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씨펑은 링치엔시도 이일에 끼어 들었다는 말을 듣고 기분이 좋지 않았다.
하자만, 자기도 끼어들긴 마찬가지 였음으로 남을 탓할수는 없었다.
그래서, 그는 한 집에서 반씩 일을 하는 것에 동의했고, 로우 행장이 대단히 임기응변에 능하고, 일을 원칙 있게 하며, 융통성이 있다고 생각했다.
그날 밤, 인옹안은 다시 홍씨펑에게 저녁을 대접하겠다고 했다.
식탁에서 그는 담배를 한가치 권하면서 기다란 모양의 홍색 금속 라이타를 꺼내었다.
호씨펑이 물었다. "그거 무슨 라이터냐? 아주 독특해 보이는데."
"제가 기념으로 드리려고 샀어요." 인옹안이 한편으론 불을 붙여주면서 설명했다.
"서기님, 보세요. 이게 전설에 나오는 인물이 조각된 건데, 바로 귀신을 잡았다는 종규예요.
서기님의 기질과 업무 특징과 잘 어울리는 거예요.
이걸로 담배불을 붙일 수도 있고, 잘 어울릴 것 같아 선물로 드리는거예요."
홍씨펑이 그것을 받아들고, 자세히 살펴 보고, 흡족해하며 말했다.
"음, 좋구먼. 붉은 종규라, 품위도 있어."
인옹안이 웃으며 말했다. "제가 듣기에 요즘 영서에 청렴 정치문화가 불 붙었다고 해요.
제 생각에 이 종규가 귀신을 잡는 모양의 이 라이터가 바로 에누리 없는 청렴정치문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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