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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 소통

<7> 집안 일은 돌아가면서 하고, 유머에는 적극 맞장구를 쳐라.232~3 p

남편이 본래 생각했던 것은 적당히 아내를 위협하여 빨리 밥을 하게 만들려던 거였다.

피곤하다는 아내의 불만과 원망을 잠재우려고 유머로 슬쩍 던진 말이었을 뿐이다.  

만약 당신이 이 남편이었다면, 아내의 유머에 웃음으로 맞장구를 쳐야한다.

이런 유머 표현 방식을 쓴다면 어느 누가 박정하게 아내 혼자 밥을 하도록 하겠는가?


많은 남편들이 자기는 밖에 나가 고군분투하니까 아내가 집안 일을 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고 여긴다.

이런 남편들에 대해서 결코 끌려 가서는 안된다. 많은 사례들이 증명하고 있는 것은 아내가 부지런하면 남편이 게을러 진디는 것이다.

이것은 서로간에 밀접하게 연관되는 것으로, 아내가 부지런한 가정일수록 남편은 게을러 지게 돤다는 것이다.

또, 아내가 집안 일에 능하지 못하면 남편 쪽에서 일하는 법을 알게 된다고도 한다.

그래서 집안 일을 할 때는 남편도 반드시 같이 해야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남자들은 대부분 게으르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을 움직이게 하려면 일정한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

화목함을 깨뜨리지 않는다는 전제 아래, 교묘하게 유머를 운용하는 것, 그것이 바로 해볼만한 대책인 것이다.

이렇게 하면 남편에게 아내의 고충을 알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기가 착각했던, 오직 즐거운 마음으로 신나서 일했다는 것을 깨닿게 된다.

남편이 부지런해 지면 당신의 원망소리도 자연히 사그러들게 되며, 남편 역시 당신을 더욱 사랑하게 될 것이다.



에이미는 회사에 출근하면서도 많은 시간, 가정을 돌보았다.

하지만 남편은 결혼한 후 거의 한번도 집안 일을 하지 않았다. 

밥 하는 것 조차 그는 자기는 밥을 할 줄 모른다며, 집에 돌아오면 의례 컴퓨터 앞에 앉아 영화를 보거나 게임을 했다.

에이미는 표준적인 현모양처가 되기 위해 대의를 위해 전진하듯 부엌으로 향했는데...

그런데 며칠 안가서 부엌의 기름 냄새가 지겨워졌고, 자기가 흐트러지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에이미는 불만이 가득했으나 남편은 모르는척 여전히 자기방식대로 밀고 나갔다.

에이미는 막된 아내가 되고 싶지 않았지만, 그렇다고 이런 사태를 어떻게 변화 시킬 수 있을까?


한번은 에이미가 열이  나서 침대에 들어 누웠다. 어쩔 수 없이 남편은 직접 부엌에 들어가 밥을 했다.

그 밥은 맛, 색, 냄새 모두 완벽했다.  에이미는 너무나 기분이 좋아 금새 병이 나은 것 같았고  찌프렸던 미간이 활짝 펴졌다.

아! 알고보니 나는 휘둘리고 있었구나. 그녀는 남편이 집안 일을 하도록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확고해 졌다.

이이미의 감기가 다 낫기를 기다려 남편은 다시 "남자는 주방에서 멀어져야 한다"는 고리타분한 위엄이 다시 살아났다.

에이미가 이를 어찌 순순히 받아들이겠는가? 그녀는 기민하게 움직여, 때를 놓지지 않고 남편에게 한마디 했다.

"여보, 당신은 우리 집의 주인 아니예요? 기왕 집안의 전 재산권(产权)을 갖고 있으니, 당연히 체면 깎이는 일을 할 권리(铲权)도 갖고 있는 것이 맞지 않나요? 

에이미의 말을 듣고, 남편은 별로 내켜하지는 않았지만, 부엌에 가려는 적극성이 높아졌다.

에이미는 속으로 자기의 권모술수가 확실히 먹혀들어 간것에 대해 의기 양양해서 쾌재를 불렀다.


하지만 그 후 남편이 해온 밥이 더 이상 처음 것처럼 맛있지 않게 될 줄 어찌 알았겠는가?

음식은 싱겁지 않으면 짰고, 불의 세기는 너무 익지 않으면 설었다.  에이미는 답답한 마음에 그 의혹을 절친에게 말했다.

절친은 에이미의 말을 듣고 에이미의 순진함에 깔깔 웃더니, 그녀의 계책이 졸열했다고 말했다.

알고보니, 남편의 요리  솜씨가 퇴보한 것이 아니라, 남편이 이를 핑게로 주방에서 벗어나고 싶어 그런 것이다.

"좋아. 기왕에 그가 치사하게 나온다면, 약한 아녀자로서 나도 수단 방법을 안가릴거야!" 에이미는 이를 질끈 깨물었다.


그날 저녁, 남편이 퇴근해 돌아오자 에이미는 자기가 상사병에 걸렸다고 했다.

무엇에 대한 상사병이냐고? 남편의 요리 솜씨에 대한 그리움과  불에 익힌 음식 맛에 대한 그리움이라 했다.

에이미의 귀여운 모습을 보면서, 그녀의 재미있는 말을 들으면서 남편이 어찌 감동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그는 당장 이리저리 애를 쓰며 에이미를 위해 풍성한 저녁 상을 준비했다.

현재 남편은 이미 밥하는 습관이 들었다. 에이미도 더이상 전처럼 피곤애하지 않게 되었다. 

두사람은 애정은 점점 더 깊어졌다.


강신이 약간 게으른 편이라면, 당신은 약간 머리를 써라. 그래야 부지런하고 좋은 남자로 거듭 날 수 있게 괸다.

가사 노동에서 가장 이상적인 상태는 "당신이 밭을 갈면, 나는 길쌈을 하고, 당신이 물을 길어 오면, 나는 밭에 물을 뿌린다."는 것이다.

모든 일은 두 사람이 힘을 합쳐 환성할 때, 바로 "부부 쌍쌍이 알뜰한 살림" (원문: 夫妻双双把家还= 노래 제목)의 감미롭고 화목한 분위기가 되는 것이다.

남편이 집안 일을 하지 않는다고 상심하거나 실망할 필요는 없다. 유머로 대응하라!

자기의 불편한 마음도 다스릴 수 있고, 생활의 재미도 늘어나게 되고, 행복을 맛 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