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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 소통

제9장. 유머 운용 (연애, 결혼생활)<1> 애정이 난관에 봉착했을 때 유머로 해결하라.209p

류메이(刘梅)는 어떤 사람를 통해서 남자친구를 소개받았다.  두사람은 주말에 정식으로 만나기로 했다.

류메이는 성격이 내성적인 편이고 연애를 해본적도 없고, 데이트 경험도 없었다.

그래서 그녀는 데이트 날까지 계속 긴장해 있었고 혹시 자기가 아무 말도 못하면 어쩌나 걱정했다.

처음 만나보니,  류메이는 남자가 고상하고 매너가 있어 마음 속으로 만족했지만 무어라고 말해야 할지 몰랐다.

그러자 남자가 난처한 국면을변화시켰다. "내 친구 말이 당신이 매우 예쁘다고 했어요."

류메이가 미소 지으며 말했다. "정말이예요?"

"그럼요!" 남자는 콧잔등의 안경을 쓸어 올렸다. 그는 류메이를 진지하게 바라보면서 말을 이어갔다.

"하지만 그친구는 사실대로 말하자면 당신은 결코 예쁘다 할 수 없다고 했어요."

류메이는 저도 모르게 얼굴에서 웃음기가 사라지며 조금 불유쾌힌 기색으로 말했다. "정말이예요?"

"그렇다니까요." 남자가 대답했다. "당신은 예쁘다고 하기 보다는 매력적이라고 하는 게 맞다고 했어요."

류메이는 조금 부끄러웠다. : "아이, 제가 뭐 그렇기까지야"

"제가 말한다면..."  그는 숨을 한번 몰아쉬더니 말했다.

"당신은 좋긴 좋은데, 연애경험이 없는 청년에게나 매력적일 거예요."

"그건 왜죠?" 류메이가 이해가 안간다는 듯 물었다. 

남자가 대답했다. "왜냐하면 그런 사람들은 당신처럼 나이 어리고, 순결하며, 똑같이 활력이 넘치기 때문이죠."

이말을 듣고 류메이가 웃었다. 분위기는 더할 나위없이 좋았고 둘다 마음 편안했으며,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진행되었다.

헤어질 때, 남자가 부탁했다. "전화번호 좀 알려주시면...."


류메이도 원래 그려려고 했지만 조신한척 물었다. "왜 그러죠?"

남자가 어깨를 쫑긋하더니 웃으며 말했다. "당신이 나쁜 사람같지 않아서 그래요!"

류메이도 크게 웃으며 전화번호를 알려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