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
"둘!"
"셋!"
"내가 고함 칠께."
이때 송지엔더는 고개를 치켜들었는데 마치 성 난 사자 같이 고함을 지르며 말했다.
"내가 고함치겠어! 들어봐!
후용캉은 내 친아들이다. 후용캉은 내 친아들이다. 후용캉은 내 친아들이다!"
고함을 치고 난 후, 모두들 그의 눈에서 흐르는 눈물을 보았다.
하지만 그 눈물이 억울한 눈물인지, 회한의 눈물인지 아무도 몰랐다.
"개새끼! " (원어 표현 : 畜生 - 짐승이란 뜻)
후진화가 반은 미쳐서 있는 힘을 다하여 소리쳤다.
"너 송가놈아 너 정말 개새끼다!"
"개새끼!" 폭도도 더 한층 미쳐서 목청껏 고함을 질렀다.
"송가놈아. 너 이 개새끼야!
너는 야수 같은 놈이야!
나는 반드시 너를 폭사시킬거야!
나는 반드시 네 아들도 폭사 시킬거야!"
"안되!
절대 그러면 안되!"
송지엔더가 고함쳤다.
"안되!
우리 아들을 폭사시키지마!"
후진화도 판에 박은듯 외쳤다.
"나는 당신들을 폭사 시킬거야!
송지엔더의 사생아를 폭사 시킬거야!"
폭도가 한번 크게 소리쳤다.
"내가 폭탄을 잡아 당겼다------------꽝!"
건물 아래 있던 군중들에게 한바탕 소동이 일어났는데 많은 사람이 즉시 땅바닥에 업드렸다.
그것은 마치 긴급 대피훈련 같아 보였다.
꽤 지나서 모두들 고개를 쳐들었는데 아무런 움직임도 보이지 않았다.
모두들 방금 전에 들은 "꽝"하는 소리를 떠올렸는데 놀랍게도 그것은 폭도의 입에서 나온 것이었다.
이건 그야말로 크게 웃기는 일이었고, 모두를 데리고 놀은 게 아니면 무엇이겠는가?
바로 이때 모두들 창틀에 버려져 있는 후용캉을 발견했다.
아마 "꽝!"하는 소리에 놀라 기절했는지 머리를 아래로 늘어뜨렸는데 한 구퉁이를 창밖의 쇠창살에 찔렸는지,계속 피를 흘리고 있었다.
"어떻게 한거야?
사람 구하는게 급해!
이럲게 되면 후용캉이 매우 위험해." 누군가 소리 쳤다.
싀창난이 바로 창틀을 향해 사납게 소리쳤다.
"어떻게 된거야?
송시장이 이미 당신 요구를 받아들여서, 당신이 말한대로 다 했는데 사람을 놓아주면 안되겠어?"
한번 고함치고, 다시 한번 고함을 쳤는데도 상대방의 반응은 없었다.
송지엔더가 벌떡 일어서서 앞으로 달려가려하자 싀창난이 막으며 말했다
"송시장님, 가시면 안됩니다.
당신은 시장이예요.
가야 한다면 나를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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