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장에서 후탸오샤(호도협虎跳峡)은 그리 멀리 않았다.
호도협을 직역하면 호랑이가 뛰어 건넌 계곡이란 뜻인데 진사강이 갑자기 좁은 계곡을 만나 급류가 되어 흐른다.
리장에서 옥룔설산 또한 그리 멀지 않은지 가는 도중 곳곳마다 옥룔설산의 눈 덮힌 봉우리가 보였다.
내일은 서울 가는 비행기를 타야 하는 날.,
다행히 아시아나 비행기 출발시간은 밤 열두시이기 때문에 중국 국내선 리장~청두 간 비행기만 제대로 타면 큰 문제는 없다.
중국청년 차이(蔡)와 호도협을 같이 갔다.
헌데 별로 생각 없이 가다보니 호도현 양쪽 기슭중에서 별로 경치가 빼어나지 않고 하바 설산 가는 트레킹코스도 없는 반대편 호도협을 갔다.
오는 길 우리 빵차 운전기사에게 따졌더니 어물어물하며 차이가 가자해서 그리로 간거라고 핑게를 댄다.
호도협 가는 길 조그만 절에서 바라보니 멀리 옥룍설산이 보였다.
호도협 입구. 진사간이라고 한다.
산을 깎아 통로를 만들었다. 중국에서는 흔한 풍경이다.
좁은 계곡에 거센 물살이 용솟음친다.
증명사진. - 호도협 왔었다는.
호도협을 나서면 다시 조용한 강물이 흐른다.
점심을 먹은 식당에서 바리보니 옥룡설산이 보였다.
리장으로 돌아노는 길. 멀리 옥룡설산이 보인다. 여기에서는 옥룡설산을 아무데서나 바라 볼 수 있는가보다.
길가 에 사과 노점상이 있었는데 장족 아주머니가 10元(1700원)에 열대엿개를 싸준다 .한개에 우리돈 100원 꼴인데 사과 맛도 좋고 엄청 싸다.
게다가 사진을 찍느라 왔다갔다하니까 큼직한 사과 하나를 쑥 내민다. 저 사람이 하루 종일 팔아봐야 별로 돈이 안될텐데... 순박하고 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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