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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 소통

<2> 상투적인 인사 말에도 유머를 담을 수 있다. 7 p

상투적인 인사말의 화제 거리는 무수히 많으며, 모두 관심을 기울이기만 한다면, 친숙한 것은 모두 화제로서 쉽게 활용할 수 있다.

 예컨대, 날씨를 들 수 있다.

날씨는 가장 많이 쓰고 가장 보편적인 상투적 화제이다.

날씨는  살아가는데 큰 영향을 끼침으로, 누구나 관심이 많기 대문이다.

날씨가 맑으면 같은 목소리로 찬양하면되고, 날씨가 안좋으면 고뇌를 풀어줄 가벼운 농담을 하면된다.

만약 천둥 번개를 만나거나, 폭우, 태풍등 좋지 않은 일기라면 더욱 내용있는 얘기 거리를 끌어 낼 수 있다.

다시 재미있는 예를 보도록 하자.


계속해서 며칠 동안 큰 폭우가 내렸고, 이날 몇사람이 비를 피해 동시에 어느 가게 안에 갖힌 신세가 되었다.

한사람이 말했다; "벌써 육일째인데 어찌 계속 바가 내리는거야?"

한 사람의 고지식한 중년이 뻔한 대답을 했다; "그러게 말야, 문 밖으로 나가는 것 조차 불편해."

그 옆에 있던 젊은 아가씨가 농담을 했다; "용왕님이 노하셨나봐요. 후과가 심긱하네요!"

한 젊은 친구가 끼어들었다.; "내 말은, 어쩌면, 하늘 어딘가에서 배관이 터졌는데, 그쪽 영선 담당자들이 모두 휴가를 가는 바람에 계속 물이 새는 모양이예요."

어떤 아줌마가 웃으며 입을 삐죽거렸다.: "계속 이렇게 온다면, 매일 집에서 나오면서, 바로 수영장에 들어 가는 거나 마찬가지니까 언제나 구명환을 갖고 다녀야 할거예요."


연달아 며칠동안 비가 내리면 "문밖으로 나가는 것 조차 불편하다."는 말은 통상적인 상황아래서 사람들이 모두 이렇게 말을 한다.

이런 뻔한 말을 들으면 아무 문제도 일어나지 않기는하지만, 약간 딱딱하고 판에 박힌듯하다는 느낍을 갖게된다.

뒤에 나온 몇사람의 대답은 다른데, 말 속에 유머가 들어있어서 웃음을 금치 못하게 하고, 활발한 대화 분위기를 조성해 놓는다.

또 다른 사람에게 즐거움을 가져다 주며, 비가 가져온 나쁜 생각이 일소되고 다시 밝아지리라는 믿음을 주게한다.

상투적인 말이라도 유머 형식으로 자기 뜻을 나타내면 사람들을 봄 바람 속에 앉아있는 것처럼 편안하게 만들고, 어쩌면 당신의 말 한마디로 인해서 다른 사람을 온종일 기쁘게 만들 수도 있다.

그래서, 다른 사람과 교제 소통을 하는 중에는 절대로 상투적 인사말에 대한 유머의 유용성을 경시하면 안된다.


예를 들어 저녁을 먹고 산보를 가다가 우연히 아는 친구를 만났을 때, 앞으로는 늘 하던대로 간단, 솔직하게 상투적인 인사를 건네지 말라.

"밥 먹었어?(吃了吗?)"  당신은 이런 방식을 바꾸어야한다.

"저녁 뭐 좋은 거 먹었어? 어떻게 나도 좀 부르지 않고? 보니까 입술이 번들번들 하구먼!"

이런 유머 섞인 한마디는 상대 집안의 생활수준 높은 것을 칭찬하는 동시에 피차간의 인간관계를 접근시키는 일거 양득의 효과를 가져오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