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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유머(暴牙小鬼)

중국유머집 (16~ 18p)

잘해줘서 난처해요.

젊고 예쁜 하녀가 여주인에게 그만 두겠다는 말을 했다.

"식구들이 모두 나에게 너무 잘 해주셨어요.나는 너무 잘해줘서 난처해요." 여주인은 이해 할 수 없었다.

하녀가 부끄러워하며 말했다. "할아버지는 후처로 들어오라고 하시지, 아저씨는 첩으로 들어오라하시지, 도련님은 나보고 같이 달아나자고 하지..."

 

무서운 마누라

어떤 사람이 마누라를 무서워 하였다.

그는 마누라가 죽은 후 영정사진을 관 앞에 걸었다.

그는 영정을 보다가 보통때 마누라에게 혼나던 생각이나서 사진을 향해 주먹을 휘두르며 화를 내었다.

그때 갑자기 바람이 휘몰아치;며 걸어둔 사진이 바람에 나부꼈다.

그가 그것을 보고는 너무 놀라서 얼근 두손을 거두면서 말했다. "내가 농담한번 해본거야."

 

바늘 귀의 사색

이태백이 어렸을적에 산중에서 공부를 했는데 공부가 잘 되지 않았다.

그래서 몰래 산아래로 놀러 가려고 산을 내려 갔는데 산자락의 어떤 개울가에서 어떤 할머니가 철봉을 갈고 있는 것을 보았다.

이백 : "할머니 뭐하고 계세요?"

할머니 : "이걸 수 놓는 바늘로 갈고 있는 중이야."

이백 : "이렇게 큰 철봉을 언제 바늘로 갈아요?"

할머니 : 시간만 있으면 철봉을 바늘로 갈 수 있어."

이백은 묵묵히 그자리에 앉았다 : " 난 할머니가 바늘이 될때까지 다 갈고나서 어떻게 바늘귀를 뚫는지 보겠어요."

 

원방(元芳) 자네는 어찌 생각하나?

적인걸 : "새똥이 여기 떨어져 있지 않은걸 보니 분명히 여기 수레가 서있었을거야. 원방 자네는 어찌 생각하나?"

원방 : "대인, 여긴 분명 인칭 (隐情; 말 못할 사연)이 있을 겁니다."

적인걸이 곧 수레의 앞 뚜껑을 열어젓히더니 깜짝 놀랐다.

 "훌륭한 생각이야! 과연 인칭(引擎:엔진)이 있군."

 

오른쪽 집, 왼쪽 집

어떤 사람이 조용한 것을 좋아했는데 그의 집 왼쪽은 대장간이요 어른쪽은 구리공예점이었다.

두 집에서 온종인 두드리고 때리고...소리가 시끄러워 견딜 수 없었다.

그는 사람들에게 말했다.

"만약에 이 두집이 이사만 가면 내가 두 주인들에게 한턱 단단히 낼거요."

어느 날 두 집 주인이 그에게 말했다 "우리 이사 갈거요."

그는 너무 기뻐서 그들에게 한턱 내었다.

술까지 다 마시고 나서 그는 물었다. "당신들 어디로 이사 갑니까?"

구리공예점이 말했다. "난 철공소로 이사 갑니다."

철공소가 말했다. "나는 구리 공예점으로 이사 갑니다."

 

칠석날의 비극

1. 견우 직녀가 만난후 놀람과 기쁨이 교차하는데 직녀가 임신한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2. 직녀의 큰이모가 오셨다.

3. 까치 다리가 옮겨졌다.

4. 두사람 사이가 열발자국 정도 남았는데 갑자기 인공위성이 중간을 가로 질러갔다.

 

부자에게 소 빌리기

어떤 사람이 그동네 부자에게 소를 빌리려고, 소를 빌려달라는 편지를 써서  하인을 시켜 부자에게 보냈다.

부자눈 하인을 맞아 하인이 자기가 글을 모른다는 것을 알게될까 겁이나서 편지를 읽는 척 했다.

그는 한편으론 편지를 보면서 한쪽으론 고개를 끄덕이더니 고개를 들고 온 사람에게 말했다.

"알았어, 조금 있다가 내가 갈께." (소 대신 자기가 간다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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