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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색(國色)

27. 백사여인(白蛇娘娘) - 229 p

홍씨펑이 놀라 눈을 크게 뜨고 그를 보면서 말했다. "말한 사람이 누구야?"

인옹안이 말했다. "방금 동생 형제가 알려왔는데, 성 공안청 마약반 총(丛 )씨 성의 경찰 간부가 동주로 가서 화물차 한대를 압류했대요.

그차에 적지않은 마약이 김춰져 있었는데 그 경찰이 벌써 마약판매상까지 끌어들였고, 그애들 마약운반을 도와준게 한두번이 아닌가봐요."


"그 소식 믿을 수 있는거지?" 홍씨펑은 물어보면서도 여전히 눈을 감고 있었다.

"믿을만 합니다. 우리 형제들의 소식은 언제나 믿을 만 해요." 인옹안이 말했다.

"하지만 그들이 중간에서 시키는대로 일을 하고있는 중이니까, 요는 우리쪽에서 정보가 흘러가면 절대 안됩니다."


"알았어. 그런 친구들 잡은 경험이 있지." 홍씨펑은 휴대폰을 꺼내어 처펑강의 번호를 누르고 통화했다.

"펑강이오? 나 홍씨펑이야, 그렇지.

당신 곧바로 동주시 공안국에 연락해서, 마약반 샤오총이 압류해다 놓은 화물차를 아무도 건드리지 못하게 막으라하고, 샤오총을 비롯한 일당을 전부 잡아와.

차량번호는 영A 07934야, 맞아. 당신이 직접 사람을 데리고 동주로 가서, 그들 내부의 적을 잡아내는데 협조해줘.

내가 알고 있는 정보로는 차에 마약이 실려있는 가 본데, 당신이 가서 그쪽 사람들이 찾아내도록 시켜야해."


전화를 끊고나서, 바로 홍씨펑은 다시 전화를 걸어 한마디 보충했다.

"맞아, 반드시 비밀을 엄수해야해. 당신이 데려 가는 사람들에게도, 잠시 먼저 무슬 일인지 알려주지말고, 계속 그들이 전화를 못하도록 지켜봐."


일을 마치고, 홍씨펑이 웃으며 말했다.

"옹안아, 만약 상황이 사실로 드러나면, 너는 또 우리 공안 업무에 큰 공을 세우는거야. 

너도 알지? 나는 파출소장으로 근무할때부터 시작해서, 계속 사회에 일어나는 일을 말해 줄 정보원을 양성해 왔어.

나중에 현 공안국장, 시 공안국장, 성 공안청장을 지내면서 언제나 이런 괜찮은 습관을 유지했지.

공안업무를 하려면 정상적인 정보원 외에도 자신만의 정보원도 있어야 해.

그래야 지도자 일을 하면서 대중으로 부터 벗어나거나, 아랫 사람이 속이고 지나가는 걸 방지할 수 있지. 

높은 지도자는 낮은 지도자를 감독해야하는데, 정상적인 감독업무 외에도, 정보원을 이용하는 감독도 해야하는거야.

바로 이게 내 특기인데, 여러번 시험해보면 틀릴 수가 없지!" (원문 : 百试不爽)


"아이구, 서기님이 우리 옹안이를 어쩐지 이렇게 이뻐하시더라니!

이애가 벌써 서기님 수하의 중요 일꾼이 되었네요!"

비엔송타오가 옆에서 웃으며 말했다.


"키워주셔서 감사합니다, 서기님! "

인옹안이 고개를 숙이며 진지하게 감사 말을 했다.

"하지만, 이건 반드시 비밀로 해야되." 홍씨펑이 계속해서 말했다.

"정보원이란건, 첩자와는 달라.  하지만 첩자와 같은 점은 절대 외부에 알려지면 안된다는거지.

네가 이전에 몇차례 제공한 정보는 모두 대단히 정확해서 조사 할 때마다 사실로 판명났어.

나는 한번도 정보의 원천을 말한 적이 없어. 처펑강 이친구들도 몇차례 물어보려다가 감히 묻지 못하더군.

내 짐작에, 그들은 속으로 정말 신기하다고 생각하고, 어쩌면 내가 외부에 방대한 정보망을 펼쳐 놓았다고 생각할거야.

나는 그사람들이 이런 신비감과 스트레스를 가짐으로서, 자기가 맡은 업무에 대하여 책임감이 강화되는 좋은 역할을 한다고 생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