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소리를 듣고 그가 고개를 돌려 홍씨펑을 보며 말했다.
"그렇긴 합니다. 나중에 말씀하신 그 방면에 대한 글이지요.
모두 죄를 저지른 사람들을 도와서 교화시키기 위한 학습입니다."
이때, 감옥장이 나서서 그를 소개를 했다.
"이 사람이 바로 성 교통청의 전임 청장 링씨 인데, 지금 하는 일은 칠판벽보 작성하는 일을 맡고 있습니다.
이전에 이런 방면의 일을 했기 때문에 이방면에 특기가 있습니다."
그리고 나서 감옥장은 다시 홍씨펑을 가리키며 링씨에게 말했다.
"이 분은 성 위원회 부서기, 홍서기 님이오. 일부러 당신을 보러 오신거요."
"홍서기님, 정말 감사합니다!"
어쨋거나 청장까지 지낸 사람이라 관청의 예의를 지키는 법은 너무나 잘 알고 있었다.
원래 그는 상대가 올라와 악수를 할거라 생각했으나 자기의 처지가맞지 않는 다는 것을 이내 알아차리고 그자리에서 앞을 보고 꾸뻑 허리 굽혀 인사하였다.
"이곳에 오니 어떻소? 듣자하니 당신은 품행이 좋다며?" 홍씨펑이 물었다.
"아닙니다. 홍서기님. 저도 여러분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으려면 교화 노력을 계속 해야 합니다."
링씨의 말투는 선생님을 대하는 초등학생 같았다.
감옥장이 소개 말을 했다.
"링씨는 칠판 벽보 작성 외에도 적극적으로 글을 써서 입감후 이미 세차례나 감옥 표창을 받았습니다.
거기에다 우수 통신원으로 선정되었고, 성 감옥 관리국에서도 한차례 공로를 인정 받았습니다."
감옥안에서는 평소같으면 죄수를 면회하는 규정이 엄격하여 재소자와 대화 하려면 고정된 장소에서만 할 수 있게 되어있었다.
하지만 감옥장은 임기응변에 능한 사람이라 오늘처럼 성 위원회 부서기가 뒤에 적지 않은 사람들을 거느리고 온 경우에는, 제도에 구애받지 않았다.
그래서 그는 링씨를 근처 회의실로 데려 가서 그에게 교화상황을 말하도록 했다.
"아까 들었는데 당신이 감형을 받았다고 하던데 대단히 기쁠거요.
지금 기분이 얼마나 좋소? 집 사람은 또 얼마나 좋아했을까?"
홍씨펑이 친절하게 물었다.
"맞습니다. 감형을 받게 된 것은 감옥 지도자 들의 관심 덕분이었습니다. 정말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맇씨가 흥분해서 말했다.
"그런데, 감형을 받기는 했지만, 제 심정은 언제나 고통스러운 상태에 있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언제나 우리 집사람이 보고 싶고, 지난날 당과 인민을 위해 일하던 그 시절이 그립기 때문 입니다.
애석하게도 저는 다시 과거로 돌아갈 수 없고, 세상에 벼라별 좋은 약이 다 있어도 후회하지 않게하는 약은 발명한 사람이 없습니다.
저는 앞으로 평생을 그저 후회속에 살아갈 겁니다."
"당신의 죄는 뇌물 수수 아니오?
몇년동안 당의 교육을 받은 지도자 간부가 무엇 때문에 자신을 관리하지 못했소?
제일 처음 돈을 받을 때 어떤 생각이 들었소?"
홍씨펑은 마치 신문기자가 취재 하는 것처럼 물었고, 그의 주위에 있던 사람들은 신속히 기록을 했다.
특히 성 기위에서 나온 사람들은 기록도 하고, 혹은 촬영도 하느라, 모두 바쁘게 움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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