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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 소통

<7> 유머도 때로는 완강해야 한다. : 205~6p

주총리의 대답은 불과 몇마디 말에 불과했지만 테도는 매우 강경하였고 말은 날카로우면서도 재미있다.

중국 유머를 좋아하는 외국인들에게 부드러움 가운데 강함이 있고 결국 어쩔줄 모르게 만들고, 궁박해진 것은 오히려 상대방이라는 가르침을 줄 것이다.

유머로 무례에 대한 답을 하고, 추악한 것을 비판하고, 날카로운 언변에 더욱 힘을 실었다.

매력있고 종종 상대방이 반격을 무력화시켰으며, 스스로 졌다는 것을 깨닿게하여 결국 자신이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다.


당연히 유머 가운데 있는 적의는 어쨋든 원한과는 분명 다르다.

원한은 유머를 만들어 내지 못하며 설령 유머 중에 모종의 적읙가 있다고 하더라도 온화하게 웃길 것이다.

왜냐하면 유머의 본질은 사랑이며 또한 사랑을 쟁취하려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가장 좋은 책략은 강하게 강한 과 대처하는 것이다.  먼저 상대방을 제압하고나서 부드러운 말로 위로하여 상대의 체면을 살려주는 것이다. 

이것은 일종의 강온 양면의 유머책략인데 기왕 강해져야 할 때는 강하게 나가고, 약하게 나갈 때는 약해지라는 것이다.

많은 사람이 강한 자는 두려워하고 약한자는 없신여기는 심보가 있기 때문에 이런 사람들을 대할 때는 강약을 겸비해서 대처하는 것이 필요하다.

줄곳 피하고 양보하다보면 느슨한 대처가  더욱 강한 모욕을 당하게 할 수 있는 것과 다름없다.

그것 보다는 오히려 줄기차게 상대와 사사건건 대립하는 편이 낫다.



어떤 회사에서 부서 체육대회가 열렸다. 배드민턴 단식 결승전에서 갑과 을이 맞붙어 "최정상 대결"을 벌였다

이 시합 바로 전에 갑은 이미 근소한 차이의 우세로 을을 두번 꺾은 상태였다. 을은 줄곳 챔피언이 되고싶어 이번만은 사생결단을 하고 한판 벌일 생각이었다.

연달아 갑에게 당한 두번의 패배에 대하여 을은 주변 동료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앞서 두번의 패배는 저금해놓은거야. 갑 손에 있지만 지금은 찾아와야할 때지."

그는 심지어 내놓고 말했다. "2등은 아무 의미도 없어. 꼭 일등이 되어야 해!"


형세는 매우 재미있게 흘러갔다.  동료들은 갑 옆에서 떠들면서 을이 했던 말을 화제로 올렸다. 그러면서 갑에게 어떻게 생각하느냐 물었다.

이 문제는 어찌보면 악날한 질문이었다. 만일 갑이 반응을 보일 경우, 자신의 사기에 영향을 미칠 것이고, 겸허하게 하는 것도 좋지만 스포츠 정신도 없는 셈이 된다.

만약 정면 충돌한다면---- "겉으로야 아무렇지도 않을 것 같지만 그 후환 또한 어찌할까?"

틀림없이 쌍방은 긴장하게 될 것이고, 이후 업무상 교류와 협조는 날아가 버릴게 아닌가?


두번 세번 생각해 보고 갑은 교묘하게 "세번 같은 실수를 하면 안된다. (事不过三)"속담을 끌어다 댔다 .

"속담에서 같은 실수를 세번하면 안된다했는데, 을은 이미 두번 은메달이니 한번밖에 안남았다.

세번 지게되면 내가 참피온이 된다. 그러니 이번에도 똑같이 최선을 다해서 은메달을 따라." 

갑의 생각은 뻔햤다. 자기말고 챔피언 될 사람은 없다는 뜻이다.   그는 이치에 닿지 않는 말을 하면서 황당한 방법으로 승리를 얼버무렸다.

정말 부드러운 가운데 강함이 있고, 실로 솜에 바늘을 감춘 것이라 하겠다. (원문 : 绵里藏针 면리장침- 겉은 부드러우나 속은 흉측하다)


호적수를 만나고, 원수를 외나무 다리에서 만나는 이런 상황에서 갈등은 대단할 것이다.

절대 회피할 수 있는 성질도 아니고, 쉽게 해결하기도 어렵다. 이때 제일 효과적인 것은 유머 소통방식이며 바로 강온 양면전략을 구사하는 것이다.

강한 것과 부드러움 것을 조화롭게 사용하여 자기의 확고한 입장과 교묘하게 일치시켜야 한다.

단, 조건은 상대를 화나게 하지 말아야한다. 이렇게 해야만 형식적인 부드러움이 되는데, 부드러움은 거기서 다시 부드러워지면 안된다.

강하게 나가려면 강한 것을 견지해 나가서 상대방이 반격하지 못하게 만들어야 한다.


유머력을 키우고, 말 한마디로 천마디를 이기는 연습을 하라.

말로서, 일은 반만 하면서 효과는 배가 되도록 한다면,이 얼마나 간단한 일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