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유머 소통

제3장 비지니스유머 <6>도도한 웅변을 받쳐주는 유머 -69 p

메이루아오는 유머 방법을 이용하여 그의 가슴 속 깊은 생각을 쉽고, 재미 있고, 기지 넘치는 우스갯 말로 표현했다.

이로서 장중 엄숙하며 단조롭고 재미 없는 논쟁을 생동감 있고 제미있게, 쌍방의 관계를 조화롭게 설득했으며 긴장된 분위기를 완화시켰다.

그럼으로서 사람들을 껄걸 웃는 중에, 자기도 모르게 그의 관점을 받아들이게 만들었고 쌍방이 순조롭게 협조하도록 만들어 "윤물세무성(주 1)"의 효과에 이르도록 하였다.

웅변도 유머라는 옷을 걸치면 혹시 이치대로 주장하지 않고 잘 못된 것을 주장하는 경우라도 웅변을 온화하고 교양있게 보이게 하며, 훨씬 재미도 있고, 전파력과 설득력있게 만든다.

다시 말하면, 논쟁이 발생했을 때, 웅변은 당연히 중요하지만, 웅변 전에 마음을 다스리게 하는 것이 바로 유머이며  쉽게 목표에 도달하게 해준다.


어떤 사람들은 성격이 남을 휘어잡으려는 기질이 있어 자기와 다른 생각을 받아들이지 않고, 설령 대다수가 결정한 일조차 받아들이지 않는다.

그런 사람에게 도리를 말하는 것은 별 도움이 되지 않고 심지어는 일을 더 시끄럽게 만들 수도 있다.

이때. 당신은 총명한 지혜를 발휘해서 적당한 유머를 올려 놓아야 한다, - 설령 궤변이라 할지라도 -

유머는 자주 큰 일을 작게 만들고, 작은 일은 없었던 일로 만들며 골치아픈 비지니스 논쟁에 원만힌 마침표를 찍어 놓게 할 것이다.



대형 공동구매 여행에서 있었던 일이다.

모 여행사가 야심차게 기획한 여행 설명회에서 한 여행객이 일정 안배에 대해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그는 호수로 가고싶었지 등산을 하고싶지 않았기 때문에 책임자에게 큰 소리로 외쳤다.

"장광설은 더이상 그만 하세요!  산꼭대기 경치가 당신이 말한 것처럼 정말 그렇게 아름답겠습니까?

만약 당신이 말한 것이 정말 맞다고해도, 우리가 실수로 산꼭대기에서 굴러 떨어지면, 어떻해야한다는 말은 왜 안하는거요?"

앞서 소개할 때, 이미 산길이 안전하다고 설명을 했었기 때문에 책임자는 이 사람이 생트집을 잡으려 한다는 것을 알았고 유머로서 대답했다.

"만일 여러분이 실수로 산에서 굴러 떨어질 경우 반드시 왼쪽을 봐야만 합니다.

왼쪽에는 구불구불 흘러내리는 폭포가 있는데 멀리서 보면 하얀 비단을 펼쳐놓은 것처럼 보이고 경치가 기가 막힙니다.

게다가 그 주변에는 차밭이 사방으로 빽빽히 줄지어있는데, 그 검푸른 색은 여러분들이 평생 잊지 못할 겁니다."



상대방이 기고만장해서 억지를 부릴 때, 전면적인 싸움을 피하려면 제일 좋은 것은 조급히 화를 내며 반박하지 않는 것이다.

단지 당신의 유머 재능을 발휘하기만하면 몇마디 말로 가볍게 상대의 입을 다물게 할 수 있다.

유머는 이렇게 대세를 완전히 바꾸어 놓는 효과가 있으며, 전반적인 승리를 거머쥘 수 있게 만들어 주는 것이다.

 


주1 ) 윤물세무성 (润物细无声) : 두보의 시 춘야희우(春夜喜雨 : 봄 밤에 내리는 반가운 비) 중 한 귀절

봄비가 소리없이 촉촉히 내리니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으나 곰곰히 생각하게한다"라는 의미이다. 


春夜喜雨 : 杜甫

好雨知时节, 当春乃发生。 좋은 비는 계절을 알아, 봄이 되니 내리네.
随风潜入夜, 润物细无声。 바람을 따라 밤에 살그머니 오면서, 만물을 적시는데 가늘어서 소리도 없이.
野径云俱黑, 江船火独明。 들녁 길은 낮게 구름이 끼어 어둡고, 강위의 고깃배 등불만 외롭게 비치네.
晓看红湿处, 花重锦官城    새벽이 되면 비에 젖은 붉은 꽃을 보게될테지. 금관성(성도:사천성)에도 꽃이 만발하겠구나!

(* 멋대로 두보의 유명한 春夜喜雨를 번역해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