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 걸기
신혼 살림차린지 얼마 안되었을 때, 도우미 아줌마가 집에 왔는데 집안이 엉망으로 어질러 있다고 새댁을 심하게 나무랐다.
새댁이 너무 억울하여 도우미 아줌마가 가고나서 핸드폰을 집어들고 친정어머니에게 억울함을 하소연 했다.
한참을 지나도 상대방이 말이 없다가 딱 한미디 했다.
"앞으로 전화를 걸때는 번호를 잘 보고 걸어라. 난 네 시아버지다."
딸과 며느리
어떤 시어머니가 이웃 아줌마와 수다를 떬고있었다.
"우리 며느리는 먹는 것만 밝히고 게으르기 짝이 없어요.
아, 글쎄 대낮까지 잠을 자고 집안 일은 전혀 안하는데 심지어는 밥까지 아들이 그애 먹으라고 방으로 갖다 준다니까요.
정말 해도 너무해!"
이웃 아줌마가 물었다.
"딸은 시집가서 잘 살아요?"
시어머니가 말했다.
"그럼요! 행복하게 잘 지내죠. 집안 일은 할 것도 없고, 휴일이면 매일 놀러 가고, 대낮까지 잠을 잔다지 뭐예요.
밥도 사위가 만들어다가 방으로 갖다준대요..."
국수 반죽하기
시어머니가 침대에서 이불을 꿰매고 있는데 아들과 며느리가 부엌에서 국수 반죽을 하고 있었다.
아들 : 어머니, 국수가 좀 질어졌는데 어떻하죠?" 시어머니 : "밀가루를 더 넣으렴."
조금 있다가 이번에는 며느리가 물었다.
"국수가 너무 될때는요?"
시어머니 : "물을 더 치렴."
얼마 안있다가 아들과 며느리가 항아리 가득 국수 주므르기를 마쳤다.
시어머니가 크게 화를 내며 말했다.
"너희 정말 미련하구나. 내가 이불을 꿰매다가 나를 이불속에 넣고 꿰매면 난 보나마나 너희에게 밟혀 죽을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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