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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 소통

제9장. 유머 운용 (연애, 결혼생활)<2> 유머라는 수단으로 상대방 마음의 문을 열어라:213p

무미건조한 은행업무지식을 이 남자는 구애수단으로 썼는데, 유머의 재미가 더했으며, 완곡하게 함축되어 곱씹어보게 만들었다.

이런 낭만과 기지에 넘치는 남자와 함께 한다면 여자의 행복은 따논 당상일 것이다.

사랑고백 과정에서, 유머는 종종 사랑하는 마음을 교묘하게 전하게 해주며, 제일 빠르게 마음을 전해주고, 상대를 감동시킨다.

즐거운 웃음 속에서 깊은 사랑을 느끼게 해주며, 이것이 바로 유머의 특이한 효과라고 말할 수 있다.


아름다운 사랑은 만나는 것이지, 구한다고 구해지는 것이 아니다.

쌍방의 관계가 일정한 정도에 이르게 되면, 당신은 기회를 잡는 법을 배워야한다.

유머로 마음 속에 있는 깊은 사랑을 나타내면 상대방으로 하여금 자기의 감정을 의식하게  만들고, 비로소 쌍방의 관계는 승화되는 것이다.

누구나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 사실은, 한편이 다른 편을 사랑하게 되면, 동시에 상대방도 자기를 사랑한다는 것을 안다는 것이다.

하지만 사랑 고백하는 것이 겁이 난다면, 유머로 고백하는 방식으로 현묘한 이치를 깨닿게 하고, 효과를 크게 만들 어야한다.


위대한 마르크스 역시 연애계의 고수 였다.

그는 나중에 부인이 된 예니(예니 폰 베스트필렌)에게 사랑을 구할 때, 이런 소통의 기교를 적절히 구사했다.



마르크스와 예니는 어렸을 적부터 아는 사이였다. 그들은 죽마고우면서 의기가 통했다.

하지만 계속 속마음을 서로 고백하지 못했다. 어느날, 마르크스는 예니에게 구애를 결심하고, 예니를 응시하면서 짐짓 가볍게 말했다.

"예니 알려줄 게 있소. 나는 한 아가씨와 사랑에 빠졌소. 그녀는 대단히 예뻐요. 세상에 그녀보다 더 예쁜 아가씨는 없을 거요.

나는 대단히그녀를 사랑하기고 있으며, 그녀에게 구애하려고 준비하고 있소. 하지만 그녀가 동의할지 여부를 알지 못하오."


예니는 그말을 듣고 마음 속으로 불안해져서, 떨리는 목소리로 물었다. "그래요? 그 아가씨가 누구죠?"

마르크스가 말했다. "그녀의 사진을 보여드리지요. 당신도 틀림없이 아는 사람일거요."

말을 하면서 그는 매우 정교하게 만든 나무상자를 주머니에서 꺼냈다. "그녀의 사진이 이 안에 있소."

예니는 긴장해서 나무상자를 받아쥐고  떨리는 손으로 나무상자를 열었다.

안을 들여다보니 아가씨 사진은 무슨?  단지 작은 거울이 들어있을 뿐이었다. 이때, 그녀는 거울에 비친 자기 얼굴을 보게 되었다.

순간, 예니는 모든 것을 깨닳았다. 그녀는 기쁜 마음으로 마르크스의 구애를 받아들였다.

이때 두사람은 굳은 맹세를 했고, 일생 동안 변치 않는 사랑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