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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울창한 숲속길을 달리는 수안보 온천여행(월악산, 문경새재)

5월11일, 금요일 오후.

전에 갔다온지 10년도 더 넘은 것 같은  수안보 온천으로 향했다.

수안보는 서울에서 2시간 20분 걸리는 가까운 곳인데 이천에서 잠간 중앙고속도로를 타고 괴산 IC에서 빠지면 얼마 안가서 수안보 온천 마을이 나온다.

 

정말 오랫만에 가보는 수안보 길이다.

중앙고속도로 괴산IC에서 일반 국도로 들어서니 세상이 온통 초록빛이다.

오래된 길이라서 그런지 가로수가 모두 아름들이 나무로 가지런히 잘 정돈되어있어 정말 시원하고 근사했다.

차창너머 우거진 가로수 숲을 달리는데 마치 숲속에 길을 낸것 같았다.

 

계절의 여왕이라는 5월에 우리차 외에는 별로 차가 다니지 않는 텅텅빈 푸른 숲길을 시원하게 달리니 상쾌하기 그지 없었다.

수안보에서 온천욕을하고 다음날 월악산 국립공원을 들러서 덕주사를 구경하고, 다시 문경새재 도립곤원을 들러 박물관을 보고 왔다.

 

숙소(한화콘도)에서 바라다 보이는  숲.

 

온통 숲이 우거져있어 주차장마저 숲속에 있다.

 

 

건너편 산을 바라보니 조용하고 아늑해서 절로 편안한 기분이 든다.

 

온천장내 시설.

 

이처럼 가는 길마다 온통 숲속을 달린다.이동네는 싱그러운 초록빛 밖에 없다.

 

 

온천탕 입구.

 

건물 사이로 멀리 온천마을이 내려다 보인다.

 

 

물탕공원. 아담하게 잘 꾸며 놓았다.

 

여기서 흐르는 온천물에 지나가는 사람 누구나 발을 담글수 있게 한 시설인데 어제 처음와서 발을 담궈보니 정말 상쾌했다. 매일 청소를 하나보다.

 

 

물탕공원.

 

수안보에서 월악산은 18KM라고 하는데 가는 길 내내 숲이 우거진 길이다.

 

월악산 입구 도착.건너 편에 웬 성문이 보였다. 

 

월악산 입구.

 

덕주사 가는 길. 덕주루라는 현판이 붙어있는 성문. 입구에서 500m 정도 걸어가면 나온다.

 

 

덕주사. 신라 경순왕이 고려 왕건에게 나라를 바치러 가다가 하루 머물렀던 고찰이라고 하는데 절터가 그렇다는 말이고 완전 새로 지은 절이다.

 

마침 초파일도 얼마 안 남아서 연등을 미리 달아놓았다.

 

범종각. 색갈이 숲과 잘 어울리고 아름답다.

 

대웅전에서 바라다 보이는 건너편 봉우리.

 

 

 

 

다시 문경새재를 향했다. 문경 가는 길. 고속도로가 시원하게 뚫려있었다.

 

문경새재 가는 길.

 

문경새재 옛길 박물관.

 

박물관 내부.

 

여기서 출토되었다는 쇠 주전자.

 

 

 

 

박물관 앞 공원풍경.

 

 

솟대를 마들어 놓았다.

문경새재는 옛부터 영남과 서울을 연결하는 중요한 통로라 지나가는 곳, 떠나는 곳 이라는 느낌이 강한데 그러다보니 훨훨 나는 새를 만들어 놓았나보다.

 

 

이제는 우리도 돌아가야한다. 석양의 기러기떼처럼...왔던 곳을 향하여. 2시 30분 서울을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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