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5일 새벽 화엄사에 가서 조용하고 엄숙한 경내를 여기저기 다니면서 사진을 찍었다.
나름 사진을 다찍고 돌아오는 길에 어느 금슬좋은 노년 부부가 조선일보에 난 홍매화 기사를 들고와서 나에게 이 나무가 어디 있느냐 물는데 사진을 찍으러 왔다고 했다.
나도 호기심이 나서 다시 그들을 따라 다시 돌아가 홍매화를 찾아 사진을 찍었다.
이 화엄사 홍매화는 숙종때 각황전을 중건하고 이를 기념하기 위해 계피선사가 심었다고 전해지며 다른 홍매화 보다 검붉은 빛갈이어서 흑매화라고 불려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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