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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소설 官色

61 ~ 70 p

 

기율위원회 사람들 역시 소홀히 대할 수 없었다.
다행히도 위칭웬, 싀푸쟝 그밖에 쟈송양등 사람들이 미리 전면에 나서서 일을 적절히 처리해 농았기 때문에 감독자들은 도무지 입찰이 진행되고 있는동안 아무런 허점도 찾을 방법이 없었다.
전체 입찰 참가 회사는 모두 8개사 였는데 성가신 훼방꾼 두개사를 제외하고 나머지 5개사는 모두 싀푸쟝이 들러리로 부른 회사였다.
개찰을 한 후 각 항목의 점수 집계가 끝내보니 훼방꾼 두개사는 5위와 7위 였다.
싀푸쟝이 들러리로 세운 한 회사가 1위, 스푸쟝의 칭쟝공사가 2위였다.

이어서 진행된 입찰 평가와 질의 단계에서는 업체 실무자가 질문하고 경쟁입찰 발주 부서가 답변을 거치게 하여 경쟁입찰 제 1위 회사라는 존재가 여러 항목의 공정을 도급 계약 하는데 적합한지 신속히 파악화도록 되어있었으나, 시공기술자들이 한동안 현장에 나타날수 없었기 때문에 문제가 되었다.
그러자 시 농업국 국장 쟈송양을 포함한 내부 전문가 팀은 어쩔 수 없이 제 1위 회사가 도급계약 자격에 부적합 하다고 선포 할 수 밖에 없었고 아렇게 되자 제2위 회사인 칭쟝 부동산공사가 제1위가 되었고, 최종 낙찰자가 되었다.

전체 진행 상황을 놓고 볼때 칭쟝 부동산공사는 조그마한 하자도 없었고 시 기율위원회 감창국집행 감찰실 공무원들은 엄격한 업무 태도 뿐만아니라 실용적인 업무자세를 보여 주었지만 입찰과정에서 어떤 실마리도 찾기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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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농업국 부근의 보잘것 없는 공터에 각종 건설 장비들이 움직이기 시작했고 노무지들이 쉬지 않고 흙을 파내고, 말뚝을 박았다.
근처의 작은 제방은 새로 파낸 흙으로 메워졌다.
거기에 작은 식당 하나와 일열로 간이 매장이 들어섰으며 불도저가 왔다갔다하며 땅을 고르고 있었다.
공사장은 너저분하고 소란스럽기는 했으나 활기가 넘쳤다.

싀푸쟝은 직접 공사장에 나와 여기저기 다니며 진두 지휘했다.
그는 단종업체 하도급 사장에게 말했다. "기초 부분은 반드시 잘 다져져야 해요.
동시에 속도까지 내야하는데 이 공사는 정말로 질과 양을 모두 충족 시켜서반드시 우수하다는 평을 들을 수 있어야하고 상까지 탄다면 더 좋겠지.

"그거 아무 것도 아닙니다. 사장님이 우리에게 어떤 것이든 하라고 시키기만 하면 우리는 반드시 그렇게 수 있습니다,
문제는 자금이죠."  하도급 사장이 말했다.
"요새는 각 공정별로  발주처에 자금요청을 하면 계약대로 자금이 나와야 하는데 언제나 질질 끌고 안주지요."

그건 걱정 마세요.정부 기관과 민간 기업은 달라요.
이 공사는 시정부와 농업국이 함께 투자한 공사요.둘이 반반씩 투자한 만큼 질질 끌 이유가 없고 바로바로 자금을 집행할꺼요.
따라서 우리도 우리돈을 대신 쓸 필요가 없는거지. " 싀푸쟝이 말했다.
"그들은 오직 한가지만 요구 하는거요.
그건 바로 일정한 공사 진행 속도는 당연한  전제고 그러면서도 우수한 시공이 되어야야 한다는 거지. 
절대로 인민대표회의나 기율위원회 사람들에게 뒷말을 듣게 되면 안됩니다."

싀푸쟝은 다시 다른 기사들에게 멸가지 당부하고  돌아서서 차에 올랐다.
차창 밖으로 하도급 단종업체 사장이  막바로 손을 내저으며 거기 있는 일꾼들에게 무언가 호령하는 것이 보였는데 상당히 흥분된 모습이었다.
마치 근년들어 어렵게 돈벌 기회를 발견한 것 같았고 또한 황금알 같이 좋디좋은 이익을 발견한 것 같았다.

회사로 돌아오니 자금부장이 한장의 명세서를 보여주며 말했다.
"시 농업국은 정말 신용있는 곳이네요.
사장님 이것 보세요.그들은 정말로 우리돈을 돌려쓰지 않아도 되게 하네요.보세요, 그들이 벌써 200만을 입금 했어요.
나머지 자금은 계약 규정에 따라  우리가 시공하는 단계마다 어김없이 그들이 승인만 하면 바로 입금시키려나 봐요."

"잘됬군. 그중 100만은 공사팀에 보내세요." 싀푸쟝은 말했다.
"나머지 100만은 다시 지시 할때까지 우선은 남겨 놓으세요."

바로 이때, 웨이러칭의 전화가 다시 걸려왔는데 우롱산 주점에 한번 들리라는 전화 였다.
"이 역겨운 아줌마가 또 무슨 주판알을 튀기고 있는거야?"
싀푸쟝이 차에 타면서 웨이러칭을 어떻게 상대할지 궁리했다.

역시 우롱차의  향기는 진했고, 역시 이 미모의 여인은 탐욕스러웠다.
그녀 앞에 마주 앉아 그는  갑자기 이런 생각이 났다.
만약 이 여자가 금전에 대한 탐욕을 버린다면 아마도 그가 그녀가 탐했을 만큼 돈을 줄 수도 있다.
하지만 돈이란 것은 한 아름답고 귀여운 여인을 이처럼 추하게 만들고, 사람들이  혐오하게끔 만든다.

" 200만의 자금이 이미 들어왔죠?" 웨이러칭이 단도직입적으로 말했다.

"아. 공사대금 말씀이군요." 싀푸쟝이 말했다.
"공사대금이 안들어왔다면 우리가 어떻게 시공을 했겠소?"

" 당신들은 전에 공사 진행에 불구하고  모두 자기자금이 들어간다고 했어요.
하지만  이번은 정부기관 공사기 때문에 내가 쟈국장 주위 사람들에게 압력을 넣어 그가 결국은 이렇게 빨리 공사대금을 입금시킨거요.
당신도 알겠지만 낙찰 받는 것은 첫걸음에 불과한 겁니다.
정말 공사비와 이익을 챙기고자 한다면 뒤에서 문지방이 닳도록 뛰어야 하는 겁니다.
내가 당신 히는 일을 돕지 않는다면 당신은 그렇게 느긋하게 일할 수 없는 겁니다."

"그건 나도 압니다." 싀푸쟝이 말했다.
"지금 우리가 비용을 갖고 말하기는 너무 이르지 않나요?
내가 생각엔 오히려 공사가 완공되기를 기다려야만 비용을 확실히 결산할 수 있으니 그 후에 우리 어떻게 이익을 나눠가질지 다시 의논 하도록 합시다."

"나는 그때까지 기다릴 수 없습니다." 웨이러칭이 말했다.
"나는 돈이 급해요. 수중에 유동자금이 바닥났단 말입니다."

"그럼 또 어떻게 합니까? 공사를 여기서 중지하고 안하면서 공사대금을 우선 당신에게 줘서 유동자금이나 메꾸게 해야하나요?"
싀푸쟝이 놀란듯 물었다.

"안되긴 뭐가 안되요?" 웨이러칭이 웃었는데소름이 끼쳤다.
"내 생각이 바로 그거예요."

그녀의 생각이 무리하게 생각되어 싀푸쟝 역시 좋지 않은 안색으로 말했다.
"안됩니다. 당신 주장은 이전에 우리가 합의 한 바 없으며 장사의 규범에도 맞지 않습니다.
당신이 정 그런식으로 나온다면 우린 더이상 공사를 할 수 없습니다."

"더이상 공사를 못하겠다면 나는 다른 사람을 찾아볼거요. 할겁니까, 안할겁니까?"
웽이러칭이 기세 등등하게 협박했는데 마치 협상할 여지가 조금도 없는 것 같았다.

"지금 다른 사람을 찾는다니요? 우리가 이미 시공을 했는데... 안됩니다. 그건 그럴수는 없는 겁니다."

"그럼 바로 200만을 우리에게 입금 시키세요."

"정말 어찌 이렇게 지독할까? 몽땅 입금시키라니 혼자 다 해먹겠다는거요?" 싀푸쟝이 난처한듯 말했다.
현재 우리 회사 역시 자금이 없소. 시공을 맡은 자회사의 자금사정이 곤란해서 이돈으로 자재 구입을 하려고 기다리고 있던 중이요.
이게 안된다면 우선 50만을 가져가고, 나머지는 우리가 천천히 드릴게요, 어쨋든 몇개월만 지나면 다시 농업국에서 비용을 정산해 줄거 아닙니까."

"안됩니다. 나도 생각해 봤어요." 웨이러칭은 그러려고 하지 않았다.
"나는 매사 깔끔하게 처리하는걸 좋아하지 너저분하게 질질 끄는 걸 싫어합니다.
내가 다른 사람을 위해 수백번도 더 나서 주었는데 커미션은 전부 한번에 받았는데, 치약짜듯이 매일 쬐금씩 짜낸다면 얼마나 번거럽겠습니까?
나도 다 계산해 보았는데 우리가 이 공사에서 적어도 300만은 남길 수 있으니 나는 더이상 요구는 안할거고 이 공사비 200만을 나에게 주면 앞으로는 당신 일에 관여하지 않을 거요."

"어떻게 이처럼 이익이 많이 날수 있겠습니까. 이번 공사는 기껏해야 200만밖에 이익이 나지 못해요.
내가 전번에도 잘 말하지 않았습니까. 많이 줘봐야 100만이고 그것도 공사가 끝난 다음에 주겠습니다.
우리 양쪽이 모두가 자기 돈을 대신 쓸 수는 없습니다."

"안되요!" 웨이러칭이 단호하게 말했다..
"오늘 우리 다 까놓고 말합시다. 당신 빨리 200만을 보내세요. 우리는 더이상 기다릴 수 없습니다.
나는 며칠에 한번씩 당신한테 돈을 달라고 하기 싫습니다.내가 거지인줄 아십니까?
나는 한번에 일을 끝내고 싶단 말이요."

"당신 그렇게 말하면 안되요." 싀푸쟝이 말했다.
"내가 확실히 말하겠는데 돈을 준다면 최대한 준다해도 100만이요.
200만을 달라니... 근본적으로 불가능한 일이요!"

 

"그렇다면 하지마세요, 통채로  다른 사람에게 일을 넘기겠어요."

"과연 그렇게 될까요?" 싀푸쟝 역시 그녀에게 억지를 쓰며 말했다.
"내 공사는 시 건설공사 공개경쟁입찰센터에서 딴 거요.
합법적인 절차를 거쳐서 딴 공사인데 당신이 뺏아 간다니 도대체 뭘 어쩌겠단거요?
요새 세상은 법치사회고 모든 일은 법율을 지켜야하고,정책을 지켜야하고, 규범을 지켜야 하는 거요.
듣고있자니 당신 방금 말한게 전부 당치도 않은 소리요.
나 싀푸쟝이 칭윈 바닥에서 이렇게 여러 해동안 굴러왔지만 당신같이 억지를 쓰는 경우는 아직 못 보았소.
당신은 상도의를 모르는건 차치하고 인간적인 도리 마저 모르는군요."
싀푸쟝은 말을 할수록 화가 났으나 마음속으로는  그녀 뜻대로 못하게하고 싶었고, 도대체 그녀의 마지노선은 어디 쯤일까 깊이 탐색하고자 했다.

"당신 기왕 말이 나왔으니 말인데 당신에게 확실히 알려주겠소. 당신 이런짓 다신 하지 마시오." 웨이러칭이 말했다.
"나는 쟈국장에게 당신이 경쟁입찰 과정에서 들러리를 세운 것을 이유로 법규를 위반했으니 당신의 공사 낙찰 받은 것을 무효라는 통지를 보내게 할 수 있소.

"아. 그래요? 당신이 감히 나에게 그런 수를 쓴다고?" 스푸쟝이 지지 않고 말했다.
"당신이 정말 그렇게 나온다면 나도 당신에게 하나 알려줄게 있소.
나 싀푸쟝은 그렇게 호락호락한 사람이 아니요. 나는 곧바로 검찰원에 달려가 몽땅 까발릴거요.
바로 당신 유가네 부부가 나를 범죄행위에 끌어들일때 사기 갈취한 것을 모두 들춰낼거요.나에게 200만을 내놓으라고 협박한 것까지 말이오.
두고 보세요. 당신 남편 위칭웬이 그때가 되면 어떻게 되는지.
내가 그를 사형이나 무기 징역까지 시킬 수는 없소.
하지만 당신의 이 자영업이 범법 행위에 속하지는 않는다 쳐도 책임을 면하기는 어려울거요.
그렇게되면부득이 교도소 밖에서 생과부로 지내는 것만도 감지덕지 하게 될거요.

"이일은 우리 남편 위칭웬과는 아무 관계가 없어요. 모두 내가 한 일이요.
나는 일개 보통시민일 뿐인데 첫째 나는 당원도 아니고 둘째 간부도 아니니까 당신 돈을 좀 먹었다쳐도 검찰원도 나를 어쩔수 없을거요!"

"말, 참 편하게 하는군요!" 싀푸쟝이 말했다.
"내 구속사건과 이번 공사를 위해 위칭웬이 처음부터 끝까지 분주히 뛰어다닌걸 어느 누가 모르겠소? 
당신은 내가 아무 물증도 없는줄 아시오? 당신네가 걸어온 전화, 매번의 정황을 나는 증거로 갖고있소.
녹음도 했을 뿐 아니라 사진도 있소. 안 믿어져요?"

"당신 너무 약삭 빠르군요."

"뭐하러 당신을 속이겠소?" 싀푸쟝은 계속 말했다.
"한가지 더 말해줄게 있는데 당신 시누이 상임부시장에게 너무 기대지 마시오. 나 하나도 겁 안나요.
지금은 법치사회인데 범죄를 저지른다면 아무리 높은 관직에 있어도 자기 앞날을 위해 당신을 도와주지 못할거요.
당신은 칭윈시 상임부시장을 아주 대단한 것으로 여깁니까? 당신 성 위원회 서기 , 성장의 범법행위 소식도 못 들었소?
게다가 중앙정치국 위원, 전국 인민대회 상임위원회 부위원장의 자리와 비교해서 당신네 위칭톈이 더 높습니까?
그들의 인맥이 당신네보다 더 대단했을 거 아니요?
하지만 그들도 일을 저지르자 역시 법 망을 빠져 나갈 수 없었기 때문에 처벌 받은거요!

"아무리 칭윈시라고 하지만 당신네 위씨 일가가 한손으로 하늘을 가리는게 가능하다고는 나역시 믿지 않소.(一手遮天)
사람들은 당신들을 겁내지만 나 싀푸쟝은 하나도 겁내지 않소.
나는 장사로 먹고 사는데 지금까지 벌어 놓은 재산 만으로도 충분히 일생 동안 편히 지낼 수 있소.
하지만 당신이 나를 건드려서 열 받게 한다면 나는 당신을 하나하나 보내 버리겠소.위칭톈을 포함해서 한명도 빠짐없이 몽땅".

싀푸쟝이 한바탕 막말을 퍼붓자 웨이러칭은 자기 구상이 천지개벽할 만큼 흔들려 버려서 머리가 혼미해 졌다.
그녀는 쥐죽은 듯이 앞에 앉은 싀푸쟝을 뚫어지게 바라보았는데 (死死地 정眼) 그가 그야말로 괴물같이 느껴졌다.
그녀는 당당한 상임부시장의 올케로서 사람 앞에서나 뒤에서나 뽐내고  다니기가 끝이 없었는데 어쩌다 그녀를 사람 취급도 않는 이런 놈을 만나게 될줄이야!
대장부는 대책없이 당하지 않는다는데 그녀는 역시 이런 점을 대비했어야만 했다. (好漢不吃眼前휴)

"당신 정말 말솜씨가 뛰어나네요." 웨이러칭이 다시 살아나서 말했다.
"고기가 죽고 그물이 찢어지면 모두에게 이익될게 없습니다."

"내가 끝까지 가겠다는게 아니라 당신이 먼저 극단적으로 나와서 그런거요." 싀푸쟝이 말했다.
"당신이 도리를 지킨다면 어쨋든 나는 100만을 당신한테 주겠소. 이것으로 우리 모두 청산 합시다. 앞으로 더는 당신과 거래하지 않을테니 당신 역시 다시는 나를 찾지 마시오."

"안됩니다." 웨이러칭은 자기 체면이 형편없이 구겨졌음을 깨닿고 말했다.
"나는 여전히 200만을 나에게 줄 것을 요구합니다.
이렇게 합시다. 오늘은 당신이 이렇게 흥분했으니 우리 다음에 다시 얘기하기로 하고 당신은 우선 돌아가셔서 다시 한번 생각해 보세요.
정말로 하기 싫다면 내가 다른 사람을 찾아 볼수 있어요."

"다른 사람을 찾아 본다니... 말도 안되는 소리요." 싀푸쟝이 말했다.
"당신 만약 다른 사람을 찾을 생각을 한다면 아까 말한대로 당신네들 하나하나 몽땅 감옥에 보내버리겠소.
보나마나 내 주위에 덫을 놓을테지만 당신 마음대로 되진 않을거요."

"이렇게 말을 끊을건가요" 웨이러칭은 이를 악물었다. "당신 후회하게 될거요!"

"당신이야말로 이렇게 행동으로 끊는다고 나오는군." 싀푸쟝이 말했다. "당신 역시 후회하게 될거요!"

말을 마치자 싀푸쟝은 성난 사자같이 벌떡일어나서 뒤돌아 나갔다.
이때 옷이 흔들리며 우롱차 찻잔에 걸려  잔이 기우뚱 하더니 바닥에 떨어졌다.
"쟁그렁."  하는 소리에 웨이러칭은 깜짝 놀랐다.

정말이지 자기 면전에서 잔을 내던지다니, 하느님 맙소사, 이 인간이 간덩이가 부었군. 그야말로 살고 싶지 않나보지.
웨이러칭은 분을 참을수 없었다.
그녀는  무엇보다 체면을 중시하는 사람이었다.

사장의 전화를 받고 우롱산대주점의 경비원 두명 - 샤카이화와 샤펑화 두형제가 즉각 웨이러칭이 있는 룸으로 달려와서 그녀에게 무슨 시킬 일이 있느냐고 물었다.
웨이러칭이 조용조용 그들에게 말했다.
그들에게 큰 일을 한가지 해주면 일을 마치고 한사람당 십만 위안씩 상금으로 주겠다고 했다.

 

이렇게 엄청난 상금을 준다니까 샤씨 형제들은 당연히 얼른 일을 마치러 가고 싶었다.
웨이러칭은 곧바로 그들에게 귀속말로 여차여차,이렇게 저렇게 하면서 은밀히 지시했다.

이튿날저녁, 웨이러칭과 샤씨 형제들은 함께 차를 타고 칭쟝 유치원 정문으로 갔다.
세사람이 모두 차안에서 싀푸쟝이 오기를 기다렸다.
어제 샤씨 형제가 사전 답사해 놓았기 때문에 싀푸쟝이 매일 저녁 5시에 여기에 와서 그의 여섯살 먹은 딸 싀윈허를 데리러 온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여기서 그는 차를 몰고 그의 딸을 데리고 칭청 대로를 통과하여 구불구불한 도로를 따라 그의 별장으로 갔었다.

5시가 되자 과연 싀푸쟝이 차를 운전하고 유치원 정문에 입구에 도착했다.
정문 앞에는 아이들을 데리러 온 학부형들이 너무 많아 정문앞은 이미 물샐 틈 없이 경비가 삼엄했음으로 웨이러칭은 샤카이화에게 바깥에 나가 싀푸쟝을 놓지지 않도록  조심하여 감시하게 했다.

대략 10분정도 기다리자 쉬푸쟝은 싀윈허의 손을 잡고 나오고 있었다.
싀윈허는 정말 예쁘게 생겼을 뿐만아니라 활발하고 귀여웠다.
아이는 손에 상장을 들고 있었다.
"아빠, 오늘 학교에서 무용대회가 있었는데 일등했어요!"

"빨리 집에 가서 네 엄마에게 알려야겠다.우리 딸이 이렇게 잘 한걸 알면 틀림없이 좋아 죽을거야."
싀푸쟝이 칭찬하며 말했다.

그들 부녀가 차에 타는 것을 보고 샤카이화 역시 곧바로 차로 들어와 웨이러칭에게 보고했다.
"목표가 나타났습니다. 얼른 따라 갑시다."

세사람은 싀푸쟝부녀를 미행하여 칭청 대로를 지나 유명한 숭밍후(松明湖) 쪽으로 방향을 바꿨다.
숭밍후는 공원 같은 곳으로 경치가 매우 아름다웠고 거기에다 근처에 대로가 나 있어 칭청대로와 여러 곳의 작은 포구가 연걀되는 곳이기도 했다.
싀푸쟝은 매번 이 길을 지나면서 언제나 속도를 늦췄는데 이곳의 풍경을 세세히 음미하며 가기 위해서였다.
오늘도 차를 운전하며 저속 기어로 바꾸고 숭밍후를 따라 천천히 우회하여 한바퀴 돌았다.

웨이러칭이 때가 왔다고 판단하고 명령했다.
"내가 여기서 차로 막을테니 너희 둘이 내려서 둘을 제압해라."

싀푸쟝은 누군가 차를 전면에 세우고 길을 막는 것을 보고 막 차에서 내려 욕을 하려고 했는데 오히려 두명의 덩치큰 남자가 차안으로 뚫고 들어왔다.
앞에 있던 샤카이화가 운전석으로 강제로 밀고 들어와 그에게 칼을 겨누며 조수석으로 옮기게 했고 동시에 뒤에 있던 샤펑화가 그의 딸 싀윈허를 번쩍 안아서 뒷자리로 밀어놓았는데 그는 칼을 내보이며 싀푸쟝에게 말했다.

"우리 말 잘 들어. 우리를 따라 가! 그러지 않으면 당장  당신 딸을 해치울거야!" 

싀윈허가 너무 놀라서 갑자기 울음을 떠뜨렸다.
"울지마!" 샤펑화가 위협적으로 말했다. 샤카이화는 벌써 차에 시동을 걸고 웨이러 칭의차를 따라 좌로 꺽고, 우로 돌고 해서 허물어져 가는 낡은 일자로된 초가집 앞에 도착했다.
사방에 아무도 안보였고, 웨이러칭이 앞에서 걸어가며 손짓을 하니 모두들 함께 초가집으로 들어갔다.
샤씨 형제들은 싀푸쟝 부녀를 초가로 끌고 들어갔는데 들어 가자마자 웨이러칭이 손을 휘둘러 스푸쟝의 뺨을 암팡지게 때렸다.
스푸쟝의 눈에서 번쩍 불꽃이 튀었다.

"당신 참 독한 년이구먼." 싀푸쟝이 욕을 했다.
"당신 도대체 어쩔려고 그래?"

"내가 이미 말했자 않아, 당신이 대화를 끊겠다고 했을때, 후회하게 될 거라고."

"할 말있으면 말로 합시다. 웨이 사장.얼마라고 얘기만 하시오. 기껏해야 당신에게 200만을 모두 주면 되는건데
한발작 더 물러서, 그 공사대금 900만을 모두 주어도 좋소, 어쩔 수 없으니 그렇게 하면 안되겠소?

"당신 그런 말하기엔 너무 늦었어." 웨이러칭이 냉소하며 말했다.
"당신이 어제만 그랬어도 당신에겐 큰 복이었겠지. 오늘은 그 말을 해 봤자 불운한거야..
당신은 내가 당신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는지 아나본데 지금 당신은 내 손아귀 안에 있어.
당신은 어떤 조건이든지 모두 승락할 수밖에 없는거야. 그래야 풀려날 수 있을테니까.
당산이 어떤 것을 승락 할 수 없다면 그건 역시 독사 같이 되돌아 와서 나를 물려는 수작일거야, 안 그래?"

"기왕에 당신이 다 안다니 당연히 안그러겠소." 싀푸쟝이 말했다.
"지금은 법치사회요.웨이러칭. 명확히 생각해보고 이런 어리석은 짓은 하지 마시오."

"뭐, 내가 어리석은 짓을 한다고?" 나는 어리석어. 당신에 비해서 나는 헐씬 더 어리석어."
웨이러칭은 다시 세번 냉소 하더니 말했다.
"나는 내가 이처럼 돈을 탐해서는 안된다는 걸 알아. 하지만 당신은 훨씬 더 돈을 탐해서는 안되.
돈을 탐하기 위해, 당신은 결국 목숨마저 필요없다고  생각하게 된거야. 하하하!"

"뭐라고?"  싀푸쟝은 순간 식은 땀이 났다.
"너 결국 나를 죽이려는거야?"

"그에게 말하지 마!"
웨이러칭의 눈에서 흉악한 눈빛이 보이며 험상궂은 표정으로 샤씨 형제에게 지시했다.

"빨리 끝내버려."

샤씨 형제는 그의 등 뒤에서 한사람이 하나씩 칼을 들고 무자비하게 열댓번씩 칼로 찔렀다.
곧바로 싀푸쟝은 고통스럽게 바닥으로 쓰러졌다.
이때 한구석에 버려져있던 어린 여자아이가 큰 소리로 울기 시작했는데 울음소리에 모골이 송연해졌다.

"어떻게 할까요?" 샤카이화가 물었다.
"이애를 어떻게 처리 할까요?"

"그애는 갖난애가 아냐. 그애가 돌아가면 틀림없이 우리 얘기를 다 할거야."샤펑화가 말했다.

웨이러칭은 이를 악물고 다시 모진 마음을 먹으며 말했다.
"나는 실패 할때 하더라도 여섯살 먹은 여자아이 손에 운을 맡길 수는 없어.
그리고나서 거침없이 손으로 지시하며 말했다. "아이를 죽여라."(弄死他)

샤씨 형제가 거칠게 목을 한번 조르자  너무 놀라서 이미 반쯤 정신이 나간 예쁘고 귀여운  싀윈허는 곧 숨이 끊어졌다.
일을 끝낸후 샤씨 형제는 두사람의 시신을 초가집 근처 밭에 묻었다.

우롱산 대주점에 돌아와서 웨이러칭은 두장의 십만 위안짜리 수표를 꺼내서 샤씨형제에게 주면서 말했다.
"칭윈은 앞으로 다시 오면 안될거야.니희들 이돈 받고 먼저 외부로 피해.
그리고 싀푸쟝의 차는 칭윈에 남겨두면 안되.
내 생각에는 너희 둘이 그차를 몰고 외지로 나가서 적당한 카센터를 찾아 팔고 끝내버리는게 좋겠어."

어둠의 장막이 칭윈 성을 가리자 시내는 점점 어두워졌다.
칭윈 강변에는 가로등이 켜지고  수많은 건물에서 불을 밝히기 시작하자 점점 화려하게 비추어졌다.

싀푸쟝 집에서는 한위환이 벌써부터 가정부를 시켜 맛있는 요리를 만들어놓고 싀푸쟝과 딸 윈허가 돌아오기만 기다리고 있었다. 
하지만 그녀가 아무리 기다려도 그림자도 보이지 않았다.
전화를 한번, 다시 한번... 계속했으나 아무도 전화를 받지 않았다.
싀푸쟝 회사에 남아있는 직원들에게 여러차례 물었으나 모두 그의 행방을 몰랐다.
한위환과 회사에 남아있던 직원들은 찾아 볼 수 있는 곳은 모두 찾아 보았다.
예를 들어 회사와 자회사, 공사장..등등 모두 물어보았으나 모두들 싀푸쟝을 못 보았다고 했다.
단지 유치원 선생이 생각을 더듬어 말하기를 싀윈허의 아빠가 아이를 데리고 갔는데 아마 벌써 집에 가 있지 않겠냐고 하며 그후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확실한 것은 모른다고 했다.

한위환은 집에서 꼬박 밤을 새우며 기다리다가 결국 울음을 터뜨렸다.
남편과 딸아이는 그녀가 일생을 통해 가장 가깝고 아끼는  존재이며, 그녀에게는 행복의 원천 이었다.
또한 앞으로도 그녀의 싦 전부를 의지하고 살아가야할 사람들 이었다.
만일 그들에게 예상치 못한 일이 라도 발생한다면... ,그러면 도대체 어떻게 해야할까?

다음날 한위환은 공안국에 가서 집에서 일어난 일을 알렸다.

칭윈시 최대 부동산 회사 사장이 실종되었다는 소식은 금새 칭윈시 전체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사람들은 모두 추측이 분분 했는데 누구는 납치 되었을 것이라고 하고, 누구는 암살 되었을 것이라고 하고, 심지어 누군가는 몰래 달아나서 그때부터 천하를 유랑하고 있을 것이라고도 했다.

한무리의 나이 많고 본래 할일도 없는 노인들이 칭윈 강변에 앉아 이야기 거리를 삼았는데 무수한 영감을 쏫아 내었고, 무수한 위와 장의 소화에 도움이되는 침을 낭비해댔다.  
(浪費了無數有益於腸胃的唾沫 :  침을 튀기면서 떠들었다 라는 뜻일텐데 워낙 우리와 다른 표현이라 그대로 직역해 봅니다.)

시 공안국 수사팀과 관할 경찰서의 경찰들이 모두 바빠졌다.
시에서도 이 사건을 매우 중요시해서 시 위원회 서기 전쉰안 뿐만아니라 시장 송지엔더는 이 사건이 조속히 밝혀지지 않으면 칭윈시의 치안과 경제 발전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게되다고 생각했다.
그 이유는  결국 싀푸쟝이 칭윈시의 대부호이고 대기업가 였기 때문이었다.

법인의 대표자가 실종되면 회사의 발전은 필연적으로 심각한 영향을 받게된다.

상임부시장 위칭톈 역시 걱정이 많았다.
그녀는 싀푸쟝이 막 세금포탈 사건으로 집행유예를 선고 받고 풀려난 것을 잘 알고있었다.
이치대로 하자면 그 사건에서 벗어난 후 그는 당연히 자신감이 백배하여 자기 회사 발전을 위해 투자해야 하며, 그때부터는 매사 신중하게 행동해야 하고 업무수행에 더욱 노력해야만 하는데 무엇 때문에 며칠도 안되어 멀쩡하던 사람이 뜻밖에 실종 되었을까?
여러가지 불길한 예측을 하면서 그녀는  공안기관에 압력을 넣어.하루 빨리 사건을 해결하도록 요구했다.
공안기관 사람들도 마찬가지로 칭윈시의 여러곳을 샅샅히 뒤져, 싀푸쟝이 이미 갔었던 곳이나,갈만한 곳을 철저히 조사했지만 역시  자취도 없었다.

금새 한달이 지나갔고, 싀푸쟝의 실종은 칭윈시의 중대한 미해결 사건이 되었다.
성 공안청도 알게되었고, 국가 공안부 역시 알게 되었다.
보기에 따라서는 싀푸쟝이 이사건 전후로 어떤 단서도 남겨 놓지 않았음으로 이사건은 향후 장기간 끌것 같았다.

시 농업국 빌딩 신축공사 역시 중단되고 있었다.
하도급 업체 사장은 임시로 지어 놓은 가건물에 몇명의 기사와 함께 골치 아파하며  앉아 있었다.
원청 업자에게 기댄다는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데, 돈을 벌수 있는 기회를 잡는다는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데... 지금 의외의 이런 사태와 맞딱드렸는데 도대체 어떻게 해야할까?
실제로 ,어떤 노무자는 제가 알아서 진작에 가버렸고 지금 남아있는 사람들은 핵심 인원만 남았고 그들역시 이렇게 월급도 못받게된 상황을 내심 마뜩치 않게 여기고 있었다.

이러던 어느날 공사장에 어떤 요염한 여자가 수행원 두사람을 거느리고 불쑥 나타났다.
하도급업체 사장이 나가 보니 다가 온 사람이 고함쳤다.
"당신이 하도급 사장이요? 당신 잘 들어요. 이 공사는 내가 싀푸쟝에게 준 것인데 지금 싀푸쟝이 실종되어  버렸으니 자연히 공사를 지속할 수 없어진거요. 그렇지 않다면 내가 어떻게 그와 셈을 할수 있겠어요?
우리끼리의 계약은 당신네들이 알 리도 없는거 아냐,안그래요?
그러니 당신들 장비 모두 갖고 떠나세요. 이공사는 내가 다른 사람을 찾아서 접수하게 할거요."

하도급사장은  고지식한 사람이었으나 한번 알아 보니,이 미모의 화사한 여자가 바로 우롱산 대주점의 사장 웨이러칭이었다.
하지만 그는 웨이러칭의 뒷 배경이 얼마나 대단한지 알지 못했다.
그래서 그자리에서 몇마디 하면서 맞섰는데 뜻밖에 준엄하게 소리쳤다.
"나는 좋은 말로 가라는거요. 알려주겠는데 당신네들은 가래도 가야하고 가지말래도 가야하는거요. 
더이상 여기서 당신네들 할일은 없소!" 말을 마치고 노기등등해서 떠났다.

잠시후 시 공안국 부국장 롱후양이 사람들을 데리고 근처로 천천히 다가와서 공사장 여기 저기 돌아다녔다.
하도급사장은 곧바로 그에게 의심스런 정황과 웨이러칭이 공사를 접수하려 한다는 것을 보고했다

롱후양은 시 농업국장 쟈송양을 찾아간 김에 웨이러칭과 이 공사의 관계를 물었다.
치안문제와 간련된 일이기 때문에 쟈송양 역시 은폐하고 속이고 싶지는 않았다.
그래서 대충 묘사해서 말했다.
"이공사와 제일 먼저 관련되었던 사람이 웨이러칭인데 그후에 듣자니까 그녀가 싀푸쟝과 함께 공사를 따냈다고 합디다.
명목상 비록 싀푸쟝이 공사를 낙찰 받았으나 배후에서 웨이러칭이 힘을 썼을텐데 상세한 상황은 나도 모릅니다."

롱후양은 여기에 무슨 복잡한 사정이 있음을 직감했다.
돌아오자마자 그는 공안국 최고 책임자인 싀창난에게 보고했는데 싀창난 역시 의심스럽게 생각했기 때문에 롱후양에게 인원을 차출해서 웨이러칭에 대한 수사에 착수하도록 했다.

동시에 롱후양은 다시 전임 공안국 국장이며 현임 시위원회 부서기인 황동루에게도 보고했다.
황동루가 말했다. "싀푸쟝의 실종과 이여자가 관계가 있을까? 당신들 전에 그여자에 대해 대책을 세워놓지 않았어?"

롱후양은 그제서야 그가 이미 우롱산대주점에 몰래 감시 설비를 설치해 놓았었던 것을 생각해냈다.
설치후 꽤 여러날 동안 아무런 특이 상황도 없었기 때문에 감시 담당자는 흥미를 잃어버려서 더는 웨이러칭의 일에 관심을 갖지않게 되었다.
하지만 감시 녹화영상은 여전히 작동하고 있었고 아무때나 가져다 조사할 수 있었다.
수사관이 대량의 녹화 영상자료를 열람해 본 후, 웨이러칭은 과연 주점의 룸 안에서 싀푸쟝과 여러차례 접촉을 가진 사실을 발견했다.
뿐만 아니라 공사에 관해 의논하는 것부터 공사도중 일어난 일로 다투는 것 들이 모조리 생생하게 드러났다.
더욱 중요한 것은 바로 싀푸쟝 실종 하루 전에 그가 주점에 나타나 웨이러칭과 격렬하게 한판 싸운 일이었다.

롱후양은 즉시 사람을 보내 웨이러칭을 미행 하도록 했다.
뿐만아니라 그녀의 집에있는 모든 전화와 휴대전화를 도청하도록 조치했다.

이렇게 했음에도 웨이러칭은 여전히 본색을 드러내지 않았다.
게다가 그녀는 위칭웬에게 싀푸쟝의 사인을 말한 적이 없었다.
보기에 위칭웬 역시 싀푸쟝의 행방을 모르는것 같았다.

줄곧 기다리던중, 어느 날 깊은 밤에 웨이러칭의 휴대폰이 울리고 어떤 남자 목소리가 들렸다:
"웨이 사장님. 우리 돈이 다 떨어졌어요. 우리 카드에 일만 위안만 더 넣어주세요."
웨이러칭은 상대방이 끝없이 협박하면 한도 끝도 없을까봐 겁을 먹었다.그래서 단호히 거절했다.

뜻 밖에 상대방이 말했다.
"당신 만약 입금하고 싶지 않다면 마음대로 해. 우린 바로 공안국에 찌를 거야.
당신 조심하는게 좋을거야. 초가집 주변의 시체 두구가 벌써 이렇게 빨리 썩어 없어졌을까?"

웨이러칭은 어쩔 수 없이 상대방에게 휴대폰 문자로 은행 카드번호를 찍어 달라고 했다.
다음날 웨이러칭이 은행 창구에 가서 출금청구서에 카드번호를 적어 창구 직원에게 제시하고 있을 때,롱후양이 두명의 경찰관을 대동하고 그녀 앞에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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