들었어. 하지만 나는 용기를 잃지 않고 침착하게 응전했지.

오늘 날  나는 형을 다 마치고  만기 석방된 게 아니야! 비록 자네도 세번째 잡혀왔지만, 계속 버티면서, 투쟁을 게을리하지 않는다면, 완벽한 승리를 거둘 수 있을거야"

친구의 이말을 듣고, 마차오는 울우울했던 심정이 깨끗이 사라지고, 마음이 가벼워졌으며, 병에 대한 중압감에서 상당히 벗어날 수 있었다.



위로라는 것도 일정한 예술성이 있으며, 반드시 일정한 유머 소통 기술을 갖추고 있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심지어 이렇게 말 할 수도 있다 -  열마디 평범한 위로의 말은 한마디 유머 보다 못하다.

 더욱 신기한 것은,  만약 우리가 다른 사람을 위로할 때, 그를 즐겁게 웃도록 만들뿐만 아니라, 그를 감동시켜기 까지 한다면, 더욱  의미가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