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상강도
한 무리의 사라들이 여행을 가다가 노상강도를 만났는데 강도가 말했다.
"나도 강도질하는 규칙이 있다. 제일 처음 내게 돈을 바치는 사람은 100원, 두번째, 150원, 세번째 200원,....이런 식으로 먼저 내는 사람은 깎아주겠는데 어떠냐?"
그러자 사람들이 행여 남보다 뒤질세라 앞다투어 돈을 내려고 줄을 서며 서로 밀치고 시끄러웠다.
강도는 한편으론 돈을 받으며 한편으론 질서를 유지시켰다.
"밀지 마라. 새치기 하는 사람은 줄 제일 뒤쪽에 세우겠다."
순식간에 질서정연해졌고, 그는 제일 앞에 선 사람에게 말했다. "잘했소, 100원 손해 보슈."
내 지갑 훔쳐 간 것까지는 좋아
노상에서 어떤 성질 사나운 여자가 초라한 남자를 맹렬히 쫏아갔다.
이윽고 그를 잡더니 주먹으로 때리고 발로 차고 한바탕 소란을 벌였고 남자는 무릎을 꿇고 용서를 빌었다.
그 사나운 여자는 그를 계속 때리면서 고함쳤다.
"너, 내 지갑 훔쳐긴 것까지는 좋아. 내 휴대폰 훔쳐간 것까지도 좋아. 그런데 넌 감히 내 기차표까지 훔쳐갔어! 이런 뻔뻔스러운 놈!"
움직이면 피곤해지고
움직이면 피곤해지고, 피곤해지면 자고 싶고, 자고 싶으면 저절로 맥 빠지고, 맥 빠지면 움직이고 싶고, 움직이며 피곤해 지고, 피곤해지면 자고 싶고....
난제(难题)
어떤 사람이 이발사에게 난제를 내었다. "내 흰 수염만 골라서 면도해 줄 수는 없나요."
이발사는 그의 모든 수염을 깡그리 밀어버리고 나서 말했다.
"난 바쁜 사람이오. 당신 스스로 검은 수염중에서 흰 수염을 골라 내시오."
사실 이 공사는 매우 간단하다.
영국과 프랑스 두나라가 해저 터널을 하나 건설하기로 했다.
그래서 양국은 기술자를 한명씩 파견하여 회의를 해서 공사를 어떻게 할 것인지 결정하라고 했다.
영국 기술자가 제안했다. "사실 이 공사는 간단합니다. 당신네는 프랑스에서 파오고, 우리는 영국 쪽에서 파 가다가 중간에서 만나면 공사가 마무리 되는 겁니다."
프랑스 기술자가 물었다. "만약 중간에서 만나지 못하게 되면요?"
영국 기술자가 말했다. "그렇게 되면 우리가 터널 두개를 갖게되는거죠."
늙은 귀신이 젊은 귀신에게 가르쳐 주었다.
늙은 귀신 : "사람을 해하려면 반드시 해가 뜨기 전에 마치고 돌아와야 해. 절대 늦으면 안되."
젊은 귀신 : "무엇 때문에 귀신은 햇빛을 보면 안되는거죠?"
늙은 귀신 : "그런게 아니야. 그 이유는 아침이 되면 사람들이 깨어나게 되고, 배짱이 비교적 커지게 되니까, 사실은 우리가 상대하기 버겁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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