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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색(國色)

15. 민원조사(信访调查) - 118p

오늘 이자리에 와서 앉아있는 사람들은 대다수가 모두 진양시에서 비교적 비교적 청렴하다는 지도자의 가족들이다.

따라서 지도자 가정을 엄격히 관리하고, 지도자들이 청백리가 되도록 적극 협조해야할  사람들인 것이다.

하지만, 이 사람들 눈에는 보이는 것이 모두 금전 물질 밖에 없는지, 온 마음을 다해 돈을 받아먹으려는 것 같았고, 이때문에 샤오인의 머리가 어지러웠다.

이건 탐관오리 가족 강화훈련장 아닌가? 하는 생각마저 들었다.

이 여자들이 또 무슨 문제를 제기 할 것인가?

이들을 한군데 모아다 놓았으니, 모여서 서로 교류하면서, 어떤 식으로 마음의 교훈을 얻고 갈 것인가?

 

"여러분, 조용히 하세요, 조용히." 반 담당주임이 입을 열었다.

"이것으로 며칠간에 걸친 기본 과정이 끝났습니다. 이어서, 우리는 몇가지 활동을 시행해야  하는데 모두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몇가지 방안이 있는데, 감옥에 가서 범죄를 저지른 사람들의 참회를 듣는 것, 혁명 기념관에 가서 선열들의 옛집을 참관하며 정신적인 정화를 하는 것, 진양 대교와 진양 시민센터를 참관하고 개혁, 개방으로 성취한 결과를..."

 

"선생님, 그런 곳은 모두 여러차레갔다왔는데, 다른 곳으로 바꾸면 안되요?" 누군가 큰 소리로 외쳤다.

"우리가 이렇게 모두 모여 함께 활동하기도 힘든데 아예 풍부하고 다채롭게 계획해 보는게 어떻겠습니까?"

다른 사람들중 상당수가 큰소리로 찬동한다고 했다.

이때 시 부녀연맹의 어떤 처장이 앞으로 나오더니, 반 담당주임 옆에서 발언했다.

"맞습니다, 만약 다른 좋은 건의사항이 있으면 기탄없이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말이 끝나자마자, 아래로부터의 건의가 활발히 위로 올라왔다.

"갔었던 곳은 그만 가기로 하고, 안갔던 곳을 가는 것으로 계획을 짭시다."

"구채구가 어때요? 구채구 경치가 기막히다는데 난 아직 못가봤어요."

"황산이 어떤가요? 황산에 갔다오면 웬 만한 산은 눈에 들어오지도 않는다는데."

"난 계림이 좋을 것 같아요. 계림 경치가 천하 제일이라는 말이 있지 않아요?"

"그런 곳들을 모두 못가봤단 말이예요? 못 갔어도 담에 기회가 있을거예요.

이왕 가려면 좀 멀리 갑시다. 미국, 유럽, 그런 곳이 안된다면 동남아라도 갑시다."

 

"좋아요, 좋아!" 

보아하니 마지막 건의가 전체 연수생들이 일치된 찬동을 받았다.

"출국이 아마 안될걸요. 최근엔 상당히 까다로워 졌어요."

부녀연맹의 처장도 애석하다는 표시를 했다.

"사실 나도 되게 가고 싶고, 당신들덕에 덩달아 따라가고 싶어요.

하지만 최근 학교에서 강조하기를 제일 많은 케이스가 국내 여행 가는건데, 이것도 절대 소문 내면 안된다 했어요.

우린 어쨋거나 청렴내조 강화 훈련반이니까요."

 

모두들 다시 국내의 수십곳에 대한 의견을 냈고. 어렵게 의견 통일이 되었다.

이 문제는 능력이 출중한 처장마저 확실히 어려운 문제인것 같았다.

그녀는 말했다. "내가 방금 여러분이 제안한 여러 지방을 모두 칠판에 쓸테니, 모두들 하나하나 투표로 결정합시다.

세차례 투표하여 최종 결론을 냅시다."

 

문제는 해결되었다.활동 목적지는 구채구, 황룡이었다. (구채구와 황룡은 서로 다른 관광지이나 가까운 곳에 위치 함)

 

처장이 샤온인에게 와서 말했다.

"윤선생님, 아니 윤주임, 만약 시간이 되면 같이 가 주세요.

계속 같이 가면서 모두에게 당의 기율 조항, 규정을 강의해주면 얼마나 좋겠어요.

샤오이은 구채구를 가보지 못했기 때문에 다소 망설였다.

 

이때, 휴대폰이 울렸다. 마주임이 전화로 말했다.

"샤오인, 전번에 후산현(虎山縣)의 서신 민원 받은 건에 대하여, 지조자의 비판이 벌써 나왔어. 우리 내일 같이 민원조사 출장가야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