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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여행

중국 아줌마와의 대화

 

나는 중국 말을 모른다.
금년 봄 중국 상해, 항주, 소주를 여행하는 패키지 관광을 갔을 때 항주에서 생긴 일이다.

아침 일찍 호텔 근처 거리 구경을 나갔는데 마침 50대쯤 되어보이는 예쁘장한 아줌마가 월병가게를 열고 있었다.
호기심이 나서 가게로 들어갔더니 아줌마가 웃으며 맞는다.
그래 적당한 월병을 고르고 "이거 맛있어요?" 했더니 중국말로 "맛 있죠. 맛있고 말고요" 대답했고 다시 내가 "만일 맛 없으면 도로 바꿔 줄꺼죠?" 했더니 함박 웃음을 터뜨리며 "그럼요 바꿔드리죠."
그래서 나도 따라 웃으며 월병을 사갖고 왔다.

나는 그아줌마가 중국 말로 뭐라고 했는지 모르고 그 아줌마 역시 내가 한국말로 한 내용을 알리가 없겠지만 하여간 둘이 재미있게 대화를 나눴고 웃으며 헤어졌다.
나는 나대로 중국인 아줌마가 대답한걸 알아들었고 그녀 역시 내가 한 말을 알아 들었을 것이다.
비록 서로 짐작으로 나눈 대화긴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