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禅)이랑 무엇인가?
고행자가 선사(禅师)에게 물었다. "선이란 무엇입니까?"
선사는 대답하지 않고, 고행자를 데리고 음식점에 가서 그에게 문 밖에 서 있으라하고 자기만 들어가 좋은 술과 요리를 한상 가득 시켜서 고개도 안들고 싫컷 먹었다.
고행자가 오랫동안 기다리다 물었다. "언제까지 이렇게 서있어야 합니까?"
선사가 대답했다. "어떻게 느끼는가?"
고행자가 침을 꼴깍 삼키며 말했다. "배고픕니다!"
선사 : "바로 그거야, '게걸 스러움', 알아듣겠는가? 이리 들어와 밥값이나 계산 하여라."
내기를 걸다
어떤 무사(武士:사무라이)가 손에 물고기 한마리를 들고 선사에게 물었다.
"나와 내기 합시다. 내 손에 있는 물고기가 죽은거요, 산거요?"
선사가 마음 속으로 생각했다 : "만약 내가 살았다고 하면 무사가 바로 그 물고기를 손가락으로 눌러 죽일 거야.
하지만 분명한 것은 살아있는 걸 죽었다고하면 산것도 모르냐고 시비를 걸께 뻔해. 물고기의 목숨과 원칙중 뭐가 중요하지?"
선사는 깊이 생각하느라 반시간을 보내고나서, 이윽고 말했다. "죽은거요."
무사가 손에 들고있는 물고기를 들여다보더니 말했다.
"이런 염병할, 반시간 전에는 분명 살았었는데."
뉴톤과 선사
뉴톤이 역학 문제를 가지고 선사를 찾아갔다.
선사는 경사면 아래 담요를 깔아 놓고 작은 공을 쥐고 있다가 경사면 위에서 놓았는데 공이 굴어가다가 어느정도 가더니 멈췄다.
산사가 담요를 반질반질한 나무로 바꿔놓고 작은 공을 굴리니 먼 거리까지 굴러가 멈추었다.
뉴톤이 홀연히 깨달았다 : "스님이 말하려는 것은 힘은 물체의 운동상태에 따라 변한다는 거군요. 힘을 받아들이지 않아야만 계속 움직입니까?"
선사가 말했다. "내가 말한 것은, 당신이 얼마나 멀리 있느냐는건 당신이 나로부터 얼마나 멀리 굴러갔냐에 달렸다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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