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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 소통

<8> 유머는 최고의 위로 약이다. 237 p

이런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거리 모퉁이에서 남루한 옷을 입은 사람이 연필을 팔고 있었다.

헌데, 그는 수줍어서 그런지 혹은 체면이 깎인다고 해서 그런지 그저 멍하니 서서있을 뿐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많은 사람이 그가 거지와 마찬가지로 구걸을 하고 있는 것이라 생각했다.

길을 가던 어떤 상인이 그를 가엽게 여겨겼는지, 10원 짜리 지폐를 그의 손에 쥐여주고 뒤도 돌아보지 않고 갔다.

하지만 몇발자욱 가다가 말고 그는 갑자기 되돌아 와 그를 툭 치며 말했다.  "미안해요. 연필 챙겨가는 것을 잊었네요."

말을 마치자 그는 뮝크를 하며 씩 웃고 한마디 덧붙였다. "여보쇼, 당신이나  나나 모두 상인이요.  출근할 땐 정신을 바짝 차려애 하는 건데! 하하"

상인의 이 재치 넘치는 말을 듣자 "거지"는 고개를 번쩍 들었다. 그는  잠시 멍했으나  바로 알아 들었다는 듯 웃음으로 답했다.


반년이 지나서, 상인은 무게있는 업계  모임에 참석했는데, 근사한 양복에 번쩍이는 구두를 신은 풍채 당당한 사람이 그를 상석으로 모셨다.

그러더니 그에게 공손히 술을 따라 올렸다. 그는 이 회의를 주최한 사람이었다.

상인이 과도한 접대에 당황해서 어쩔 줄 모르고 있는데, 그가 자기 소개를 했다.

 "선생님은 벌써 저를 잊었을 겁니다. 제가 바로 거리에서 연필을 팔던 사람입니다.

저는 사실 선생님을 만나기  전까지 줄곧 제가  연필을 파는 거 지라고  생각했는데, 선생님이 그날 제게 따뜻한 위안의 말을 해주셨습니다

저는 영원히 선생님을 잊지 못할 겁니다. 선생님이 제게 자존심과 자심감을 되찾아 주신 것에대해  깊이 감사드립니다.



딩신도 이런 생각을 할 수 있겠는가?

상인이 한 말은 지극히 간단하지만 유머에 넘치는 재미있는 말이었다.

그는 뜻밖에 자포자기한 사람에게 자존심을 세워 주었고, 궁박한 지경에 있는 사람에게 다시 자신감을 찾아 주었다.

또한 그에게 자기의 가치와 장점을 알게 해주었으며, 결국 노력을 통해서 성공할 수 있게까지 만든 것이다.

그럼 그 상인 자신은 어떨까?  그는 이런 사실을 기억하게 되면서 상대방으로 부터 존경, 감사, 호감, 감동 등을 얻었다.

이것이바로  유머 위로의 힘이다.


우머 위로는 사랑과 큰 지혜로 충만되어 있으며, 평범한 가운데 남을 돕는다.

우리 다같이 잘 공부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