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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 소통

7장 .열가지 예상 밖의 유머 방법 <2>교묘힌 억지는 웃지 않을 수 없게 한다.152~3p

우리는 항상 자신이 언변 좋아서,끊임 없이 재치있는 말을 하고, 웃기는 유머로 주위의 동료나 친구들과 정담을 나누기를 바란다.

하지만, 당신은 알고 있는가? 유머란 진지함이 조금밖에 필요하지 않고 성실함 역시 필요하지 않다는 것을.

어떤 언어교류 중이라도  있는 그대로만 말하며, 어떤 창의와 변화도 없고 기묘하고 황당무계한 것이 하나도 없다면,유머 효과를 내기는 매우 어렵다.

 

아럴 때, 혹시 억지를 쓰면 당신의 대화에 재미를 더할 수 있지 않을까?

소위 억지유머법이란 정정당당한 원안 찾는 것이 아니라 원인의 원인이 되는 시비거리를 찾는 것으로 심지어는 얼토당토 않은  원인일 수도 있다.

이것은 어떤 현상이나 문제를 해석할 때, 중요한 유머 책략중 하나다.

만약 진지하게 과학적 원인만을 찾는다면 오히려 유머는 사라지게 되며, 일종의 사이비적인 느낌을 연출해야 유머의 느낌이 살아난다.

당신은 아래의 대화가 매우 재미 있지 않는가?

 

 

어느날, 갑과 을이 모여서 잡담을 하고 있었다.

갑이 을에게 물었다.  "쇠가죽의 제일 큰 용도는 무엇일까? 너 아냐?"

을이 잠시 생각해 보더니 대답했다. "그야 여러가지가 있지. 예를 들면 가죽구두 같은 거야. 내가 지금 신고 있는 것이 소가죽 구두거든.".

갑이 고개를 저으며 부인할 줄 어찌 알았을까?   "틀렸어!"

"그렇다면, 틀림없이, 옷, 혁대같은 것을 만드는 것이지." 을이 보충하여 말했다.

"역시 틀렸어.갑은 여전히 고개를 젓더니 자기가 생각한 답안을 말해 주었다."

"쇠가죽의 제일 큰 용도는 소의 몸을 덮는 거야."

 

 

위의 이런 종류의 머리를 급회전시키는 유머 이야기가 바로 "억지유머법"을 활용한 것이다.

쇠가죽의 최대 용도는 무엇일까? 보통 사람의 생각이라면 기껏해야 진지하게 이렇게 말할 것이다. " 가죽울 두드려서 복장을 만드는 것 등이 아닐까?

하지만 우리가 새롭고 기발한 각도에서 해석해 보자면 오히려 쇠가죽위 최대 용도는 소의 몸통을 덮는 것이다.

이것이 어찌 사람들에게 청량감을 주지 않겠는가?

 

억지 유머술은 발로 일종의 긴장 완화며 조롱하는 태도이고, 자기가 하고 싶은대로 어떤 문제를 자유자재로 해석하는 것이다.

대체로 논리적이지 않지만 이런 기교는 사람들이 원래 갖고있는 제한된 개념과 고유한 인식을 타파 하고, 원래 갖고있던 개념과 선명하게 대조되어 콘트라스트를 만든다..

일종의 부조화, 불합리, 예상치 못한 효과를 만들고 나아가 모순되는 가운데 유머 효과를 만들어 낸다.

억지 유머술의 정수에 속하는 아래 이야기를 보라.

 

세사란이 한 침대에서 자는데, 깊은 밤, 한사람이 갑자기 다리가 가려워서 긁기 시작했다.

그가 어찌 자기가 긁고 있는 다리가 남의 다리라는 것을 알았으랴?

두번째 사람의 다리는 긁을 필요가 없었지만, 가려움이 사라지지 않으니 훨씬 더 세게 긁는 바람에 피까지 났다.

두번째 사람은 다리에  통증을 느꼈고, 꿈속에서 얼결에 만져보았더니 드르륵 드르륵 소리와 함께 한 구석이 축축했다.

그는 세번째 사람이 침대에 오줌을 싸는 줄 알고, 그를 깨워서 나가서 소변을 보고 오라고 했다.

세번째 사람이 변소에 가서 오줌을 누는데 밖에서 부슬부슬 그치지 않고 빗소리가 들리자 그는 자기가 계속 오줌을 누고 있는 줄 알았다.

그는 결국 날이 밝을 때까지 거기 서 있었다.

 

이 이야기는 여러번에 걸친 왜곡된 원인과 결과를 ㄹ해주며, 그중에서도 황당한 부분이 두드러져 보여서 사람을 웃고 못배기게 한다.

다른 사람과 소통할 때, 유머있는 사람의 표현은 바로 이렇게 하는 것이다.

이 사람들은 예리한 관찰력, 활발한 추리력, 교묘한 표현력을 갖추고, 다른 사람이 듣고 말하는 모종의 특정 단어를 본래 나타내는 의미를 고의적으로 다른 의미로 해석하여 다른 사람이 생각치 못한 기묘한 억지를 만들어 내어, 사람을 싱글벙글 웃게 하고, 정신이 상쾌해 지도록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