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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 소통

7장 .열가지 예상 밖의 유머 방법 <7>황당할수록 더 웃긴다. : 167p.

황당한 사건, 황당한 언행, 황당한 논리 등,살아가는 동안 황당한 일은 너무나 많다.

우리가 우연히 알게되고, 눈으로 보게되고, 귀로 듣게되는 이런 황당한 것들은 언제나 웃음이 나게 한다.

 어떤 때는 자기도 모르게 바로 잡고 싶어지고, 다른 사람에게 주의하라고 일깨워 주고 싶어지기 까지 하는데, 이런 생각을 갖는 것이 당연하기는 하다.

하지만 우리가 반드시 알아야할 것은 만일 생활중에 황당한 것이 완전히 사라진다면 유머 역시 사라져서 보이지 않게 된다는 것이다.

 

이것을 이해하디가 어렵지 않다.  황당한 것은 과학과는 완전 동떨어진 것이기는 하다.

하지만 생생한 사실을 극도로 강열한 대비로 만들어 웃기는 분위기를 만들고, 유머의 재미를 한층 더 강열하게 만든다.

 

어떤 가난한 서생이 평소 큰소리 치는 것을 아주 좋아해서 한번은 한 친구에게 이렇게 말했다. "우리집 고양이는 글을 알아서 책도 읽어."

친구는 당연히 정말 그런 일이 있으리라고는 믿지 않았기 때문에, 이렇게 말했다. "그거 정말 처음 듣는 신기한 일이네. 근데 그걸 누가 믿겠어?"

서생은 그 말을 듣자 급히 계속 우겨댔다. "자네 정 못믿겠으면 내일 우리 집에 와서 직접 봐."

다음날 친구가 정말 가난한 친구 집으로 갔는데, 왼쪽 오른 쪽 아무리 찾아보아도 고양이는 보이지 않았다.

"자네집 글을 알고 책도 읽는다는 고양이는 어디 간거야?"

가난한 서생은 자기의 황당한 거짓말이 들통났다는 것을 알았지만, 자기가 허풍쳤다는 것을 인정하러 들지 않고, 다시 얼렁뚱땅 꾸며대었다.

"자네가 비웃을까봐 걱정하지는 않네만, 우리집은 너무 가난해서, 그고양이에게 공부를 가르치고 오라고 보냈다네."

 

고양이가 글을 알고 책을 읽을 수 있다는 것은 벌써 황당하기 짝이 없는 일이다.

얼렁뚱땅 얼버무리기 위해, 가난한 서생은 황당한 기초 위에서 한발작 더 나아가서 고양이에게 책을 가르치러 내보냈다는 황당한 이야기를 했다.

황당한 정도를 신속히 확대하니까 유머감이 갑자기 튀어나왔다.

"물이 맑으면 고기가 없다."황당함의 존재를 용인하는 것은 일종의 관용이며, 일종의 재미이기도 하다.

높은 단계의 유머는 언제나 "왜곡"에서 오며 상당부분  실생활의 대비에서 온다.

이런 황당한 것들에 대하여 우리가 만양게 황당한 방식으로 대처한다면 훨씬 매력적인 유머를 창조해 낼 수 있을 것이다.

훨씬 어려운 것은 이렇게 황당한 것에 황당함을 더하는 것인데, 그 효과는 사람들에게 주는 유머의 충격력이 훨씬 더 강열할 것이다.

 

확실히, 보통의 황당함을 만드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다.

어려운 것은 황당한 것을 극단적으로 만들어 여러 겹의 연역법을 거쳐 황당함을 아주 터무니 없게 만드는 것이다.

여기에는 풍부한 상상력과 활발한 사고능력이 요구되며, 감히 실현 불가능한 곳까지 생각하고, 황당함을 지나 허황한 생각까지 해야한다.

이것은 아렇게도 말할 수 있다. - 터무니 없는 생각을 할수록, 엉터리 없는 말에 능란할수록,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는다. .

 

피터는 어떤 기계회사의 영업사원으로, 이날 중요한 고객을 만나러 갔다.

최종 담판을 진행하고 쌍방이 계약서에 서명을 하도록 하기위해 간 것이다.

그가 돌아오자 사장이 물었다. "어떻게 되었나? 담판은 성공했어?"

"반은 성공했어요."피터가 시원스럽게 대답했다.

"뭐라구? 반이 성공했다니?" 사장이 이해가 안가서 피터에게 다시 물었다.

피터가 어깨를 으쓱했다. "오늘 나는 갔지만, 고객은 나오지 않았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