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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 소통

제4장: 단체관리 유머 <2> 곤란한 말은 달변으로 해야한다-78~80 p

직원이 잘못을 저지르거나, 혹은 나쁜 상황을 만들었을 때, 관리자로서 당신은 어떻게 할 것인가?

당신은 당연히 심하게 꾸짖고 책임을 추궁할 수 있으며, 그에게 감봉이나 직위 해제나 강등을 시킬 수도 있고, 심지어 안보는게 속 편하다고 생각하여, 아예 그를 해고해 버릴 수도 있다.

하지만 관건은 , 그렇게 한다고해서 문제가 해결되는가? - 아니다!


어떤 여자 아이가 성미가 고약하여, 다른 사람이 자기에게 잘못 할 때마다 바로 악담을하여 사람들의 감정을 상하게 하였다.

어느날, 그 애의 엄마가  낡은 옷과 가위를 하나 주면서 앞으로 그애가 다른 사람에게 욕을 할 때마다 바로 가위로 옷에 구멍을 하나씩 내라고 하였다.

여자 애는 자기 엄마가 왜 그렇게 시키는지는 몰랐지만 어쨋든 그말대로 했다.

첫날, 그 애는 옷에 이십여개의 구멍을 냈고, 그렇게 많은 구멍이 나자, 옷은 민망할 정도로 너덜너덜해졌고, 여자 애는 점차 욕을 적게 하게 되었다.

이렇게 되자 옷에 새로 늘어나는 구멍은 점점 적어졌다.

이렇게 계속 하다보니, 어느날, 어자 애는 더이상 성질을 부리며 욕을하지 않게 되었다.


엄마가 여자애에게 말하기를 앞으로는 매번 자기 성질을 억제하는데 성공할 때마다 옷에 난 구멍을 꿰매라고 했다.

여자 애는 그렇게 하겠다고 했고, 시간이 하루하루 지나가자 옷에 난 구멍은 전부 메워졌다.

여자 애는 기뻐하며 한숨 돌렸는데, 엄마가 말했다.

"얘야, 너 참 잘했다. 하지만 옷위에 이렇게 기운 자리들을 봐라. 이것은 네가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었기에 만들어진 것이야.

아무리 여러번 미한하다고 사죄하더라도 그 상처는 여전히 남아있는 것이란다."



비판적인 말은 부정적인 면을 갖고있을 수 밖에 없다.

이 이야기 속에 나오는 여자 애와 마찬가지로 당신도 상사로서, 오직 빨리 마무리하기 위해 부하 직원에게 비판과 질책의 말을 쏫아 부을 것이다.

하지만 이렇게 하면 대화하는 쌍방의 심리적으로 서로 받아들이지 않고, 배척하는 효과를 가져오기 쉽기고 관리는 설상가상 더욱 어려워진다.

게다가 당신이 그후에 어떻게 수습하더라도 당신은 직원에게 영원히 남는 상처를 주게 된다.

혹시, 당신은 "충언은 귀에 거슬리고, 양약은 입에 쓰다" 라는 말을 신봉하고 비판은 상대방을 위한 것이었다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이것은 듣기에는 이치에 맞는 것 같지만, 때로는 "곤란한 말"이란 양약으로 치료도 하기 전에 아무도 상사의 비판을 받아들이지 않을 수도 있다.

이럴 때, 입에 쓴 양약에 사탕 옷을 한겹 입혀서 당의정을 만들면 어떨까?

격분해서 비판하는 중이라도 유머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유머있는 비판은 비록 대부분 간접적이지만, 일종의 편안하고 화합하는 분위기를  만들어내고, 사람들에게 감정상의 세심함을 느끼게 해준다.

또한 비판의 본질을 모두 포함하면서도 서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점을 없애준다.

심지어 서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을 받아들이도록 변화시킬 수도 있고 우엇보다도, 이런 비판의 내용을 부하직원들이 훨씬 더 주의하고 인정하도록 만들어, 사실을 받아들이고 문제를 없애도록 만드는 것이다.

게다가 이런 비판은 부하들이 훨씬 즐겁게 받아들이게 할 수 있기 때문애 업무를 더욱 활력있게 한다.

제대로 된 상사가 되려면 당연히 남을 칭찬하고, 비판도 할 수 있어야하는데, 특히 유머있는 비판을 잘해야한다.



미국 쿨리지대통령(30대 대통령)은 매일 해야 할 업무가 너무 많아서 정부는 그의 업무를 보조할 여비서를 한명 배치해 주었다.

이 여비서는 젊고 아름다웠으나 언제나 업무를 조심하지 않고 대충대충했다.

한 번은 쿨리지가 그녀에게 자신이 공문 기안하는 것을 돕도록 했는데, 나중에 그녀가 쓴 공문을 받아들고 보니 계속 잘못 쓴 글자가 보였고 결점 투성이였다.

이런 상황을 맞게되면, 대다수의 사람들은 화가 나서 비서를 질책할 것 같은데 쿨리지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

쿨리지는 바로 공문을 책상위에 놓고는 마음을 가라앉히고 자신이 공문을 다시 써내려갔다.

이때 공교롭게 여비서가  집무실로 들어왔다.

쿨리지는 고개를 들고 여비서를 바라보며 온화하게 말했다.

"와! 오늘 입은 옷은 정말 아름답고 자네처럼 젊고 예쁜 아가씨에게 딱 어울리는군. "

당당한 일국 대통령의 과찬에 여비서는 놀라면서도 기뻐서 어쩔 줄 몰랐다.

"하지만 교만해지면 안되."  쿨리지는 이어서 말했다.

"이건 자네가 어제 올린 공문인데, 내가 다 고쳐 놓은거야. 자네 조금 있다가 잘 읽어보고, 앞으로는 업무능력을 높이도록 해봐.

나는 자네의 공문차리 솜씨도 자네처럼 아름다워 질 것으로 믿네."

과연, 그날 이후, 여비서가 올리는 공문에 실수는 거의 없어졌다.


유머의 언어로 교묘하게, 직설적 비판을 바꾸면, 아랫 사람이 기쁘게 받아들이게 할 수 있댜, -  이것은 수준 높은 비판 방법이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감정은 단지 길르는데 그치지 않고, 사랑하고 보호해야만 한다.

다른 사람을 비판할 대는 사랑하고 아끼는 감정을 잊으면 안된다.

한 사람이 회사에 입사하는데 성공했다는 것은 그의 신상에 반드시 긍정적인 면이 있다는 뜻이며 뛰어난 관리는 바로 부하의 이런 가치있고 긍정적인 면을 충분히 발굴해야 하는 것이다.

거기다 유머로서 부하들을 존중하고 신힘한다는 것을 충분히 전달하고, 상대방의 체면과 자존심을 살려준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예를 들어 어쩐 부하직원이 지각을 했을 때, 당신은 그자리에서 그에게 야단을 칠 수도 있다.

"당신 맘대로 오고 싶을 때 오고 그러는거야? 이거 정말 제멋대로구먼!"

당신은 이걸 유머 방식으로 바꿔 이렇게 말할 수도 있다.

"나는 절대 당신이 잘 못해서 지각한게 아니라는 걸 알아.문제는 자명종이 고장난거지.

내가 자명종 로봇을 줄텐데, 만약 그놈이 당신을 제 때, 깨우지 못하면 그놈이 자동적으로 나에게 전화를 걸어서 휴가를 신청하도록 해줄거야."

분명히 후자가 훨씬 듣기 편할 것이다.


모든 사람은 자존심과 명예심이 있기 때문에 어떤 사람은 비판 받기를 바라지 않으며 자기의 자존심과 명예감이 손상을 받을까봐 겁을 낸다.

유머있게 부하에게 내려갈 계단을 만들어주면 상대방은 체면을 잃었다고 느끼지 않고 편하게 당신과 소통하며 당신의 비판을 받아들여 자신의 잘못을 고칠 것이다.

이처럼 당신의 충언은 "달변"이란 방식을 거쳐 상대방에게 전달되어야 하는 것이다.

 

부하직원을 야단칠 때 유머 방식을 사용하는 것은 그렇게 어려운 일이 아니다.

사람을 배를 잡고 웃게 만들거나, 미묘한 운치가 넘치게 하거나, 철학적인 내용 깊은 얘기를 하거나, 아떤 형태의 재미있는 비유.....

이런 것들은 모두 봄바람 속에 내리는 비가되어 조용히 생각해보게하는 효과를 일으켜 상대방의 잘못에 대하여 비판을 하는 동시에 당신들 사이의 감정적 거리감도 가깝게 만들어 줄 것이다.

작원들은 당신을 이해하고 당신에게 협조할테니, 효율 높은 관리가 그렇게 실현시키기 어려운 것도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