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그래야지. 추가로 보완해서 찍을 것이 있으면 가급적 빨리 가서 찍어야지.
감옥과 사법청, 감옥국에 연락 해서 협조 하라고 하시오. 이게 모두 우리 간부들 교육을 위해서 하는 업무 아니냐말야?
나도 돌아가서 그친구들에게 지시 할테니 당신들도 적극적으로 먼저 연락해 보시오."
홍씨펑은 자기는 정법빌딩에서 일하지만 동시에 사법청에서도 일한다고 생각했다.
사법청 지도자들은 그와 가까운 거리에 있고, 매일 보다시피 하니까 그가 한마디 하는것은 매우 쉬운 일이었다.
여기까지 말하다가, 그는 갑자기 머리를 탁 치며 말했다.
"이제 생각이 났네. 며칠전에 사법청과 감옥국 동지들이 나에게 감옥을 한번 방문해 달랬었지.
감옥이란 곳에 대해 나는 별 흥미가 없었어.
하지만, 방금 당신들이 말하는 것을 듣고보니 난 역으로 이런 생각이 나는군.
감옥에 있는 사람들도 한때는 지도자 간부 였다가 범인이 된 것이니 내가 가서 그들을 만나봐야 되겠어.
그들의 생각을 들어보면 혹시 우리가 당의 기율 교육 업무를 발전시켜 나가는데 상당히 도움이 될지도 몰라."
"아이고 잘됬네요. 그러시다면 우리 시청각 교육센터 동지들이 홍서기 님을 따라 갔다가 간김에 동영상을 찍어오면 되겠습니다.
위진핑은 자리에 앉아있는 시청각 교육센터 직월을 바러보며 말했다.
"내 생각에는 우리가 전형적인 사례들을 추려내어 사법청 친구들과 다시 협의하고나서, 우리가 중점을 둘 곳을 방문해야 할 것 같아.
한편으론 감옥국의 업무에 대해 관심을 보이고, 다른 한편으론 당 기위가 교육을 잘해 나갈수 있도록 기초적인 발판을 마련해 해주는 거야. "
홍씨펑은 쥬위에 있는 사람들을 둘러보며 웃으면서 말했다.
진양시 동성구에 위치한 동교 감옥은 영서성 감옥국 직속 열네 곳 감옥중 하나였다.
그곳은 위치가 성내에 있다보니 감옥 안의 여러가지 조건들이 상대적으로 좋았다.
그래서, 수많은 선고 판결을 받은 지도자 간부들이 각종 연줄을 동원하여 적극적으로 여기서 복역을 하게 해달라고 부탁했고, 이 곳은 일종의 특수 감옥이 되어버렸다.
홍씨펑이 사법청과 감옥국 지도자들을 대동하고 동교 감옥에 도착하자 감옥의 높고 낮은 간부들은 벌써부터 입구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홍씨펑 일행을 회의실로 안내했다.
비록 홍씨펑이 범인들을 보러 가자고 분명히 의사표시를 했음에도 그들은 회의실로 모셨다.
높은 지도자가 이곳에 한번 오기란 쉽지 않은터라 회의실에 앉혀 놓고 업무 보고를 하는 것이 최소한의 예의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감옥 관리국은 성 사법청 아래 속해있는 부청급 조직으로 전 성의 감옥을 관리하는 업무를 담당했다.
그래서, 감옥국 지도자와 동교 감옥 지도자가 순서대로 좌담회에서 발언을 했는데, 전체 감옥국 업무와 동교 감옥의 업무에 대해 브리핑을 했다.
"좋아, 좋아. 당신들 보고 하는 걸 듣고 당신들이 업무를 훌륭히 수행하고 있고, 최근들어 전체가 일사불란하게 부지런히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소."
지도자란 보고를 받고 난 후에 적어도 칭찬하는 말 몇마디는 해야하고, 홍씨펑 역시 이런 속된 습성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이런 말은 사실 일종의 입에 발린 말이지만 현장의 부하 입장에서 볼때는 매 말한마디가 귀한 보물 같이 여겨지기 마련이다.
그들이 업무 성적에 과분하게 만족하지 못하게 하려고 홍씨펑은 곧 화제를 앞으로 노력할 방향으로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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